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치는 주식시장, 기름집은 따뜻하다? 🔥

by 토스증권

🍵 증시 한 모금: 여기도 눈보라

안녕하세요,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한상원입니다.

코스피 2,842.28 (-0.77%)
코스닥 933.90 (-1.06%)

오늘도 국내 증시는 우울한 모습, 5거래일 연속 하락했어요.

다른 점도 있었습니다. 어제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영향으로 2차전지주가 좋았는데 오늘은 약세였어요.

LG화학: -5.9%
SK이노베이션: -3.9%
삼성SDI: -2.1%

LG엔솔 청약, 2차전지주에 악재? 호재? >



🔥 불난 기름집에 또 기름 붓기

어제 데일리에서 중동 군사적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는 말씀 드렸죠. 그런데 오늘은 이라크와 터키를 연결하는 기름 파이프가 터졌어요. (당연히) 유가는 더 올랐고요.

유가는 이미 4배나 올랐다 >

국제 유가 상승은 세계 증시를 억누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럴 때 수혜를 보는 종목도 있습니다. 바로, 정유주입니다.

19일 국내장
S-Oil: +3.8%
GS: +1.7%

18일 미국장
엑슨모빌: +1.7%
옥시덴탈: +1.5%


정유주가 뭐죠?

정유 기업은 원유를 정제해서 파는 곳을 말합니다. 원유를 사서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제품으로 만드는 일을 해요.


유가 상승하면 정유주 무조건 좋다?

유가가 오르면 휘발유, 경유 가격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보통 정유사들의 매출액이 커져요. 그럼 좋을 것 같지만, 한 가지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국내 정유 기업들은 원유를 ‘사는’ 입장입니다. 오늘 예시로 든 미국의 엑슨모빌이나 옥시덴탈 등과 비교해 차이를 설명하면 쉬운데요.

미국은 원유를 채굴해서 팔아요. 원유 ‘생산자’, ‘판매자’죠. 이들에게 유가 상승은 곧 제품 가격의 상승이고 그래서 이익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정유사에게 유가(원유) 상승은 곧 원가 상승이고 비용 증가거든요. 매출액이 늘어도 영업이익은 줄 수 있어요.

* 이익 = 매출액 – 비용

그래서 정유주 투자 전에는 회사가 늘어난 비용만큼 제품 가격(판가)도 올릴 수 있을지 꼭 봐야 해요.

이걸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정제마진(제품가격 – 원유가격)’이고 정유업 전문가들은 정제마진을 꾸준히 체크하며 시장의 흐름을 전망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비용 증가분이 제품 가격에도 잘 반영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정유주 흐름은 양호할 것 같다고 많은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 청약이 끝나고 난 뒤

대국민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이 종료됐습니다. 청약 레이스 따라오신 분들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총 442만 건이 신청된 이번 청약의 배정 결과는 금요일(21일)에 발표되고, 상장은 다음주 목요일(27일)이에요.


Fun Fact 01: 증거금 1등

기존에 ‘증거금 1등’ 자리는 2021년 상장한 SKIET가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그 때 모인 증거금이 81조원이었어요.

LG엔솔 증거금은 총 114조원. 기존 1등과 무려 33조원 차이라 1등 뺏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참고로 어제 하루 동안 모인 증거금만 33조원이었습니다.)

114조원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돈이냐면, 19일 종가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92조원이에요. 증거금만 다 모아도 SK하이닉스를 살 수 있어요.

대박흥행, 이미 11~12일에 예고됐다? >


Fun Fact 02: 치열했다, 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어제 집계 결과에 이어 최종 경쟁률도 가장 치열했어요. 균등배정으로 청약하신 분 중 아예 받지 못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나머지 6곳에 청약하신 분들은 추첨에 따라 1주 혹은 2주를 받으실 것 같아요.



📉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

한국거래소가 오늘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신라젠 history
– 2020년 5월: (전)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로 20개월간 거래정지
– 2020년 11월: 1년의 경영개선 기간 부여
– 2022년 1월: 상장폐지 결정, 신라젠 대주주 엠투엔 하한가

신라젠 주주는 아니지만 이 소식에 덩달아 가슴 철렁하실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사건으로 거래정지 상태이고, 셀트리온도 분식회계(회계사기) 의혹이 제기되는 등 바이오산업에 나쁜 소식이 많았으니까요.

물론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된 건 아닙니다.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하고 또 다시 개선 기간이 부여될 수도 있어요.

신라젠 측은 주요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경영활동이 정상적이라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신라젠은 전체 지분의 92.6%를 소액 개인 주주 17만명이 소유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투자자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랍니다.


내 주식 상장폐지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절대 그런 일 없어야겠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선택지를 알려드릴게요.

1번. 장외거래/기다리기

상장폐지는 회사나 주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개시장에서 더이상 거래가 안되는 것 뿐이죠.

상장폐지 이후에도 시장 밖(장외)에서 거래는 가능합니다. 확률은 낮지만 재상장의 가능성을 보고 그대로 보유할 수도 있어요.

2번. 마지막 기회에 팔기

‘정리매매’라는 절차가 있어요. 상장폐지 직전 1주일간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상,하한가가 없고 3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단일가로 체결돼요.

가장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기 때문에 주가는 보통 크게 하락합니다. 등락폭이 큰 만큼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도 몰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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