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뭐길래

지난 3월 9~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열렸는데요. 여기에만 64조 원 가까운 돈이 몰렸대요. 공모주 청약이 뭐길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공모주 청약이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본금이 필요해요. 초기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을 투자받지만, 회사가 커지면서 필요한 자본금도 늘어나죠.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공모’인데요. 50명 이상 되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주식을 파는 행위를 뜻합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공모에 참여해 공모주를 사는 행위를 ‘공모주 청약’이라고 해요.

💡 토스피드 에디터의 공모주 청약 도전기

공모주 청약이 인기인 이유

다른 주식에 비해 위험은 적고, 수익 가능성은 높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공모주는 예상 시장 가격보다 10~30% 싸게 발행돼요. 그렇기 때문에 상장*됐을 때 공모가보다 높게 거래될 가능성이 크죠. 실제로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상장하자마자 상한가를 친 공모주들도 있고요.

*증권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종목으로 지정하는 일을 뜻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상장하기 전에 반드시 공모를 진행하도록 정해져 있어요.

SK바이오사이언스 상황은 어떤가요?

청약증거금(공모주를 배정받기 전에 계약금처럼 내는 돈)의 새 역사를 썼어요. 사람들이 낸 돈의 총합은 63조 6000억 원. 흥행했다는 카카오게임즈(58조 5543억 원)이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58조 4237억 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예요. 최종 경쟁률은 335.4:1이고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기 많은 이유

– 백신에 대한 기대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을 위탁생산해요.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통을 담당하고요. 백신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모주 청약에도 사람이 많이 몰렸을 거란 예상이에요.

– 32.5만 원 넣으면 1주: 올해부터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사람이 똑같은 수의 주식을 받는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됐어요(단, 개인에게 배정된 주식 물량의 50% 이내에서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최소 청약 물량인 10주를 청약하고 증거금 32만5000원을 넣으면 1주를 확보할 수 있고요. 증권사 계좌를 중복으로 개설하는 것도 가능해 최대 6주까지 확보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죠.

기대는 기대일 뿐

하지만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되는 건, 청약을 신청한 계좌 수가 균등 배정하는 주식물량보다 더 적었을 때의 이야기예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에서는 ‘청약 신청한 계좌 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넘어섰고, 최소 1주도 배정받지 못한 사람이 나왔어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월 18일에 상장해요.

이 아티클은 2021.03.12.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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