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소멸되는 항공 마일리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by 신혜리

항공 마일리지 알뜰하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비행기를 탈 때, 신용카드를 쓸 때 열심히 모았던 항공사 마일리지가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소멸됩니다. 1월 1일 적립 시기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소멸된다고 하는데요.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2008년에 이용 약관을 수정하면서 마일리지 항목에 ’10년’ 이라는 유효기간을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2008년 이전에 적립했던 마일리지는 평생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10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생겼습니다. 만약 2019년 1월 1일에 마일리지를 적립했다면 2029년 12월 31일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모두 소멸이 되는 겁니다.

열심히 모은 마일리지를 잘 쓰기 위해 딱 3분만 투자해 보세요. 어떻게 하면 마일리지를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비행기표 구입 이외에도 마일리지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당장 여행 계획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항공 마일리지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1) 초과 수화물

여행을 가다 보면 짐이 하나 둘씩 늘어나는 상황이 생기는데, 마일리지를 이용해 초과 수화물을 위탁할 수도 있습니다. 위탁 구간에 따라 1만~2만 5천 마일리지가 공제됩니다.

(2) 반려동물 운송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마일리지를 활용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기내 반입 시 2천 마일리지, 수화물 칸의 경우 3천 마일리지 (32kg 이하 기준)가 공제됩니다. 동물의 무게와 여행 국가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다르니 출발 전 항공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아요.

(3) 보호자가 동반하지 않는 어린이/청소년 위탁 서비스

어린이, 청소년들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여행하는 경우, 항공사 담당 직원이 출국 및 현지에서의 입국까지 안내해주는 서비스인데요. 나이에 따라 1만 5천~2만 마일리지가 공제됩니다.

(4) 라운지 이용

마일리지로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1,500~4,500 마일리지가 공제되고 각 라운지마다 공제되는 마일리지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공항 내 대형마트, 기내 면세점 쇼핑 & 여행 상품 결제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인해 보시면 훨씬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보통 대형마트나 기내 면세점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해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상품 역시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같은 계열사인 한진관광의 상품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어요. 아시아나의 경우 모두투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아시아나 항공에 탑승하는 패키지 상품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 금호리조트와 에버랜드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6) 꼭 여행과 관련 없더라도 다양한 상품들 구입

국내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사용 제휴처를 확대하고 매주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상품을 제안하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사이트에 있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사용 가이드’ 페이지에 마일리지 관련 상품을 안내합니다. 아시아나는 ‘위클리 딜즈(Weekly Deals)‘를 통해 커피, 피자 등 제휴처 음식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 구입하기

1만 마일리지 이상 적립이 되어야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해당 항공사 마일리지로 동맹 항공사 항공권도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대한항공의 경우 스카이팀 항공사(미국의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 등)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고, 아시아나의 경우 스타얼라이언스팀 항공사(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캐나다의 에어캐나다,  중국의 에어차이나 등)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용 구간, 좌석 등급, 시즌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다른데요. 대한항공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평수기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 마일리지가 공제됩니다. 일본/중국/동북아는 3만 마일리지, 동남아는 4만 마일리지, 서남아는 5만 마일리지가 공제되고요. 북미/대양주/유럽/중동/아프리카는 7만 마일리지, 남미는 가장 많은 10만 마일리지가 공제돼요. 

아시아나 항공도 모든 것이 동일하나 중동/아프리카/남미 노선은 없기 때문에 보너스 항공권을 애초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은 14만 마일리지가 공제되니 참고하세요.

3. 좌석 업그레이드 받기

마일리지로 일등석이나 비즈니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제되는 마일리지 금액은 구간과 시즌에 따라 1만~10만 마일리지까지 항공사별로 전부 다릅니다. 

좌석 승급을 결정했다면 운항 항공기 기종 확인은 필수인데요. 같은 비즈니스 석이라 해도 항공기 기종에 따라 모니터 사이즈, 시트가 젖혀지는 각도 좌석간 간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잘 모아둔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는데 이왕이면 더 좋은 좌석을 택하는 게 이득이잖아요. 

비즈니스석 좌석 등급을 알아보려면 각 항공사 사이트에서 스케줄 조회 기능을 활용해 항공 기종을 클릭하면 됩니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석이 4종류고 아시아나는 3종류나 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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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리

경제부, 금융부, 국제부 기자 경험과 캐나다 Scotia Bank 뱅커 경험이 있습니다. 프리랜서 경제 전문 기자로서 국내외 경제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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