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5. 휴대폰 요금 연체하면 신용점수 낮아지나요?
ㆍby 김나영
5단계 미션: 신용점수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높이는 법 알기
💌 선생님, 저 재성이에요. 최근에 게임 아이템 현질을 좀 했어요. 휴대폰 소액결제로 했는데, 이번 달 요금이 20만 원 넘게 나올 거 같아요. 근데 제 용돈은 지금 15만 원 남았고, 다음 달 용돈 받으려면 3주나 남았어요.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부모님 명의 휴대폰 요금 연체되면 부모님 신용점수가 깎이니까 빨리 말씀드리래요. 진짜 그런가요? 신용점수가 뭔데요? 깎이면 큰일 나나요?
재성이 고민이 급해 보이는데, 답변부터 빨리 해볼까요? 휴대폰 요금이 연체되면 신용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요금에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더 나쁘고요. '며칠이니까, 소액이니까, 곧 납부하면 되겠지'라며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고, 연체가 되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기 전에 보호자에게도 알려야 해요. '신용점수'가 뭐길래 이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지는 지금부터 같이 알아봐요.
Q1. 신용이 뭐예요?
선생님이 학생일 때, 학원 간다고 하고 친구랑 영화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당연히 걸렸죠. 그 이후로 부모님은 진짜로 도서관에 갈 때도, 학원에 갈 때도 “정말이야?”라고 계속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엄마 이제 제발 저 좀 믿어주세요!”라고 말했더니 엄마도 믿고 싶은데, 한 번 믿음이 깨지면 회복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사이에 약속을 안 지킬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겨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나요? 저는 정말 착실하게 거짓말하지 않고 몇 년이 흐르고 나서야 “정말이야?”라는 물음을 받지 않게 되었답니다. ‘신용'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뜻해요. 저희 어머니가 그랬듯이 믿음을 한 번이라도 저버리면 회복되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믿음을 '돈'에 적용해 생각해볼까요? 돈을 빌리거나 외상으로 물건을 사고 나서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을 잘 지킨 사람은 신용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게 되죠. 그래서 경제적으로 '신용'은, 미래에 갚을 것을 약속하고 지금 돈을 빌리거나 물건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한 사람이 신용을 바탕으로 돈을 빌린 뒤에 정해진 수수료나 이자를 덧붙여 나중에 결제하는 것을 '신용결제'라고 해요. 그럼 휴대폰 요금제는 신용결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휴대폰을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사용한 대금을 지불하지요? 그래서 휴대폰 요금제 같은 서비스는 신용결제에 해당해요. 휴대폰 소액결제도 물론이고요. 10개월 할부로 태블릿PC를 사는 건 어떨까요? 먼저 태블릿PC를 받고, 열 달 동안 대금을 나누어 내니까 신용결제라고 할 수 있어요.
Q2. 그럼 신용점수는 뭐예요? 저도 받을 수 있나요?
친구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지난번에 만 원을 빌려 갔다가 바로 갚은 친구A에게는 용돈을 또 한 번 빌려줄 수 있지만 5천 원을 빌려 갔다가 아직도 안 갚은 친구B에게는 이제 돈을 못 빌려주겠죠? 그게 바로 사람마다 신용이 달라서 그런 거예요. 사회에서도 사람마다 미래에 갚겠다고 약속하고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다르지요.
그럼 그 신용은 누가 어떻게 평가하는 걸까요? 공식적으로 신용 평가를 해주는 회사가 있어요. 'KCB'와 'NICE평가정보'가 대표적인 신용평가 기관이에요. 이 기관들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의 신용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요. 은행, 보험사, 증권사, 이동통신회사 등으로부터 결제와 연체 정보, 대출 금액, 신용카드 이용 금액 등 개인이 하는 금융 거래 내역을 모두 수집하는 거예요. 그 정보들로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신용점수를 매기는데, 1~1000점으로 점수화해요.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이 좋다는 뜻이에요.
만 19세 이전의 금융 거래는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아요.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 금융사와 거래를 진행하는 순간 그에 대한 신용점수가 매겨지기 시작하지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평균 점수인 600점 정도부터 시작된답니다.
Q3. 시험 봐서 받는 점수는 아니네요? 신용점수는 어떻게 높아지고 낮아지는 건가요?
'건강한 금융 거래 내역'이 쌓일수록 신용점수는 높아져요. 예를 들어 신용카드로 매월 적당한 금액을 결제하고 연체한 이력이 없으면 신용점수는 높아지죠. 만약 적은 금액이라도 연체를 자주 한다면? 당연히 신용점수가 낮아집니다. 여기서 적당한 금액(적정금액)은 보통 신용카드 한도의 30% 이하를 의미한다고 해요. 신용카드 한도 또한 개인의 신용에 따라 다르게 정해지고요.
그러면 빚을 지는 건 어떨까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건 빚을 지는 거니까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할 때 현명하게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건 좋은 거래에 해당해요. 그래서 대출을 받고 약속한 날짜에 제대로 갚으면 신용점수가 높아지고,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5일 이상 연체하면 내려갑니다. 이 정보들은 언제나 신용평가기관에 공유돼요.
일반적으로 소득이 많으면 신용도 더 높아지는데, 이유는 돈이 많으면 나중에 돈을 빌렸을 때 갚을 능력도 크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자주 연체했던 연봉 1억 원 A와 연체한 적이 없는 연봉 3천만 원의 B는 누가 더 신용점수가 높을까요? 놀랍게도 B의 신용점수가 더 높을 수 있어요. A가 아무리 소득이 많아도 계획적인 지출을 할 줄 몰라서 연체 경험이 많다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신용평가기관의 생각도 우리 상식과 비슷하죠?
학교를 다닐 때부터 신용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다른 사람과 약속을 지켜 버릇하는 게 결국 나를 위한 거라는 걸 의식하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를 만들거든요. 작은 경험들이 쌓여야 성인이 되어서도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할부로 물건을 구매할 때 내가 특정 날짜까지 돈을 갚을 수 있는지 신중히 고민하고, 돈을 갚지 않는 일을 예방할 수 있어요.
Q4. 신용점수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신용평가기관 웹사이트에서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여러 금융앱에서 신용점수 조회가 가능해져서 내 점수를 확인하는 일이 편해졌어요. 앱에 들어가서 '점수 확인하기'를 누르기만 하면 되죠. 횟수는 무제한이고, 이후 신용점수가 변동될 때마다 알림을 보내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간혹 신용점수를 알아보면 점수가 깎이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내 신용점수를 조회해보는 건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하지만 만약 짧은 기간 안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하느라 여러 카드사에서 내 신용점수 조회를 여러 번 하면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지출 관리를 잘못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어서 그렇답니다.
만 19세가 넘으면 위 화면처럼 신용점수를 조회해볼 수 있어요. 출처=토스 앱
Q5. 신용카드는 언제부터 쓸 수 있나요?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데는 2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 번째는 만 19세 이상일 것, 두 번째는 신용점수가 일정 점수 이상일 것. 앞서 소개한 두 가지 신용평가 회사가 있었죠? 그중 KCB 신용점수 기준으로는 576점, NICE 신용점수 기준으로는 680점 이상이 되어야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요.
하지만 금융 거래 실적이 없으면 600점 정도에서 점수가 시작되니까 처음부터 발급받기는 힘들어요. 정기적인 수입이 있거나 내 명의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6개월 이상 사용하고 나면 신용점수가 올라갈 거예요. 체크카드 사용은 신용 결제는 아니지만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Q6. 원래 체크카드를 쓰는데, 신용카드와 다른가요?
용돈을 계좌로 받고 체크카드로 쓰고 있는 친구들 많죠? 써봐서 알겠지만 체크카드는 미리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거기 있는 돈만큼 쓸 수 있잖아요. 결제하는 순간 연결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요. 하지만 신용카드는 결제했을 때 계좌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지 않아요. 내 통장에 있는 돈보다 많은 금액을 결제할 수도 있고요. 내가 다음 결제일까지 그 돈을 계좌에 준비해둘 거라고 믿고 신용카드사가 나 대신 대금을 먼저 지불해주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한 달 동안 내가 쓴 금액을 다음 달 결제일에 한꺼번에 내 통장에서 가져가지요.
내 신용을 사용한 거래이므로 일종의 외상 거래라고도 할 수 있어요. 신용을 사용하면 당장 돈이 없어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어 편리해요. 하지만 결제일이 오면 한 달 동안 쓴 금액을 한번에 내야 하고, 또 그 결제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온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Q7. 신용점수가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어른이 되어 살다 보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와요. 특히 내가 살 집을 마련할 때 처음 대출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가면, 나를 믿고 돈을 빌려줘야 하는 은행은 나의 신용점수가 궁금하겠죠? 이때 신용점수나 여러 조건에 따라 내야 하는 이자가 달라질 수 있고, 무엇이든 연체했던 기록이 있으면 대출을 못 받게 될 수도 있어요. 은행은 돈을 못 돌려받는 상황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은행이나 신용카드사 등에서 돈을 빌려 쓰고는 제때 갚지 않고 연체한 사람을 '금융채무 불이행자'라고 해요. 되게 무서운 이름이죠? 그런데 엄청난 금액을 떼먹어야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는 게 아니랍니다. 50만 원을 세 달 이상 안 갚거나, 50만 원 미만을 2건 이상 안 갚으면 금융채무 불이행을 저지른 거예요. 당연히 다른 금융사들에도 이 정보는 공유됩니다. 신용카드 대금뿐 아니라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제때 안 내거나 세금을 내지 않는 것도 금융채무 불이행에 해당돼요.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면 금융 거래에 제약을 받아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기 힘들어요.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신용카드사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렵고, 때로는 재산을 압류당할 수도 있어요.
꼭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지 않더라도 신용점수가 낮으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울 뿐 아니라 휴대폰 개통도 어렵고, 직장을 구할 때도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어요. 신용점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이제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죠?
Q8. 연체를 갚으면 바로 신용점수가 회복되나요?
연체된 돈을 모두 갚아도 금융채무 불이행 정보는 일정 기간(최장 5년) 동안 남아요. 간혹 연체된 금액을 갚으면 그다음 날부터 신용점수가 다시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건강한 신용거래로 자신이 더 이상 연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해 나갈 때, 비로소 천천히 올라가는 거예요.
매번 약속을 지키는 친구보다 한 번이라도 어겼던 친구를 믿는 게 더 힘든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세요. 그처럼 한 번 나빠진 신용점수는 다시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힘드니까 처음부터 나빠질 상황을 안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Q9. 연체를 해결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고요?
결제일이 다가오는데 신용카드 대금이 부족할 때, 해결 방법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들이 있어요.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서비스 등이죠.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카드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거고, 리볼빙은 이번 달 결제할 카드 대금의 일부를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에 결제하도록 미뤄주는 서비스예요.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이자율이 무척 높다는 점이에요. 무려 16~19%나 되죠. 이번 달에 내가 실제로 사용한 금액도 갚지 못했는데 과연 다음 달이면 그 금액에 이자까지 낼 수 있을까요? 내가 감당하기 힘든 악순환에 빠질 확률이 너무 높아요. 어떻게 갚아나갈 것인지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에 이용해야 합니다.
당장 카드 대금을 내기 어려워 연체될 것 같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제도로 '신속채무조정제도'가 있어요. 다음 달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될 것 같다거나 이미 연체되었는데 30일 이내라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속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필요한 금액을 대출해주는데, 이자율은 최대 연10%이고 원금을 갚는 건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서 낼 수 있게 해줍니다.
Q10. 신용점수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신용카드를 아예 안 쓰면, 신용점수가 올라갈까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신용카드를 오랫동안 연체 없이, 적정금액으로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때, 약속을 지켜 갚을 사람인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그동안의 신용거래 내역을 확인할 거예요. 그런데 신용거래 내역이 아예 없으면 그 사람이 믿을 만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가 없겠지요.
요즘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 계좌와 연결된 패밀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그럼 본인의 신용거래 정보가 쌓이지 않아요. 이런 분들을 신 파일러(Thin filer)라고 부르더라고요. 서류(file)가 얇은(thin) 사람이라는 뜻인데,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어 신용을 평가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해요. 이런 경우 대출이 필요해서 은행에 가면 대출이 거절되거나, 높은 금리로 빌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① 통신비, 공공요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실적을 제출하세요.
대학생일 때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통신비와 공공요금을 성실히 납부했다는 기록을 신용평가회사에 제출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어요. 6개월 이상 통신비,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 및 수도요금을 납부했다면 5점에서 17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고 기간이 길수록 점수가 더 높아지거나 가점을 받는 기간이 길어져요.
②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하세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곧장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해서 적정 수준으로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체크카드는 결제하는 즉시 연결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거니까 신용거래는 아니지만,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해서 사용할 경우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어요.
③ 신용카드 한도는 높이고, 30% 이하로 사용하세요.
신용카드를 만들면 사용한도(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를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오랫동안 신용카드 한도를 일부러 낮춘 채 사용했어요. 혹시나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될까봐 걱정이 돼서요. 그런데 이렇게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신용카드 한도를 높게 설정하고, 한도의 30% 이하로 사용할 때 신용점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똑같이 한달에 100만 원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신용카드 한도가 100만 원인데 이를 꽉 채워서 사용하는 것보다, 신용카드 한도는 1,000만 원인데 100만원을 사용하는 게 낫다는 거예요. 한도를 꽉 채워 사용하면 자금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될 수 있어서예요. 애초에 신용카드 한도도 신용점수가 높아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 때는 한도를 크게 높일 수 없을 거예요. 부여받은 한도의 30% 내에서 6개월 이상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차츰 올라갑니다. 그럼 신용카드 한도를 높일 수 있게 돼요. 신용카드 앱에 들어가서 클릭 한 번이면 높일 수 있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 한도를 높여두고 그 한도에 맞춰서 많이 소비하는 건 안 되는 거 알죠?
④ 오래된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하고, 결제일 전에 미리 결제해보세요.
신용카드를 여러 장 발급받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혜택을 제시하며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유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만든 신용카드보다 오히려 한참 동안 사용한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게 신용점수 높이는 데는 더 유리하다고 해요. 어느새 신용카드가 많아져 한두 개 남기고 해지하려고 할 때 가능하면 최근에 발급한 것부터 없애는 게 좋아요. 오랫동안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오랜 기간 잘 갚아온 이력이 남아 있어서, 그 카드를 해지하면 그 기록도 함께 사라지거든요.
또, 신용카드 앱 혹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오늘 결제하기' 버튼이 있어요. 결제일까지 돈 쓸 일이 없을 것 같다면, 결제일 이전에 미리 결제하는 것도 신용점수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⑤ '신용점수 올리기'를 이용해보세요.
모바일 금융앱에서 신용점수 조회를 해보면, '신용점수 올리기'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이 버튼을 누르면 나의 금융거래 정보 중에 점수를 높여줄 만한 정보를 모아 신용평가회사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10~30점 정도 올리는 게 가능하고, 물론 금융거래 정보에서 올릴 사유가 없으면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출처=토스 앱
신용점수에 관한 8가지 요약
- 신용은 미래에 갚을 것을 약속하고 현재 돈을 빌리거나 물건을 살 수 있는 능력이다.
- 신용점수는 개인의 금융 거래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서 1~1000점으로 산정한 점수다. 1000점에 가까울 수록 신용이 좋은 사람이다.
- 신용점수가 낮거나 연체 기록이 있으면 신용카드를 만들 때, 휴대폰을 개설할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등 꼭 필요한 상황에서 불이익을 겪게 된다.
-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만들어 병행해 사용하자. 카드를 자주 교체하기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신용카드는 한도를 체크하고, 한도의 30% 이하로 사용하자.
- 신용카드 대금뿐 아니라 휴대폰 요금, 국민 연금, 공공 요금(가스비와 수도비 등), 세금도 연체되어서는 안 된다.
- 한번 연체된 기록은 갚는다고 사라지지 않고 향후 5년까지 기록에 남는다.
- 주기적으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도록 하자.
신용이 왜 중요한지, 신용점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면? 오늘의 미션 완료! 축하합니다🍀
Edit 주소은 Graphic 조수희, 김예솔
– 해당 콘텐츠는 2023.8.14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전문가 및 필진이 작성한 글로 토스피드 독자분들께 유용한 금융 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것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토스팀 브랜드 미디어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며, 토스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서울의 중학교에서 학생들과 공부하고 성장하고 있는 교사. 실험하며 경제와 수학을 익히는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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