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빌릴 수 있는 생활비대출도 있어요
2022년 9월 15일 어빵이의 경제뉴스는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와 만들었어요.
대학생도 받을 수 있는 생활비대출이라는 것이 있어요. 대출 이자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생활비대출은 학자금대출과 달라요
한국장학재단이 돈을 빌려주는 것은 같지만 차이가 있어요.
- 학자금대출 : 등록금을 낼 목적으로만 돈을 빌릴 수 있고, 소득 제한도 있어요.
- 생활비대출 : 대학생이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어요. 대출 한도는 학기당 최소 10만원, 최대 150만원이고, 5만원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어요.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공부를 하느라 일을 못하는 상황일 때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어요. 2학기 생활비대출은 11월 17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고요.
대출 이자가 1%대로 매우 낮아요
상환방법에 따라 이자에 차이가 있는데요.
- 취업 후 상환: 취업해서 소득이 생기면 소득 수준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나눠갚는 방식이에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데 22년 9월 7일 기준 연 1.7%예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 학부생이라면 상환하기 전에 이자를 안 내도 돼요.
- 일반상환방식: 대출을 받은 뒤, 원금을 갚지 않고 매달 이자만 납부하는 거치기간과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하는 상환기간을 정해서 갚는 방식이에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최장 10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총 20년에 거쳐서 갚을 수 있는데 이때는 고정금리 1.7%가 적용돼요.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생활비대출 이자가 싸다는 것을 활용해서 빚 내서 투자하는 대학생들이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나오기도 해요. 하지만 대출을 받아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개인의 선택인 데다가, 주식이나 코인이 아니라 예금 같은 안전한 상품에 넣어두는 것까지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어요.
요즘 CMA 금리가 연 2.5% 정도 되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돈을 빌려서 CMA 통장에만 넣어둬도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학생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요. 만약 대학에 가지 않았고 취업도 안 했다면 ‘햇살론 유스'라는 정책 상품을 통해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요.
대출금리(3.5%)와 보증료(0.5%)를 더하면 연 4%대이기 때문에 같은 청년인데도 대학에 갔다는 이유만으로 더 싼 금리로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