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노믹스, 경제 대국 인도로 향할 수 있을까

🔖 이번 주 경제 용어 모디노믹스

이번 주 경제 용어는 글로벌 경제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예요.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이에요.

인도 경제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14억 인구의 강력한 내수 시장과 젊은 노동 인구, 그리고 강화된 제조 및 서비스 산업 덕분에 인도는 2022년 1분기에 세계 GDP 순위에서 영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어요.

전문가들은 인도가 몇 년 내로 일본을 추월하여 세계 4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2023년에는 인구 수에서 중국을 추월하여 세계 1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구 구조적 장점을 바탕으로 인도는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 하에 인도는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변모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해 왔는데요. 테슬라, 애플, 현대자동차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인도의 방대한 인구와 성장하는 소비 시장을 고려하여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모디 총리는 인도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Smart City)' 정책을 추진했고, 농산물 유통 체계를 개선하고 농업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농업 개혁을 실시했습니다. 인도의 디지털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도 추진하고 있고요.

이러한 정책들은 모두 '모디노믹스 (Modinomics)' 라는 용어로 집약됩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이름과 '경제학(Economics)'을 결합한 말로 인도 경제의 새로운 방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인도 총선, 여권 연합 승리 확정… 모디 총리 3연임 가닥 (조선비즈 2024.06.05)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일(현지시각) 여당 연합인 국민민주연합(NDA)의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자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열정, 새로운 결의로 전진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노동자들의 헌신과 지칠 줄 모르는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표한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도 “국민들이 3회 연속으로 여권 연합인 NDA를 믿어 줬다”며 “이는 인도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위업”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NDA는 총 543개 의석 중 최소 291석을 확보해 과반을 차지했다.

모디 총리의 총리직 3연임도 가시화됐다. 인도국민당(BJP) 대변인은 “NDA는 3기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모디 총리가 3번째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치사에서 3연임을 달성한 총리는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 이래 최초다.

당초 현지에서는 여당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더라도 모디 총리의 소속 정당 BJP의 성적이 저조하면 총리직에 대한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NDA는 BJP가 단독 과반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모디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중략)

인도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상하원 선거를 진행합니다. 인도 하원 의원은 임기가 5년이며 국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돼요. 하원 의석수는 총 543석이고, 올해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 인도 총선이 바로 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였습니다. 하원 의석 다수를 차지한 정당이 집권하며, 집권당 당수가 총리로 선출되는 방식이에요.

6월 4일에 발표된 인도 총선 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여당 연합인 국민민주연합(NDA)가 승리했으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240석 획득에 그쳐 2014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디 총리에게 세 번째 임기 동안 모디노믹스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➀무슬림 커뮤니티의 반발 격화, ➁경제 성장에 따른 부의 격차 확대, ➂치솟은 물가 등이 꼽힙니다.

다만 현 총리인 모디 총리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긴 게 아니라서, 인도 증시에 일시적인 불안정성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투자의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인 '모디노믹스'는 여전히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번 선거 결과가 그 방향성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또한, 모디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여러 경제 활성화 조치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는 국민의 소비력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인도 증시에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요.

•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이 추진한 경제 정책. 세출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출한 돈을 말해요. 한 회계 연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의 삭감, 소득세의 대폭 감세,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의 완화, 안정적인 금융 정책 등이 핵심이라 볼 수 있어요.
• 대처리즘(Thatcherism): 영국의 전 총리 마거릿 대처가 추진한 경제 정책. 자유시장 경제를 중시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 아베노믹스(Abenomics): 일본의 전 총리 아베 신조가 추진한 경제 정책.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대규모 양적 완화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해 시장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통화 정책을 말해요. 와 재정지출정부, 국가가 돈을 쓰는 것을 말하는 용어예요. 확대, 구조 개혁 등을 시행했어요.

Edit 금혜원 Graphic 조수희 이동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