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신입이 적응하기 어려운 회사라는 소문, 사실인가요?

by 토스뱅크

토스뱅크 신입개발자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신입 개발자로 이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 중, 토스뱅크에 대한 소문 들으셨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토스뱅크는 신입이 적응하기 어렵다’, ‘토스뱅크는 입사하자마자 온보딩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된다’더라 등. 오늘은 토스뱅크 신입 개발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이런 흉흉한 소문들이 정말 사실인지 오늘 팩트체크해 볼게요.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재훈 : 안녕하세요, Deposit Squad 서버 개발자 최재훈입니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 키워봐요 적금 등 모든 수신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경원 : 안녕하세요, 모임통장 Squad에서 세상에 없던 모임통장을 만드는 서버개발자 김경원입니다.

보경 : 안녕하세요. 토스뱅크 서버플랫폼 팀 서버개발자 차보경입니다. 

Q2. 여러분들이 벌써 입사하신지 6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그동안 어떤 업무하면서 어떻게 지내셨어요?

재훈 : 입사하고 “이자 비교하기”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쿼드의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성과를 빠르게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Deposit의 핵심 기능들에 대해 정리하고, 개발 효율성을 위한 end to end 테스트를 작성하면서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경원 : 저는 합류한지 약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모임통장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합류했어요. 개발과정에서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스펙이 많아서 이런 사항들을 팀원 분과 나누어 개발하면서 보냈어요.

보경 : 입사한 지 벌써 9개월이 되었네요. 제가 합류하게 된 서버 플랫폼 팀은 토스뱅크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개발자분들이 제품개발 로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팅하고 있어요. 서비스 배포 프로세스, 메시지 발송, 의심거래 차단 등 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컴포넌트들에 익숙해지고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 개발하면서 보냈습니다.

Q3. 여러분들은 첫 커리어를 개발자로 시작하셨어요. 개발자로 진로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재훈 : 약 2년 전까지 저는 개발자가 아니었어요. 비전공자이고 개발과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다른 진로를 알아보던 중 친한 형이 개발자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개발자라는 직업에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지금은 개발이 너무 재밌고 그때 제 선택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경원 : 컴퓨터를 좋아해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프로그래밍이 재밌었어요. 개발을 업으로 한다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보경 :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연구도 했는데요. 사용자와의 거리가 가까운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끼게 돼서 개발자로 전향하게 되었어요. 회사에 와서는 정말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4. 개발자를 채용하는 회사가 많아졌는데, 금융권 그리고 토스뱅크를 지원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재훈 : 우선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통장 사전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은행이었어요. 또, 인터넷 전문 은행이 미래에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제가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경원 :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원래 금융권에 취업할 생각이 없었어요. 사실 지원하기 직전까지도 친구들에게 “나는 절대로 금융권, 특히 은행은 가지 않을 거다” 라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금융권하면 떠오르는 수직적인 구조, 탑다운 문화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정말 우연히 토스뱅크 영상을 보고 “면접 경험이나 쌓자”라는 생각으로 다른 회사 지원할 때 같이 지원했고,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토스뱅크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요.

보경 : 처음 개발자로 전향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막연하게 ‘내가 많이 발전할 수 있는 회사에 가고 싶다’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 와중 토스뱅크에 다니던 지인이 너무 만족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을 들으며 토스뱅크로의 지원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Q5. 서버개발자 채용은 서류전형 – 직무 인터뷰 – 문화적합성 인터뷰의 프로세스로 진행되잖아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재훈 : 제가 얼마나 깊이 학습했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개발자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흔하게 경험한 것 말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블로그에 기록했고 그 기록을 이력서에 링크로 남겨두었어요.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성한 코드도 보여주는 서류를 만들었습니다. 면접은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면접이 단순 채용 과정을 넘어 ‘면접을 보는 개발자에게 도움을 주는 인사이트가 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모르거나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모른다고 빠르게 포기하지 않고 제가 아는 지식들을 동원해서 최대한 답변하려고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요.

보경 : 저는 놀랍게도 토스뱅크 서버개발자의 주 기술스택인 코틀린과 스프링에 대한 경험이 정말 전무했어요. 그래서 서류를 준비하며 ‘나의 어떤 면이 장점으로 어필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여태껏 개발을 하며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고 어떻게 풀어냈는지, 문제해결능력을 중점으로 작성했어요.저는 직무 인터뷰에 대한 기억이 정말 좋게 남아있어요. 짧다면 짧은 인터뷰 시간 내에 제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민했던 것들을 집어내서 질문하시더라고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기분이라 즐겁기도 했고, 면접관 분들의 통찰력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Q6. 최종 합격을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재훈 : 제 성향을 잘 아는 주변 개발자들은 저와 정말 잘 맞을 것 같다며 축하해주었어요. 다만, 대외적으로 토스가 가진 인식으로 인해 걱정하는 분들도 분명 있었지만 저는 전혀 걱정되지 않았어요.

경원 : 토스라는 회사에 대해서 워낙 소문이 많았는데, 그 소문의 실체를 알 수 있게 되어서 기대하시는 분들과 너무 힘든 회사 아니냐고 걱정하시는 분 반이었어요.

보경 : 채용 프로세스가 엄청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취업준비를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가장 처음 합격 연락을 받은 곳이 토스뱅크였어요. 주변에서 좋은 회사로 가게 되어서 축하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토스의 업무 강도가 세다는 인식 때문에 ‘왜 대학원을 탈출해서 또 그런 곳으로 가냐’는 소리도 들었네요.

Q7. 실제로 합류해보니까 어떠셨어요? 

재훈 : 일을 많이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는데요. (웃음)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군가 시키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제가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제 의견이 제품에 반영되어 그걸 직접 개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게 되더라고요. 개발자라면 정말 꿈꿔오는 회사의 모습이 바로 토스뱅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경원 : “토스 퇴근을 안한다더라”, “토스 가면 웃음을 잃는다” 등 소문이 여기저기 많잖아요. (웃음) 근데 막상 와서 사무실에 계신 분들 표정을 보니 소문이 무색할 정도로 즐거운 표정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했어요. 사무실에 늦게까지 계신 분들이 많기는 한데 출퇴근이 자유롭다 보니 본인 컨디션에 맞춰서 오후에 출근하시거나 월~목 달리시고 금요일에 쉬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보경 : 업무가 많다는 소문은 사실이었어요. (웃음) 위와 같이 문제 해결에는 때를 가리지 않기도 하고, 평상시에도 대부분 업무량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대신 누구도 업무량을 강요하지 않지만 모두들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저도 일하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구현하려고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회사 전반적으로 그런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Q8. 여러분은 이제 커리어를 시작하는 개발자잖아요. 토스뱅크에서 어떤 것을 이루고 싶나요? 

재훈 : 우선 토스뱅크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업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개발자들을 만나 기술적 토론을 하는 것이 성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경원 : 내가 쓰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면서 즐거운 개발자로 남고 싶어요. 토스뱅크에서는 주도적으로 업무에 참여하고 원한다면 조직 내에서 하고 싶은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보다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9. 토스뱅크는 어떤 회사인 것 같나요? 

보경 : 하고자 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회사인 것 같아요. 신입 개발자라고 업무에 덜 참여시킨다거나 하는 게 없기 때문에 열정이 있고 하고자 하는 게 많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돼요.

Q10. 지원을 망설이는 신입개발자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보경 :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며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정말 지원에 망설이지 않으셔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필요한 것을 떠먹여주는 회사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자발적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면 그 무엇보다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성장하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생선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진심인 회사거든요.  그러니 겁먹지 말고 한번쯤은 꼭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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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원래 그렇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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