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내게 맞는 대출은?

지금 당장은 돈이 부족하지만, 큰돈이 필요한 순간 한 번쯤 대출을 고민하게 됩니다. 대출 상품을 검색하다 보면 다양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상품을 보게 될 거예요.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

대출의 종류

우리가 흔히 '신용대출'이라고 부르는 상품은 주로 한 번에 정해진 금액을 빌리는 '건별대출'이에요. ‘마이너스 통장’의 정식 명칭은 ‘한도대출’로, 이는 신용대출의 한 종류입니다. 둘 다 신용을 바탕으로 돈을 빌린다는 점은 같지만, 자금 사용 방식부터 이자 계산 방법, 갚는 방식까지 달라요.

이 글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익숙하게 쓰는 용어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으로 설명할게요.

목돈이 필요할 땐 신용대출

신용대출은 필요한 금액을 한 번에 받고, 매달 정해진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2천만 원을 빌렸다면 통장에 이 금액이 바로 입금되고, 이후 정해진 기간 동안 빌린 금액과 이자를 갚아나가죠. 신용대출의 상환 방식은 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일시상환', 매달 원금을 나눠 이자와 함께 갚아가는 '분할상환'이 있어요.

신용대출을 통해 돈을 빌렸는데, 약정 만기일 이전에 원금을 일찍 갚는 경우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해요. 금융기관은 이자로 수익을 얻는데, 중도에 원금이 상환되면 예상했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수료를 통해 손해를 일정 부분 만회하는 거죠.

결혼자금이나 자동차 구매, 대학 등록금처럼 큰 지출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면 신용대출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보통은 신용대출이 마이너스 통장보다 한도가 높고, 이자율도 낮은 편이거든요. 또 매달 얼마나 돈을 갚아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서 계획적인 자금 관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필요할 때마다 쓰는 마이너스 통장

마이너스 통장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쓰고, 상환하면 다시 그 한도를 쓸 수 있는 방식이에요. 한도를 1천만 원으로 설정했다면, 언제든 그 범위 내에서 편하게 쓰고 갚고를 반복할 수 있는 거죠.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로 표시되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별칭이 생겼어요.

마이너스 통장은 수입이 불규칙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갑작스러운 지출이 많은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내가 쓴 만큼의 이자만 내면 되고, 돈을 다시 채워넣으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거든요. 신용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의 부담도 없고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마이너스 통장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신, 보통은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높아요. 게다가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이라 자칫 이자 부담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첫달에 꺼내 쓴 원금에 대한 이자를 못 갚았다면, 다음 달에는 원금에 이자가 합쳐진 금액에서 이자가 부과된다는 말이죠.

또 실제로 내가 전부 꺼내 쓰지 않더라도 내가 신청한 한도 금액 만큼 대출 금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복리: 원금에 이자가 붙고, 그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는 이자 계산 방식

나에게 적합한 상품은

신용대출은 필요한 금액과 사용 목적이 확실해서 계획적으로 돈을 갚을 수 있을 때 적합해요. 그리고 지출 시기가 불규칙하거나, 정확히 필요한 금액을 미리 알기 어려워 유연한 자금 관리가 필요할 때는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 하지만 목적과 상황에 따라 내게 맞는 대출은 달라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해야 해요.

내게 맞는 대출을 찾아드려요

고민 끝에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중 어떤 걸 선택할지는 정했다면, 이제 토스의 '내게 맞는 대출찾기'를 활용해 보세요! 신용점수, 소득, 기존 대출 내역 등을 바탕으로 나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찾아드릴게요.

Edit 윤동해 Graphic 조수희 이제현 윤자영

✽준법감시인 심의완료(2025-0016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