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모르고 쓰면 안 돼요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 싶으면 카드사에서 리볼빙 서비스를 안내해줄 때가 있는데요. 언뜻 보면 좋은 제도 같지만, 자칫하면 큰 빚으로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해요.
리볼빙 뜻이 뭔가요?
정식 명칭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일부만 먼저 갚고, 나머지는 나중으로 미뤄서 갚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이럴 때 쓰면 좋아요
- 매달 수입이 다른 사람이라면, 원하는 만큼만 카드값을 갚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일 수 있고요.
- 카드값을 제때 갚기 어려울 때 리볼빙을 이용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1. 이자가 높아요 카드사들의 평균 리볼빙 수수료는 5~24% 사이이며 평균 18%(2023년 4월 기준)로, 연체했을 때 내야 하는 이자율과 비슷해요. 50만 원을 나중에 갚겠다고 미뤘을 때 최대 119,500원이라는 높은 이자를 내야 할 수도 있는 거죠.
2. 잘못된 경제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요 저번 달에 리볼빙 이용했는데, 이번 달에도 리볼빙을 이용한다면 갚아야 하는 돈이 계속 늘어나겠죠. 거기에 수수료까지 붙다 보면 갚아야 하는 돈이 커지는 건 시간 문제.
3. 리볼빙을 오래 이용하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리볼빙을 쓰는 것 자체가 당장 신용점수를 떨어뜨리진 않아요. 하지만 오랜 기간 리볼빙을 쓰다 보면 신용평가기관에서 “이 사람, 빚 갚을 능력이 없는데 카드를 쓰는구나”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도록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내 신용점수는 몇 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