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그래프 안에 앉아있는 사람

지난 한 해 수익률 가장 좋았던 펀드는?

예적금은 금리가 너무 낮고, 부동산은 익숙하지 않고, 주식은 어려워 망설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눈 여겨볼 만한 상품이 있습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펀드’ 인데요. 안전성이 높은 편이고, 전문가와 함께하기 때문에 도전할 만 합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지난 한 해 수익률 Top5 펀드는?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펀드 정보 One-Click 시스템에서 작년 한 해 투자자들이 가장 큰 수익을 낸 Top 국내 펀드를 확인해본 결과, 아래와 같았습니다. 

수익률이 굉장히 높죠? 은행 수익률이 약 2%이니, 27~37배 정도 되네요.

부동산대출채권펀드 제외한 순위 / 2020년 1월 16일 기준 최근 1년 간 수익률

작년에 1등한 펀드에 가입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그동안의 통계를 보면 수 년 간 수익률 1등을 한 펀드가 잘 없습니다. 

지난해 수익률 기준으로만 판단하기보다, 초보자가 시작하기 좋은 펀드는 무엇인지, 펀드 이름 분석 방법 등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고 투자해보세요.

초보 투자자가 시작하기 좋은 펀드 상품은?

1. ETF (Exchanged Traded Funds: 상장 지수 펀드)

위 표에 있는 펀드 중 4개가 ETF입니다. 지난해 수익률도 좋은 편이었고, 운용 수수료도 일반 주식형 펀드 대비 낮아요. 

ETF는 공개된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이기 때문에 팔고 싶을 때 바로 팔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는 “팔겠다”고 한 후 최소 3일 후에 돈이 들어와요)

또한, 이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 시장이나 산업의 지수(인덱스)를 따라가기 때문에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펀드 대비 수수료도 낮은 편이에요.

2. 배당주 펀드

작년에 최고 16.7% 수익률로, 안정적인 수익을 낸 상품이었는데요. * 2020년 1월 16일 기준 최근 1년 간 수익률 (출처: 펀드 정보 One-Click 시스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주주들에게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된 펀드로, 높은 배당 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펀드 이름 해부하기

펀드 이름을 보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펀드를 볼게요.

미래에셋‘에서 만들었고, ‘글로벌’을 보니 해외에 있는 펀드에 투자하는 겁니다. ‘그로스’를 보니 잘 나가는 대형성장주에 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고, ‘1호’인 것을 보니 첫 번째로 만들어진 펀드네요. 마지막 ‘C’를 보니 선취로 받는 판매 수수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암호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어떻게 펀드 이름이 지어지는지 알면 누구나 파악할 수 있는 정보예요. 

1. 펀드를 만든 자산운용사와 브랜드

제일 먼저 펀드를 만든 곳이 어딘지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도 삼성 래미안, LG 자이와 같은 이름이 있듯이, 각 운용사도 펀드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ETF의 경우 삼성 자산운용사는 KODEX, 미래에셋 자산운용사는 TIGER, 한화 자산운용사는 ARIRANG과 같은 브랜드 명을 가집니다.

2. 투자 전략 

펀드 가입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펀드의 대표적인 성격, 특성, 철학, 투자 지역 등을 따라 이름에 반영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중국, 베트남 등 나라 이름이 들어가있는 펀드는 그 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거고요.

‘네비게이터’는 투자 나침반이 되어주겠다는 뜻, ‘디스커버리’도 발견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공격적 성향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증권사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펀드의 투자 제안서나 운용보고서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3. 투자 대상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대상이 주식인지, 채권인지, 주식과 채권이 섞인 혼합형 포트폴리오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시리즈 번호

가장 먼저 1호 시리즈를 만드는데, 1호가 잘 되면 2호, 3호 계속 만들게 됩니다. 4호 펀드라면 예전에 좋은 수익률을 거두고 고객 만족도도 높았던 좋은 펀드라 볼 수 있겠죠.

5. 수수료

모든 금융 상품에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잠깐 투자하고 빠질 때는 수수료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할 땐 기간에 비례한 만큼 수익에서 수수료가 빠지기 때문에 적을수록 좋겠죠?

수수료 체계는 클래스라고 부르는데, 크게 A, B, C가 있습니다.

A 클래스는 펀드에 처음 가입할 때 선취 수수료(약 1%)를 내야 합니다. B 클래스는 나중에 펀드를 환매할 때(팔 때) 내는거고요. C 클래스는 선취 수수료는 내지 않지만 연 단위 판매보수가 (A 클래스 대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시장에 나오는 펀드는 주로 A와 C 클래스입니다.


Edit 금혜원 Graphic 이은호

– 해당 콘텐츠는 2020. 01. 16.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시작해보고 싶다면, 펀드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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