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 상장 앞두고 외국인, 기관이 산 두 종목은? 🛍️

by 토스증권

🍵 증시 한 모금: 덜덜

안녕하세요,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한상원입니다.

코스피 2,921.92 (-1.36%)
코스닥 971.39 (-1.21%)

1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한미 통화정책 변화가 큰 영향을 줬어요.

미국은 연준(Fed) 의원들의 금리인상 시작시점, 횟수 발언 등이 투자자들을 얼어붙게 했고요.
한국은 0.25%p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의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분식회계(회계사기) 의혹 때문에 셀트리온 3형제는 나란히 하락했고요.

셀트리온: -12.3%
셀트리온헬스케어: -12.4%
셀트리온제약: -12.0%

인터넷/게임 업종의 약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NAVER: -1.7%
카카오: -2.9%
네오위즈홀딩스: -9.4%
위메이드: -4.3%

연초부터 주식시장 이슈를 휘어잡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2,023대 1로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확정됐고, 청약은 18~19일 이틀 동안 진행돼요. 청약 잘 하실 수 있도록 다음주 월요일(17일) 데일리에서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이번주 ‘큰손’의 쇼핑백

외국인은 ‘LG화학’을 샀어요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가 독립한 회사죠. LG화학은 LG엔솔의 상장 이후에도 최대주주(모회사)가 됩니다.

확정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조원입니다. 그렇게 되면 LG화학이 보유한 지분 가치만 57조원(전체의 82%)이에요.

그런데 최근 하락세였던 LG화학의 시가총액은 1월 14일 종가 기준 50.5조원에 불과합니다. LG화학이 ‘저평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유죠.

기관은 ‘SK이노베이션’을 샀어요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처럼 SK온이라는 이름으로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시켰어요.

SK온은 포드 납품 계약에 성공하는 등 향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을 노리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기업 분할 후 재상장 불가능 방침도 나왔고요.

그래서 배터리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아직) SK이노베이션에 집중되고 있어요.

SK이노베이션의 시총은 24조원. LG에너지솔루션 예상 시가총액의 1/3정도에 불과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는 ‘사이클’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실적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드렸었는데요.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지만, 반대로 기관은 두 종목 모두 팔았네요.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은 기대감이 높아진 것 같고 기관은 갸우뚱한 모습이었어요.

2022년 상반기 삼전, 닉스 어떨까? >

아 참. 오늘 다룬 두 주제에서 개인은 모두 ‘팔자’ 우세! 시장 움직임이 부진해서일 수도 있고, LG엔솔 청약을 위해 현금을 모으고 계신 것 같기도 해요.


💣 금리인상=성장주 악재인 이유?

지난주에 독자 분들께 댓글을 요청드렸어요. 그간 궁금하셨던 걸 질문해 달라고요.

여기에 성장주 주가와 금리의 관계를 질문해주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저도 그간 정말 설명하고 싶었어요!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서 살-짝 미뤄뒀지만 질문 주신 분 계신 만큼 열공해왔어요. 여러 가지 설명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버전으로 풀어볼게요!

자, 일단 A와 B 중 더 좋은 걸 골라보세요.

A. 1년 후에 확실히 받을 수 있는 백만원
B. 미래 언젠가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더 큰 돈

어떤 쪽을 선택하셨나요? 저라면 B에 대해 이런 걸 따져봤을 것 같아요.

1. 그 ‘미래’가 언제야? 얼마나 기다려야해?
2.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받을 확률이 얼마나 돼?
3. 불확실성을 미래를 기다리면 얼마나 더 받는데?
4. 미래의 그 돈, 지금으로 따지면 얼만데?

투자자들은 모두 B그룹입니다.

미래에 벌 돈이 지금 가치로 환산해봐도 꽤 클 것 같으니 예적금처럼 마음 편한 확정수익 대신 불확실성을 견디고 시간을 버티겠다고 선택한 사람들이죠.

이걸 기억하면서 주식시장 이야기로 돌아와볼게요.

금리 인상기, 여러분의 선택은 둘 중 무엇?

A. 당장 내년 실적이 좋을 주식을 산다
기다림이 짧아요.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거니까 맞을 확률도 높아요.
B. 지금 이익은 크지 않지만 미래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주식을 산다
기다림이 길어요. 먼 미래를 예측하다보니 맞을 확률도 낮아지죠. 하지만 어쩌면 더 큰 돈을 벌어요.

A는 경기민감주입니다. 금리 인상기에 투자자들은 A를 더 선호해요.

금리가 인상된다는 건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소리죠. 이럴 때는 경제가 좋아질 때 같이 오르는 주식, 즉 경기민감주들이 주목을 받거든요.

금리 인상폭이 크거나 인상 속도가 빠르다면 그만큼 경제도 괜찮단 의미일 수 있어서, A의 기대 수익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럼 수익 때문에 B를 보던 사람들도 고개를 살짝 돌려 A를 쳐다보게 돼요. 사람들은 원래 불확실한 거 싫어하고 기다리는 거 안 좋아하잖아요. 비교적 확실한 시나리오에 적당한 수익, 나쁘지 않죠.

그리하여! 경제가 회복되고 금리가 인상될 때 통상적으로 성장주는 경기민감주 대비 인기가 떨어지는 겁니다.

혹시 ‘할인율’의 개념을 아신다면 이 설명에서 약간 허전함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Lv.1까지만 설명해봤어요. 할인율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다면 Lv. 2~5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를 쉽게 설명하려고 공부하다보니 저에게도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 선정되신 분 2분과 댓글 8분 모아 총 10분의 당첨자를 선정했어요. 곧 개별 문자 드릴게요!

당첨자
루이**** / 따상**** / 드레** / pe*** / 홍** / Eso******* / 다** / 청초**** / sun****** / 뭐라***

다음주에도 독자 분의 질문 중 한 개를 뽑아 열공하고 친절한 답변으로 찾아올게요. 질문은 1월 18일 화요일 자정까지 여기 댓글로 부탁드려요!

열 분 뽑아, 한정판 2022 토스 달력을 선물합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질문 대신 많은 분들이 함께 배움 얻으실 수 있는 질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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