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의 기후변화: 기후변화에 투자하기(1)

by 피델리티자산운용㈜

Editor’s Note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해외 투자 기회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피델리티자산운용사와 함께 <ESG 톺아보기>를 준비했어요. 이 시리즈는 보다 나은 수익을 창출하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재무적 요인과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요인을 고려하는 지속가능투자(sustainable investing) 혹은 ESG 투자 전략을 다룰 예정이에요.

이러한 ESG 요소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하나의 방법이자 리스크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꼽히고 있죠. 앞으로 연재할 다섯 편의 아티클을 통해 ESG 요인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기회와 함께, 투자자로서 우리가 함께 수행해 나가야 할 역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기후변화는 최근 기업들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의 심각한 리스크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앞으로 1화와 2화에 걸쳐 기후변화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저탄소 경제를 살펴보고자 해요. 많은 국가들과 기업들이 저탄소 체제로 전환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새로운 투자 기회들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2°C 미만으로

UN은 기후변화를 현재 및 우리 세대의 결정적 사안으로 꼽고 있어요. 기후변화란, 영구적이면서 거대한 영향으로 인해 지구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장기적인 온도 변화를 의미해요. 이는 이산화탄소 및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가 대기에 축적되면서 우주로 나가야 할 지표면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구로 반사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효과로 인해 발생하죠.

이렇게 높아진 열은 지구의 해양과 삼림으로 반사되어, 우리가 매일 체감하는 대기의 온도를 올리게 되는데, 이를 지구 온난화라고 불러요. 온실가스가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축적된 것은 화석연료, 석유, 가스, 석탄을 사용하는 인간 활동의 결과라는 것에 기상학자 95%가 동의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2015년 전 세계는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21에서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2°C 미만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는 파리협약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197개 당사국이 가입한 협약. 2015년 파리협약과 1997년 교토의정서의 모체이며, 기후 체계에 대한 인간의 위험한 개입을 막을 수 있는 수준에서 온실가스 집중을 안정시키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2050년의 모습

NASA에 따르면 지난 20년 중 19년은 매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으며,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요. 기업, 사회 및 투자자의 장기 재무적 이익에 가장 큰 위협인 기후변화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2050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 영향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다가올 거예요. 기후변화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몇 가지 분야를 살펴보겠습니다.

  • 식량 생산의 개선 또는 저하
  • 실물 자산의 위협
  • 인프라 타격
  • 실외 대기오염 입자물질과 지상 오존 영향
  • 물 관리 문제
  • 공중보건 위협

기후변화는 식량 생산을 개선할 수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량 생산성이 높아지는 지역이 있고 크게 감소하는 지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맥킨지 조사에 의하면 2050년에 대두는 기온 상승의 덕을 볼 가능성이 있는 반면, 쌀과 밀의 생산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수 있다고 해요.

또 다른 시나리오 중에는 2050년경 세계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작물 수확량은 20% 감소하여 그 인구를 다 먹여 살리기에 식량 생산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식량 생산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실물 자산도 전반적으로 기후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해상 구조물과 교통 체계는 주변 환경 변동의 영향을 받으며, 홍수 또는 산불은 건물에 손상을 입히거나 아예 파괴할 수도 있거든요. 2050년까지 강의 범람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실물 자산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 세계 1.6조 달러, 그중 아시아는 1.2조 달러에 달합니다.

기후변화는 인프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극단적으로 더운 날씨는 전 세계 전력 체계의 효율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극단적인 폭염(48℃)으로 인해 발이 묶이는 항공기 승객이 오늘날의 23배인 연간 18만 5천 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허리케인 등으로 인해 생활 및 산업용 기반 시설들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2050년이면 실외 대기오염 입자물질과 지상 오존이 전 세계적으로 환경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돼요. 한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변동이 없을 경우 오존으로 인해 매년 112만 6천 명이 조기 사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 관리는 기후위험에 노출된 또 하나의 영역으로, 강, 호수, 개천의 수질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어요.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 57%가 1년 중 적어도 한 달은 물 부족을 겪는 지역에 살게 될 거예요.

기온 상승은 마시는 물의 수질과 화학물질 및 폐기물 처리 방식에 영향을 미치므로, 공중보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30~2050년 기후변화가 주로 영양실조, 말라리아, 설사, 열 스트레스에 의해 전 세계에서 매년 25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및 투자자의 역할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계기후총회 COP 21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2℃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설정한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추진되고 있어요.

기후변화 해소를 위해 각국 정부가 정한 제한 외에도, 기업과 투자자 역시 긍정적 변화를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어요. 2020년 12월에는 30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힘을 합쳐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를 출범했어요. 자사 운영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어 추가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2050년 혹은 그보다 일찍 자사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18년 설립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 협의체(TCFD)는 자산운용사들에게 TCFD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기후 관련 공시를 제공하도록 이들이 투자한 기업에 적극 관여할 것을 장려하고 있어요.

📌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업, 은행, 투자자(운용사)들이 이해관계자에게 일관성 있고 신뢰할 만한 기후 관련 재무위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G20 국가들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인 금융안정이사회(FSB)가 2015년 만든 협의체

이제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저탄소 미래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들의 중요한 역할이 될 거예요. 단순히 탄소 배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거나 철회하면서 우리는 다르다고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와 이산화탄소 사용자들과 협력하여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를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어요. 2화에서는 기후변화를 해소하기 위한 저탄소 경제가 창출하는 투자 기회를 살펴볼게요.

참고자료

NASA

McKinsey Global Institute, Climate risk and response report

McKinsey Global Institute, Climate risk and response in Asia

Breakthrough – National Centre for Climate Restoration, Existential climate related security risk

OECD

Neihs, University of Leeds

Alberto Boretti & Lorenzo Rosa, Reassessing the projections of the 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

The World Bank, WHAT A WASTE 2.0

WHO, Climate change and health

Edit 손현 Graphic 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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