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산업의 미래, 토스가 새롭게 만들어 갑니다

by 금혜원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어렵고 힘들었던 결제 경험에서 해방되는 날이 올 겁니다.”

얼마 전, 토스는 LG U+ 전자결제 사업부 인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많은 금융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는 가운데, 결제 산업까지 혁신하기 위해 내딛은 첫 걸음이었는데요. 

토스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페이먼츠 팀에 합류하신 김민표 님, 이홍채 님, 강병훈 님을 모시고, 팀의 목표와 비전부터 어떤 서비스를 계획하고 계신지, 어떤 분들을 모시고자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토스페이먼츠 팀이 혁신해 나갈 결제 산업의 미래, 지금 공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토스페이먼츠 팀 여러분! 그동안 토스팀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토스페이먼츠 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게 될지 소개 부탁드려요. 

▵ 토스페이먼츠 팀 리더 민표 님

김민표: 안녕하세요, 토스페이먼츠 팀 리더 김민표입니다. 토스페이먼츠의 사업 전략을 세우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토스팀 합류할 때는 금융의 여러 영역 중 ‘보험’을 혁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왔어요. 작은 규모의 보험 사일로(Silo)로 시작해서, 더 큰 규모의 보험 트라이브(Tribe)까지 확장하는 과정을 경험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혁신을 이뤄내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보험을 실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을 목표로, 30초 만에 가입할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부터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까지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선보였고요. 

‘공급자 중심’이었던 보험 설계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토스인슈어런스를 시작하는 첫 단계에도 함께 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수수료 비싼 상품 위주로 판매한다’, ‘지인이면 무조건 가입시킨다’ 등의 시선 때문에, 보험 설계・상담 서비스에 불신을 가지고 계세요.

그런데 토스는 오로지 고객의 위험을 실제로 방어할 수 있는, 최적의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토스인슈어런스의 NPS(고객만족도)는 평균 90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홍채: 토스에서 서버 개발자로 일해왔던 이홍채입니다. 송금부터 토스 프라임, 토스카드, 만보기, 게시판까지 정말 다양한 서비스들의 API* 를 개발해 왔는데요. 토스페이먼츠 팀으로 이동하면서 TPO(Technical Product Owner)로 직군을 변경했어요.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업이 운영하는 시스템에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 활용하는 개발 코드 형식의 언어, 메시지

TPO는 기존의 PO(Product Owner) 직군이 기술 분야로 심화된 버전인데요. PO가 비즈니스 쪽 문제에 좀더 집중했다면, TPO는 기술 쪽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PO는 소비자들에게 바로 보이는 서비스를 다룬다면, TPO는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기술을 제품으로 다루고요.

토스페이먼츠 서비스를 예로 들어보면, ‘API’ 자체가 ‘제품’이 되는 건데요. TPO는 제품의 기술적 맥락을 바탕으로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내야 하고, 엔지니어들이 제기하는 문제나 요구사항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강병훈: 토스페이먼츠 팀에서도 서버 개발을 담당할 강병훈입니다. 토스에서는 타임라인(내 소비) 서비스를 개발했는데요. 처음 제품을 기획할 때 국내에서 쉽게 도전하기 힘들지만, 유용한 기술인 웹플럭스(WebFlux)를 도입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습니다. 

기존 시스템은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서버가 부하를 많이 받는 구조였는데요. 새로 도입한 웹플럭스는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시스템 효율이 높아지는 시스템입니다.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분명한 시스템이지만, 복잡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이에요. 그래서 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덕분에 많은 토스 사용자분들이 쾌적하게 홈 탭, 내 소비 탭을 이용하고 있다 생각해요. 이러한 경험을 살려, 토스페이먼츠 팀에서도 도전적이고 과감한 시스템을 도입해 기술적인 발전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Q. 송금, 보험, 내 소비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일궈낸 분들이셔서 토스페이먼츠 팀에서 이뤄낼 혁신도 기대되는데요. 토스페이먼츠 팀 합류를 결정하신 이유도 궁금해요.

김민표: 그동안 토스팀에서 사용자들의 보험 경험을 바꾼 것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임팩트를 미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토스가 시작한 간편송금 서비스가 수많은 사람들의 금융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토스페이먼츠 팀이 만들 결제 서비스도 사용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임팩트를 미칠 거라 생각하거든요. 

▵ 토스페이먼츠 팀 TPO 홍채 님

이홍채: 저도 비슷한데요. 토스가 간편 송금으로 시작해 금융 산업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토스페이먼츠 팀이 결제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어요. 다시 한 번 토스 창업 멤버처럼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요. 

직군도 전환하면서, 생각의 범위와 커리어까지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합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강병훈: 첫 번째 이유는 토스에서 도전했던 ‘새로운 기술 적용’을 토스페이먼츠 팀에서 좀더 이른 단계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기대, 두 번째 이유는 토스팀 DNA가 결제 산업을 더 생동감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그동안 토스에서 뛰어난 분들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인데요. 토스가 어떤 사업을 시작하면, 그 산업이 살아 움직여요. 저희가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면, 다른 기업들도 모두 ‘뒤쳐지면 안 된다’는 긴장감을 가지게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결제’ 영역은 아직도 변화가 더딘 것 같아요. 진입 장벽도 높고요. 토스가 결제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이 또한 빠르게 변화할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산업의 흐름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합류했습니다.

Q. 토스페이먼츠 팀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민표: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PG사* 로고를 가리고 소비자들에게 하나만 선택하라 했을 때, 어떤 것을 선택해도 후회가 없을 거예요. 왜일까요? 모든 서비스들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고, 제공하는 가치 또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창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서비스가 더 좋은지 비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 PG사: Payment Gateway의 줄임말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소비자가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 

저희는 이런 결제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려 해요. 소비자도, 창업자도 “이왕이면 꼭 토스페이먼츠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혁신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저희만 잘 되는 세상을 꿈꾸지 않습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가맹점들이 빛나야 한다 생각해요. 창업가들의 시작과 성장을 돕고 세상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기꺼이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토스페이먼츠 팀의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이홍채: 그동안 많은 개발자들이 결제 서비스 연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보셨을 텐데요. 이제 이런 어려움을 다시는 안 겪게 해드리고 싶어요. 소비자들이 모바일・온라인 결제 시 만나는 수많은 단계를 줄이는 것도 주요 과제가 될 거고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어렵고 힘들었던 결제 경험에서 해방시켜 드리는 그 날이 올거라 생각해요.

Q. 토스페이먼츠 준비 과정에서 눈여겨보고 계셨던 팀이 있다고 들었어요.

강병훈: 미국의 Stripe이라는 기업인데요. 엄청나게 실력있는 개발자였던 Paul Graham이 창업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로부터 투자 받고, 교육까지 받았다고 해요. 깔끔한 결제 API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는 물론, 제품 퀄리티를 꾸준히 높일 수 있는 방법까지 전수받은거죠.

이때부터 Stripe 창업자들이 제품의 ‘코드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집요하게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 집중한 덕분에, ‘수많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사랑하는 결제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 되었고요. 토스페이먼츠 또한 그동안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기술 기반의 결제 서비스 회사가 될 거라 자부합니다.

김민표: 쇼핑몰에 꼭 필요한 결제 시스템을 붙일 때, 그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혁신적인 API를 제공하는 팀인데요. 실제로 Stripe의 API를 연동시키는 경험을 해본 개발자들은 모두 감탄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시대 흐름을 만들어 가는 팀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는 수수료가 제일 낮은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가 선택됐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선택받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서는 ‘빠른 속도’, ‘높은 안정성’과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에 맞춰 함께 성장하는’ 결제 시스템이 선택받게 될 겁니다. 토스페이먼츠가 제공하는 제품은 당연히 모든 조건을 만족할거고요. 한 번 사용해 보면 너무 좋아서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실 거예요.

Q. 토스페이먼츠가 만들어 갈 결제 산업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토스페이먼츠 팀이 선보일 결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드릴 수 있을까요? 

▵ (왼쪽부터) 토스페이먼츠 팀 서버 개발자 병훈님, 팀 리더 민표 님, TPO 홍채님

이홍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소비자들에게정말 편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거예요. 너무 쉬워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쉬운 서비스요. 토스가 처음 만든 간편송금 서비스가 너무 쉽고 간편해서 충격을 안겨드렸던 것처럼, 저희가 만들 결제 서비스도 ‘충격적으로’ 쉽고 편리할 겁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속도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거예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해드리는 것은 물론, 요구사항이 들어오면 빠르게 반영해 더 나은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토스답게 빠른 속도로, 높은 제품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요.

강병훈: 개발자들이 손쉽게 붙일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할 거예요. 배송 방법을 선택하는 코드도, 환불이나 교환 시스템을 적용하는 코드도 딱 한 줄이면 될 정도로요. 사업과 창업을 가로막는 ‘장벽’이 완전히 없어질 정도로 기술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해드리려 합니다.

가맹점 고객들에게 “결제 서비스, 저희가 다 해결해 드릴게요. 비즈니스만 생각하세요.” 라는 약속을 기꺼이 해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김민표: 두 분께서 너무 잘 말해주셨는데요.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은 물론, 운영해 나가는 모든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해드리고,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드릴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토스페이먼츠가 만들어 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매출이 잘 일어나고 리텐션 또한 높아지게 해야겠죠. 더 나아가 자동화 작업이 필요한 많은 부분을 해결하고, 운영 비용도 줄여서 전체 순이익까지 증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겁니다.

Q. 토스를 기반으로 페이먼츠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김민표: 저희가 2017년부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오긴 했는데요. 사실 온라인 결제의 대부분은 PG사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저희가 LG U+ 전자결제 사업부를 인수한 이유도, 토스가 생각하는 ‘결제 서비스’를 더 빠르게, 폭발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함이고요.

그리고 토스는 1,7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잖아요. 이런 사용자 풀을 기반으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의 크기가 굉장히 넓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비전과 목표는 있어도 놀이터가 없거나, 놀이터는 있어도 비전과 목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뚜렷한 비전과 목표는 물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마련되어 있는 아주 바람직한 환경인거죠.

강병훈: 기술 기반 기업이 되려면, 기술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야 하는데요. 토스는 이미 그런 토양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 토스페이먼츠 팀에도 자연스럽게 옮겨지게 될 겁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있던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뛰어난 것을 만들어 내려는 문화, 더 나은 기술력과 비즈니스 전략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근성 덕분에 결제 산업 자체를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Q. 이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던 토스가, 왜 PG사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페이먼츠 사업을 시작하려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김민표: 결제 산업 전체 흐름을 보면 전자 상거래 쪽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요. PG 사업만 봐도 매년 약 27%씩 성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전자 상거래 영역이 성장하고 있다 해도, 전체 리테일 산업 기준으로 봤을 땐 아직 25%도 안 됩니다.

전자 상거래 산업은 아직도 성장할 여지가 굉장히 많은 영역이라는 것이죠. 전자 상거래를 통한 결제 규모액이 점점 늘어나는 것 또한 긍정적 신호이고요. 

다행히 저희가 시대에 맞는 한 수를 두고 있다 생각해요. LG U+ 전자결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전자 상거래 영역의 20% 정도를 보유하게 된 거고요. 전자 상거래 중에서도 60~70% 정도가 ‘모바일 거래‘ 이다 보니, 모바일 서비스 경험을 무궁무진하게 쌓아온 토스가 당연히 잘 할 수밖에 없겠죠.

Q. 토스페이먼츠 팀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게 될까요? 

이홍채: 많은 엔지니어분들이 B2B 기업에서 일하면 ‘수동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서만 일하게 될까봐’ 걱정하시는데요. 토스페이먼츠 팀에선 그렇게 일할 가능성이 전혀 없을 겁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다양한 직군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발전시키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영업 조직이 저희 제품을 판매할 때 자랑스러울 정도로, 최고의 제품 퀄리티를 항상 유지해야 할거고요.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낼 겁니다. 

강병훈: 결제 사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주 명확하다 보니, 해야하는 일의 방향도 명확합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다수의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보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도 기술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집중하게 될 거예요. 제품의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죠.

김민표: 제품을 만드는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PO, TPO, PD(Product Designer), DA(Data Analyst)는 물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BDM(Business Development Manager)이나 Operations Manager까지 모든 팀원들이 우리 서비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요.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우리가 만들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데이터’도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코어 역량 중 하나가 될 수 있을텐데요. 예를 들면, 산업 동향을 자세히 보여주는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하나의 제품으로 제공할 수도 있겠죠. 이런 조직에서 데이터 분석가들은 제품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이상으로,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데이터를 다루게 됩니다. 더 퀄리티 있는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죠.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요. BDM들이 제휴사 CEO와 식사하면서, 전문가 수준으로 해당 산업의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진화하게 될 거예요. 이를 바탕으로, 영업하는 사람 그 이상으로 제품 조직에 엄청난 인사이트를 부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거고, 제품 조직은 더 깊은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죠. 좋은 제품을 위한 조직 내 선순환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겁니다.

Q. 정말 가슴 뛸 정도로 멋진 문화네요. 현재 토스페이먼츠의 모든 직군이 열려있어요. 어떤 분을 모시고 싶으신가요?

김민표: “결제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라고 생각하시는, ‘배고픈’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늘 더 높은 목표를 갈구하는 동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하는 환경이 설레는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함께 성과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하는 이유를 찾는 분이라면, 정말 잘 어울리실 거예요. 

이홍채: 일할 때 기본 철학이기도 한데요. 문제를 단순하게 정의하고, 집중해야 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찾아내서, 어떻게든 해결해 내는 것. 이렇게 일하는 방식이 익숙하고 기대되는 분들이라면 꼭 함께해주세요. 

강병훈: 컴팩트하고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배포하고 싶고,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열광하는 분들.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리소스 사용을 최소화하고, 마치 공기처럼 느껴지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만들고 싶고, 다양한 피드백으로 더 나은 설계를 고민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기존 시스템에 만족하기보다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사랑하고,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해 문제를 해결하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토스페이먼츠 팀에 관심있는 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이홍채: 토스 합류하기 전에 봤던, “We’re here to make history” 라는 카피에서 울림이 느껴졌어요. 부럽기도 했고요. 일찍 토스에 합류했던 분들은 진짜 역사를 만들어낸 분들이니까요. 이제, 저한테도 토스에서 ‘진짜’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김민표: 성장에 대한 욕구를 원없이 채워줄 수 있는 팀이 될 겁니다. 하루 일어나는 온라인 결제 횟수가 약 1,000만 건이고, 1년으로 보면 약 36억 건입니다. 1년 동안 36억 번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라는거죠. 대한민국 국민들이 매일 하는 행동 패턴을 바꾸고, 시간을 아껴드리고, 유례 없는 결제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함께해주세요.

강병훈: 최고의 코드 퀄리티로, 소프트웨어를 통제하는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팀이라 자부합니다. 보통은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에 버그가 생겼을 때,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될텐데요. 토스페이먼츠 팀에서는 모든 현상에 대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코드를 개발하게 될 거예요. 이런 기술 역량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토대를 함께 만들어나가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토스페이먼츠 팀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김민표: 토스에게 의미있는 한 발자국이 되는 것, 이를 넘어 스타트업 업계 동반자들에도 가슴 뛰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꼭 성공해내고 싶어요.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한 부문을 인수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이런 멋진 일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강병훈: 우리나라 기술 기반 기업은 대부분 해외에서 잘 만들어진 기술을 들여와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토스페이먼츠 팀에서는 기술 산업이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밑그림을 ‘직접’ 그리고 싶습니다. 

이홍채: 그동안 성공한 서비스도, 실패한 서비스도 많았는데요. 토스페이먼츠 팀에서는 반드시 ‘대성공’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제 커리어의 ‘정점’이 될 거라 자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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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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