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면 차량 유지비 얼마나 들어갈까?

많은 장거리 출퇴근자들의 고민이죠. 차를 구매하는 일은 작지 않은 구매 비용이 생기고, 계속해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섣불리 결정할 일은 아니에요.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냉정하게 비교해야 하죠.

오늘의 고민을 들고 온 김토스 님의 차량 구매 기회비용과 경제적인 목표를 먼저 살펴볼까요?

차량 유지비 계산 전 김토스 님의 경제 상황 및 목표 분석

차량 구매로 잃는 것(차량 유지비 외)

자동차는 보통 차량 가격의 1.5% 이상의 월 유지비가 나와요. 예를 들어 3,000만 원의 차량을 구매했다면 최소한 월 45만 원의 유지비가 들어간다고 보면 돼요. 할부로 구매했다면 당연히 매월 납입하는 차량할부금액이 추가되겠죠.

이밖에도 예상 못 한 과태료, 높아진 주유비, 아무래도 잦아지는 여행 비용 등 차량 구매로 생기게 되는 소비를 고려해야 해요.

차량을 자산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차량은 구매하는 순간 가치가 줄어드는 감가가 심한 상품 중 하나예요. 때문에 차량을 구매한 돈은 모두 소비한 것으로 회계 처리하는 것이 맞아요.

차량 구매로 얻는 것

차를 산다면 하루 1시간 이상의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을 거예요. 이 시간을 여가와 자기 계발에 사용할 수 있겠죠. 다만 이 1시간의 가치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차가 막히는 시간을 피해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면, 아껴진 1시간이 삶의 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내 소득 수준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법

자동차를 구매한다면 소득 수준에 맞는 차량을 선택해야 해요. 보통 아래와 같이 계산해볼 수 있어요.

  • 내가 버는 6개월 치 월 소득 이하의 차량(월 유지비를 월 소득의 5~7% 수준으로 쓸 수 있어야 해요)

본인의 경제적 목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김토스 님의 경제적 목표는 경기도에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이네요.

현재 보유한 목돈은 4,000만 원으로 온전한 독립을 위해서는 시드머니 확보가 중요해요. 저축이 1순위인데, 부모님과 함께 살며 월세를 아끼는 상황에 비해 월 저축액이 낮은 편이에요.

청약을 제외하고 1년에 1,000만 원을 모으는 상황에서 자동차를 구매한다면 목표 달성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거예요.

이 원고는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 작가와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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