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위하여, 인컴 자산 자세히 알아보기

by 박지수

🔖 이번 주 경제 용어 인컴자산

이번 주 경제 용어는 노후에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정보예요.

정기적으로 현금 흐름, 즉 인컴(Income)을 창출하는 자산을 말해요.

노후 준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준비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이고요. 보다 넉넉한 노후를 위해 연금 외에도 우리가 직접 챙겨볼 수 있는 자산이 더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그것은 바로 오늘 설명해드릴 ‘인컴 자산’입니다. 인컴 자산이란 쉽게 말해,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도 정기적이고 꾸준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산은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서 자산 가치가 급하게 오르내리는 상황에 올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고정 수입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크게 빛을 발하지요.

인컴 자산은 ‘어떤 종류의 현금을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이자와 배당으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

첫째, 이자를 받는 자산

이자는 자산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는 돈을 의미합니다. 이자는 처음 돈을 빌려줄 때 약속받는 고정 수익이기 때문에, 자산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금 외의 또 다른 정기적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아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자산 종류에는 우리가 잘 아는 예금, 적금 등의 저축성 상품도 있고요. 국채, 회사채와 같은 채권도 있습니다. 채권은 발행기관(정부, 기업 등)이 채권을 발행할 때 약속한 일정 기간 후에 원금을 갚는 구조로, 그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보통 채권 이자가 예·적금 이자보다 높은 편이라서 저축성 상품 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둘째, 배당을 받는 자산

배당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각자 소유한 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나눠주는 수익입니다. 특히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의 주식은 배당주라고 불리며, 투자자는 정기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배당주는 주식이므로, 기업의 성장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요. 주식 가격이 오름에 따라 시세 차익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인데요. 현금 흐름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자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표적인 전통적인 방식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와 같은 부동산 기반의 인컴 자산에 투자하여, 임대료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받는 방식도 있습니다.

쑥쑥 크는 월 배당 ETF…순자산 12조 돌파 (연합인포맥스 2024.8.23)

인컴형(배당·이자)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면서 매월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월 배당 ETF는 20일 기준 총 77개로, 순자산총액은 12조7천446억원에 달한다.

월 배당 ETF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월 배당 상품인 'SOL 미국S&P500'를 출시한 이후 급속도로 몸집을 불렸다. 지난 5월 말만 해도 8조5천억원대 수준이었던 순자산 규모는 불과 3개월 사이 4조원가량 급증했다.

월 배당 ETF는 주식과 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배당 수익을 매월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 정기적인 수익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조기 은퇴자)이 늘면서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젊은 층이 월 배당 ETF를 찾고 있다"며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월 배당 ETF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중략)

노후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자산의 급격한 변동을 피하면서도, 꾸준하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특히, 근로 소득을 기대하기 힘든 순간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컴 자산은 노후 연금 목적으로 널리 사용돼요.

특히 최근 들어 인컴 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ETF는 주식이나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금을 매월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상품인데요. 매월 계좌로 들어오는 배당금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해주며, 주식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특히 정기적인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컴 자산이 중요한 이유는, 주가의 등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도 예측 가능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사실 인컴 자산은 주로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선호하는 투자처였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젊은 세대, 특히 '파이어족'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고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월 배당 ETF와 같은 인컴 자산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상품은 이들에게 좋은 투자 방식인 셈이죠.

앞으로도 평균 수명이 점차 길어질수록, 일찍 일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싶은 욕구가 커질수록, 그리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될수록 예측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는 인컴 자산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인컴 자산에 속하는 다양한 금융상품 종류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각각의 고유한 특징을 감안해 나의 재정 상황, 리스크 선호도, 투자 목표에 따른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1. 예적금: 주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자금을 예치하고 그에 따른 고정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원금이 보전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안정성이 큰 만큼 다른 금융상품 대비 수익률은 높지 않을 수 있고 인플레이션 발생 시 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채권: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이 발행하는 채무 증서로 고정 이자를 지급하며 만기 시 원금 상환을 약속합니다. 채권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며 발행자의 신용 등급이 낮아질 경우 원리금 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채는 발행 기업의 재무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해요.

  3. 배당주: 기업이 주주들에게 수익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주식이죠. 주가 상승을 통한 시세 차익과 정기적인 배당 수입을 통한 현금 흐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인 만큼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고,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 배당금이 감소하거나 중단될 수 있어요.

  4. 부동산: 보통 임대 수익을 통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비슷하게 부동산 가치가 오를 경우 시세 차익 또한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부동산은 즉시 현금화 하기가 어렵고 팔 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유지 관리, 세금, 보험, 수리비 등 지속적인 관리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인지하시면 좋아요.

  5. 리츠(REITs): 소액으로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어서, 부동산을 직접 매매하지 않아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리츠는 소득의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분배해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이 기대됩니다.

    다만, 금리가 오를 때 배당 수익이 떨어질 수 있고 주가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리츠 배당은 이자소득으로 간주되어 세율이 높게 매겨져요.

  6. ETF: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낮으며, 여러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어서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쉽게 거래가 가능하고, 현금화에도 용이해요.

    다만, 주식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자산이므로 하락장에서는 당연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츠와 마찬가지로 배당금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에 상장된 펀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요.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펀드의 장점을 살리면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 커버드콜(Covered Call): 주식 또는 ETF를 보유하면서 동시에 옵션을 매도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 이 전략은 시장이 상승할 때는 수익이 제한될 수 있지만, 하락기에는 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으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월 배당: 주식이나 채권 등에서 발생한 이자나 배당금을 매월 지급하는 방식. 분기별 지급에 비해 매월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월 단위 계획으로 생활비를 운영할 때 유리합니다.

Edit 금혜원 Graphic 조수희 이동건

박지수 에디터 이미지
박지수

누구나 경제 공부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경제 교육 기업 래빗스쿨을 창업했다. 일상 재테커를 위한 안내서 '래빗노트'를 발행하고, 핵심과 맥락을 이어주는 '신문읽기특훈'을 진행하고 있다. 철학과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며 성실과 노력은 ‘운’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는 삶을 믿는다. 『나의 꿈 부자 할머니』 『60일 완성 무조건 모이는 돈 버는 습관』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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