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사용해도 괜찮나요?
ㆍby 최락현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면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인데요. 그래서인지 ‘지방은행, 써도 괜찮은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Q. 지방은행, 1금융권 맞나요?
지방은행을 2금융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요. 지방은행은 1금융권에 속해요. 현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6곳이 있어요.
Q. 서울에서도 지방은행 이용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지방은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영업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꼭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게 아니더라도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거나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인터넷,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이제 앉은 자리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죠. 지방은행은 특히 온라인 영업에 힘을 쏟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많은 경제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지방경제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Q. 지방은행 대출 받으면 신용점수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대출을 받는 것 자체로 신용점수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방은행은 2금융권이 아닌 1금융권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불리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2금융권이라는 오해를 뛰어넘기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도 하죠.
- 예금 금리는 높게, 대출 금리는 낮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2022년에 비하면 차이가 줄어들긴 했지만, 금융감독원에서 공시하는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2023.3.10 기준 BNK부산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2번째로 높고, BNK경남은행의 대출금리가 가장 낮아요*. *기업은행 제외
- 중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요
많은 시중은행이 고신용자 대상으로 대출을 내어주기 때문에 중저신용자는 신용점수가 그리 낮지 않아도 10%대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했는데요. 지방은행에서 이 사람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만들어 고객으로 만들고 싶은 거예요.
Edit 송수아 Graphic 이은호
– 해당 콘텐츠는 2023.3.10. 기준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전문가 및 필진이 작성한 글로 토스피드 독자분들께 유용한 금융 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것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토스팀 브랜드 미디어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며, 토스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