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초보자를 위한 전문가 Q&A – 1편
“올해 사회 생활을 시작했는데, 주식 투자를 해보려 해요. 알아두면 좋을 투자 꿀팁이 있을까요?”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이라면 특히 주목해야 할 글입니다. 은행 예적금, 주식 투자 등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글이니 한 번 꼼꼼히 살펴보세요.
Q. 2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재테크를 위해 주식 투자, 은행 예적금 상품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어떤 투자 상품을 이용해 재테크를 시작해야할지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20대 초반 직장인이라면 두 가지 정도 특징을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직장인 인만큼 월 소득이 일정하지만, 아직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 즉 종잣돈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시드머니를 확보하기까지 원금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적 투자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은 은행 적금, 증권사 CMA(Cash Management Account), 저축은행 예금과 더불어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기업의 사채에 투자하는 우량 회사채권, 주가와 연계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상품 등이 있습니다.
월 소득 중 소비를 제외하고 남는 자금의 약 70~80%를 여기에 투자하시면서 시드머니 목표를 정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1천만 원 → 2천만 원 → 5천만 원 순서로 목표를 정한다면 월 소득이 일정하기 때문에 달성시점을 충분히 예상하고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를 제외하고 남는 자금의 약 20~30%를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대상인 펀드, P2P, 주식 등에 투자해보시면서 경험 및 노하우를 길러나가는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입니다. 돈을 불릴 투자 수단으로 주식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주식 투자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이나 투자 꿀팁이 있을까요?
A: 사회초년생 주식 초보자라면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가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펀드는 여러 주식 종목들에 펀드매니저라는 전문가가 금융투자기관에 속해 체계적으로 운용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투자 초보자 개인보다는 위험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주식 투자 진행 시, 최초에는 투자 여유 자금의 약 10~20% 정도를 할애해 시장을 충분히 체험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소액이라도 실제 체험을 해본다면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주식시장을 체험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4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주식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여러 시장 현황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정보는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 보고서와 주식시장 주요 뉴스, 차트 및 재무정보를 항상 가까이 하면 좋겠죠.
1) 증권사 보고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세계경제부터 개별종목에 대한 상세분석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을 들여 제작한 자료입니다. 처음에는 용어도 생소할 수 있지만 역시 많이 읽다보면 익숙해지고 점차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보고서는 주식시장을 정성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칭하고 싶을 정도로 투자의 A to Z를 모두 포함한 방법입니다.
증권사 보고서는 네이버 금융의 ‘투자 전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 외에도 경제 분석, 산업 분석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제 분석은 거시 경제의 변화와 흐름을 읽는 시야를 길러주며, 산업 분석은 각 산업 내 종목들 간 비교를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네이버 금융 사이트뿐만 아니라 각 증권사 사이트의 회원 가입 후 웹사이트에서 개별 보고서를 확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2) 주식시장 주요 뉴스
증권사 HTS/MTS 혹은 네이버증권, 카카오스탁 등을 통해서 매우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단, 본인에게 맞는 채널과 영역을 설정해서 꾸준히 시장을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 코스피 지수나 환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즉각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행했는지 삼성전자 주식이 분할 후 성과가 어땠는지 정도는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3) 차트 및 재무정보
1년 주가, EPS, PER 등을 의미하며 특정 종목 단위로 분석하기 위한 기본 정보들입니다. 역시 증권사 시스템이나 포탈 등에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관심종목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이해를 못해도 꼭 여러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사회초년생은 앞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으로 시드머니를 만드는 곳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Q. 토스 해외주식, 펀드 투자 서비스를 보았는데 쉽게 잘 정리된 것 같아 투자를 해보려 합니다. 해외주식/펀드 상품을 기초부터 하나씩 공부하고 싶은데요. 해외주식투자의 장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A: 해외주식투자의 장점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접근하지 못했던 시장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나의 직업, 소득, 자산이 한국에만 국한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한국경제가 어려워지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소득증가가 주춤하고, 내 집 값이 떨어지는 등의 리스크가 한 번에 발생할 수 있지만 해외주식투자는 이런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블룸버그(Bloomberg)라는 글로벌 투자정보 포털을 통해서 꾸준히 시장 업데이트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외 주식의 경우, 우선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와 테크 시장을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국내 증권사들에서도 해외주식에 대한 리서치 자료나 기본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펀드투자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이미 많이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펀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도 여러 곳이고, 펀드회사에서도 자체적인 펀드 정보를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서 충분히 제공합니다. 펀드 투자 관련 유용한 정보가 필요한 분에게는 펀드슈퍼마켓, 펀드닥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펀드를 고를 때는 한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해당 펀드가 운용사의 주력인 상품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운용사의 주력 상품이 아닐 경우 운용 금액이 너무 적거나 운용 대상이 제한적일 수 있는데, 주력 펀드는 운용 금액도 크고 회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펀드 역시 해외시장을 많이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거시적으로 어느 해외시장이 장기적으로 유리한지 판단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각 질문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은 독자적인 의견과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독자의 금융 관련 지식 향상을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전문가의 답변은 토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