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시작, 전세자금대출 알아보기
전세자금대출, 그것이 알고싶다
사회 초년생에게 서울의 집 구매는 하늘의 별 따기 정도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차선책으로 전세를 고민할 수 있는데요.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세자금대출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볼게요.
전세자금대출?
자취하는 사회초년생,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신혼부부가 주로 고려하는 전세자금대출. 전세 자금을 위해 받은 대출금을 담보로 대출 받는 상품인데요. 일반 신용대출(제1금융권 기준)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전세보증금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인데요. 지금부터 전세자금대출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자금대출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은 크게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금융권 전세자금대출로 나뉩니다. 이 중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은 근로자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된 상품으로 연 1.8~2.4%(2022년 12월 기준)의 저렴한 금리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조건은 어떻게 될까요?
주택도시기금에 명시된 정보를 보면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세대주(단독세대주의 경우, 만 25세 이상)으로 무주택자여야 하며, 부부합산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하(신혼가구 및 혁신도시 이주자, 재개발 이주자는 6천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대출 대상 주택의 임차보증금이 2억원 이하(서울·경기·인천은 3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 지역은 100 ㎡ 이하)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사람이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대출 한도는 전세 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70% 이내인데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최대 1억 2천만 원, 그 외 지역은 최대 8천만 원입니다. 다자녀 및 신혼 가구인 경우에는 각각 최대 2천만 원씩 더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기간은 2년으로, 총 4회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단, 대출 기간 연장 시 최초 대출금의 10% 연장할 때마다 최초 대출금의 10% 이상을 상환해야 하는데요. 상환이 어려운 경우, 연 0.1% 금리가 추가로 붙는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리를 한 번 살펴볼까요? 보증금 5천만 원 이하를 기준으로 부부합산 연소득이 2천만 원 이하는 연 1.8%, 2천만 원 초과~4천만 원 이하는 연 2.0%, 4천만 원 초과~6천만 원 이하일 경우 연 2.2%(2022년 12월 기준)를 적용 받습니다. 신혼부부, 다자녀, 다문화 가구일 경우 우대 금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환방법에는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대출 전액을 갚는 ‘만기일시상환방식’, 대출 기간 동안 원금의 10%를 나눠 갚고 남은 90%를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혼합상환방식’이 있는데요. 혼합상환방식은 이자 및 보증수수료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상환 방법을 변경하고 싶다면 대출 기한 연장 시, 내 자산상태를 적절하게 고려해 만기일시상환방식이나 혼합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KB 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6개 기금 수탁은행 방문 및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2. 금융권 전세자금대출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자격은 연소득, 임차보증금, 주택 소유 여부 등 명확한 기준이 있는데요. 만약 이 조건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에는 금융권 전세자금대출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전세자금대출은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과 달리, 주택 소유 여부, 연소득 기준 등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금융권 전세자금대출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상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은 제2금융권 대비 금리가 낮지만 대출조건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기업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 제1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은 신용등급 1~6등급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은행연합회 웹사이트의 전세자금대출 통합 비교에서 상품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금융회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은 7등급 이하도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제1금융권 대비 금리가 높은데요. 제2금융권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징검다리 전세보증‘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주거래 은행의 경우, 거래 실적(공과금/관리비 이체, 주거래은행 신용카드 실적 등)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시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금융권 대출을 고려하시는 경우라면 주거래은행의 우대금리 혜택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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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확인한 것처럼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각 상품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신용점수는 대출 신청 가능 기준 및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높은 신용점수는 대출 가능성을 높일뿐 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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