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 쉬워진다 뉴스

공매도를 둘러싼 싸움, 게임스탑 사건

2021.02.02
게임스탑

‘게임스탑’ 이라는 회사 아시나요? 비디오 게임이나 콘솔 등을 오프라인으로 파는 미국 회사인데요. 며칠 사이 게임스탑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 이슈를 알아야 하는 이유

3월 공매도 재개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겁죠.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이 얻는 정보의 양과 질이 개인투자자의 것보다 확연히 좋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공매도를 하려는 헤지펀드vs.개인투자자간의 기 싸움이 벌어진 게 바로 게임스탑 사건이에요.

공매도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파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서 팔 수도 있고(차입공매도) 정말로 없는 주식을 팔 수도 있는데요(무차입공매도). 주로 어떤 종목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될 때 공매도가 이뤄져요. 공매도 더 알아보기 

 

헤지펀드(hedge fund)

먼저 펀드란,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기업의 주식을 사는 거예요. 펀드는 공모펀드(불특정 다수의 일반 투자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와 사모펀드(투자자 수에 제한이 있는 펀드로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로 나뉘는데요. 그중에서도 헤지펀드는 시장이 어떤 상황이든, 모든 방법을 사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라고 할 수 있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주식은 회사의 실적이 오를 것 같을 때 같이 오르기 마련. 하지만 게임스탑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아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게임팩 등을 디지털로 구매하고 있었고,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오프라인으로 물건 사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이후 게임스탑이 자구책을 만들고,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의 주식을 사면서 주가가 오르자 몇몇 헤지펀드에서 공매도를 시작했어요. 올랐던 주가가 다시 내려갈 거라고 예상한 거죠. 

정말로 주가가 내려갔나요? 

아뇨. 정반대로 주가가 갑자기 오르기 시작했어요. 대형 헤지펀드가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레딧(커뮤니티)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막겠다며 게임스탑 주식을 안 팔거나 사들이기 시작했거든요. 그 결과 헤지펀드들은 빌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만 했고요(숏 스퀴즈). 

주가가 얼마나 오른 건가요?

게임스톱

1월 22일: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의 주식을 사기 시작했어요. 당시 종가는 65달러. 
1월 25일: 주식이 3일 만에 150달러 대로 올랐어요. 
1월 27일: 일론 머스크가 게임스탑과 관련된 트윗을 올리면서 주식이 300달러 대로 올랐고요. 
1월 28일: 400달러까지 찍은 후 44% 폭락했어요. 일부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공매도 전쟁이 이뤄지고 있던 종목들의 개인 매수를 막은 이후라 논란이 됐고요. 
1월 29일: 미 정치권에서 “헤지펀드가 자유롭게 거래하는 동안 개인의 거래가 막힌 걸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이후로 거래 제한이 풀렸고요. 그 이후로 주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게임스탑 사건, 내 주식과도 상관 있어요

1. 헤지펀드가 손실을 메꾸기 위해 급하게 다른 주식들을 팔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어요. 덩달아 아시아 증시도 떨어졌고요.

2.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 간의 기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승리라는 시각이 많은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벌어질 것 같아요. 공매도 잔고 1위이자 주가가 15%나 오른 ‘셀트리온’을 한국판 게임스탑으로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거든요. 과연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 간의 기 싸움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이 아티클은 2021. 2. 1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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