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받은 사무실은 무엇이 다를까?

by 토스페이먼츠

기업이 돈만 잘 벌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생긴 것이죠.

아무리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해도 환경을 챙기지 않는다면 누구도 지구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얼마 전 토스페이먼츠는 PG 업계 최초로 ISO14001 인증을 받았습니다. 회사가 자발적으로 친환경적 업무 환경을 구축했고, 이를 제대로 관리할 시스템도 모두 갖췄다는 뜻인데요. 이 인증의 핵심은 일부 담당자뿐 아니라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친환경 경영 시스템에 참여해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만드는 친환경 사무실은 무엇이 다를까요? 토스페이먼츠 사무실을 찬찬히 둘러보세요. 

# 일상 속에서 만나는 친환경  

사진 1. 4년 전부터 사내 카페, ‘커피사일로’에서 사용중인 친환경 컵과 빨대 사진 2. 입사할 때 모든 팀원에게 제공되는 토스 텀블러  사진 3. 대나무 소재로 만든 방문자용 출입카드 

토스팀은 꽤 오래전부터 플라스틱 컵이 아니라,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컵과 빨대를 쓰고 있습니다. 많은 팀원분들이 입사할 때 받은 텀블러를 활용하고 있고요. 편의점에도 친환경 일회용품을 배치했습니다. 

사진 4. 친환경 일회용품이 배치된 사내 편의점  사진 5. 무라벨 제품이 입고되는 사내 편의점 

편의와 위생을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일반 제품과 가격 차이가 좀 있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배치하기로 한 것이죠. 

사진 6. 매일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천연 비료 

코로나 이후, 팀원 대부분이 배달 음식을 시켰습니다. 덩달아 음식물 쓰레기도 급격하게 늘었고요. 환경에 대한 고민은 늘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친환경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건 바로 이 시점이었습니다. 토스페이먼츠 지에이팀(General Affairs Team, 이하 GA팀)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들을 찾다가 ISO14001 인증까지 도전하게 됐습니다.

General Affair Manager 나종민님

모든 것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GA팀이 코로나로 갑자기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와 배달용기를 보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에 더 관심을 갖게된 것처럼요. 관심을 갖고 찾아보니까 방법은 정말 많더라고요. ISO14001 인증도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배출할 방법을 알아보다가 도전하게 됐어요. 

# 업무 효율도 올리고 환경도 챙기고 

사진 7.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절약한 A4용지 사용량을 트래킹하는 대시보드 사진 8. 보안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모니터 잠금 캠페인 

토스페이먼츠가 LG 유플러스 PG 사업부를 인수했을 당시 모든 계약은 종이가 오가는 서면 계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고객들이 직접 필요한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토스페이먼츠는 사업 준비 과정에서 사업자의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전자계약 시스템을 마련했는데요. 덕분에 고객 만족도와 토스페이먼츠 팀의 업무 효율이 증가한 것은 물론, 기존 A4용지 사용량의 98%를 절약하며 매달 9.8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General Affair Manager 이인대님

처음에는 ISO14001 인증은 제조업이나 대규모 IT회사에서 비싼 돈을 들여 설비를 마련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인증을 고려하며 사무실을 둘러보니 토스페이먼츠 팀은 이미 친환경 활동들을 잘 하고 있더라고요. 이를 체계적으로 트래킹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우리팀도 충분히 인증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 보안을 위해 시작한 모니터 잠금 캠페인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데도 큰 몫을 했습니다. 자리를 비울 때 모니터 화면을 잠그지 않은 팀원은 모니터가 켜진 걸 발견해 대신 잠근 팀원에게 작은 보상을 하는 캠페인이죠.

서버 중심의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개선한 것도 일을 잘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환경에 도움이 됐고요. 팀원 업무 효율을 고려해 마련된 재택근무제도도 사무실 환경 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 일이 바쁘다면 스마트하게 

사진 9.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고 스케줄에 따라 냉난방이 제어되는 회의실  사진 10.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자동 센서 수전 

일이 바쁘면 당연히 지키던 일들도 깜빡할 수 있습니다. 회의실을 쓰고 조명과 냉난방기기를 끄는 것 같은 일말입니다. 다음 일정이 촉박하거나, 동료들과 남은 안건을 말하며 급히 회의실을 나서다 보면 챙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General Affair Manager 이인대님

실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다들 환경에 관심이 많아요. 잘 모르거나 바빠서 건너뛰는 경우가 있을 뿐이죠.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건 팀원들에게 친환경적인 활동들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더 편리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거였어요.

토스페이먼츠는 아예 팀원들이 그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고, 냉난방기기는 회의실 일정에 맞춰 GA팀에서 제어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든 것도 아니었는데, 팀원분들이 ‘정말 잘 됐다’며 반긴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 시작만큼이나 관리도 철저하게

사진 11. 회사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트래킹 하는 대시보드 

ISO14001 인증을 받을 때 중요한 건 친환경적인 근무 공간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처음 계획한 대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일입니다. 

General Affair Manager 나종민님

‘이런 걸 왜 하냐’라고 말하는 팀원이 한 명도 없었어요. 오히려 GA팀 선택과 권한을 존중해 주셨고, 친환경 시스템을 정량적으로 트래킹 할 수 있게 대시보드도 만들어 주셨어요. 덕분에 힘을 내서 친환경 사무실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토스페이먼츠는 전자계약으로 아낀 종이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회사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얼마나 되는지 대시보드를 만들어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곧 사무공간 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고요. 

# 친환경 사무실 넥스트

평범한 것 같지만 평범하지 않은 친환경 사무실, 어떠셨나요? 많은 분들이 ISO14001 인증을 위해선 거대한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스페이먼츠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기업이 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ISO14001 인증을 리드한 GA팀은 인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실제 오늘도 GA팀은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위한 여러 개의 액션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친환경 사무실을 만드는 일이 실무자에게, 회사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친환경 사무실 투어를 마치겠습니다.

▲ 토스페이먼츠 GA팀, General Affairs Manger 이인대님 

이인대 :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공식적인 인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래 해오던 일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기도 했고요. 동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 업무를 하는 동시에 회사 전반의 문화를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리드해 가고 싶어요. 

▲ 토스페이먼츠 GA팀, General Affairs Manger 나종민님 

나종민 : 15년 동안 이 직무로 일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컨설팅을 받고, 실제 친환경 시스템을 고민하면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고 토스페이먼츠뿐 아니라 토스 커뮤니티 전체가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지속가능경영(ESG)이 의무화 되는 사회 흐름 속에서 ISO14001 인증이 회사 내부뿐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된 것 같아 보람을 느껴요. 


Edit 공다솜 Photo 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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