수입이 없지만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신용카드, 수입 없는 상태에서 만들 수 있을까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영향이 갈까요?”

빚, 없으면 가장 좋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신용카드, 대출 등의 금융상품 두려워만 하지 말고 잘 알고 이용해보세요. 토스가 도와드립니다.

Q. 취업준비생입니다.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신용카드를 만드는 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제 신용 등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A: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카드 발급이 가능한지 여부인데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경우 예금을 담보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물론, 신용카드 이용 한도는 담보로 설정된 예금액 이내에서 결정되며, 담보로 설정된 해당 예금은 인출이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상환 능력에 맞게 꾸준히 신용카드를 사용해 건전한 금융거래 이력을 만드는 것이 신용등급 관리에 중요합니다.

신용카드 사용 관련해 추가 팁도 함께 드리자면, 1) 할부보다는 일시불 결제 위주로 사용하고, 2) 카드채무로 간주되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금 서비스 사용은 지양하고, 3) 단기간 집중적으로 카드 부채가 쌓이는 걸 피해야 합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금융꿀팁)

Q. 20대 사회초년생입니다. 월세 보증금대출금과 학자금 대출금을 계속 갚고 있습니다. 현재 4등급인데 제 신용등급은 모든 은행에서 동일한가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각 은행마다 적용하는 신용등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시중 은행은 각각 자체 신용평점평가시스템 (CSS: Credit Scoring System)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1) KCB, NICE 등 외부신용평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신용평점 및 신용정보, 2) 은행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거래 정보, 3) 고객이 제공한 직장정보, 소득정보 등에 따라 대출승인, 신용카드 발급 및 한도 설정, 금리 등을 결정합니다. 각 은행과 신용평가기관의 수집정보 범위와 보유량,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요소와 비중이 조금씩 다르므로 질문 주신 분의 신용등급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Q. 안녕하세요, 학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대학생입니다. 최근 재테크 서적을 보다가 대출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요. 학자금 대출을 잘 갚으면 신용등급에 도움이 될까요?

A: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대출을 1년 이상 연체 없이 상환하는 경우, 5~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단,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은 대학 재학 시 받은 대출에 한정됩니다.

참고로 신용조회회사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 상환자 명단을 통보받아 반영되기 때문에 본인이 별도로 상환기록을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경우, 대출 현황 및 상환수준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는데요. 일반대출 없이 학자금 대출만 있는 경우 최대 45점까지 가점됩니다.

한가지 더! 신용등급 1∼5등급, 현재 연체중인 자 중이거나,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분)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 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출처: 금융 꿀팁 200선, 금융감독원)

Q.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주택담보 대출을 받고 싶은데 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까요? 기존에 마통(마이너스 통장)이 있는 상황이라면 추가 영향이 있을까요?

A: 주택담보 대출이라도 전체 부채의 증가로 인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내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데 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주택담보 대출 또한 부채 수준 증가에 따라 상환 부담이 가중되어 금융 거래 연체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마통(마이너스통장) 혹은 마이너스 대출은 실 사용금액이 아닌 약정금액이 은행 대출금액으로 간주되는데요. 약정 금액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출처: 올크레딧) 대출 이력을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대출을 받으실 때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가 본인의 신용등급에 비해 높은 금리인지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혹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면 해당 금융사에 금리 인하 요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저축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을 한 적이 있는데요. 현재 상태에서 5,000만 원을 추가로 대출하려면 어디에서 받는 게 최소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제 신용등급은 KCB 기준 3등급입니다.

A: 우선 저축은행에서 진행한 중도금 대출의 금리가 적정 수준인지 진단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본인의 신용등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경우, 낮은 금리의 신규 대출 상품으로 전환하여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용등급은 토스를 통해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등급별 금리는 아래의 대출 금리 표를 확인해주세요.

△ 등급별 대출 금리 (출처: 2018년 9월 기준 KCB에 수집된 대출 정보 근거의 통계 정보)

대출은 가능한 금리가 낮은 곳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부업 등 비은행업종 대출은 일반적으로 은행 업종 대비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요. 대출 기관과 금리, 최대한도 등을 꼼꼼히 살펴보신 후 본인에게 맞는 대출 상품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각 질문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은 독자적인 의견과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독자의 금융 관련 지식 향상을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전문가의 답변은 토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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