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사람들, 커뮤니케이션팀이 말하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진화의 모든 측면을경험해 볼 수 있는 팀이라 자부해요.”
2017년 12월, 당시 월 송금액 1조를 돌파하며 토스는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토스가 그동안 이뤄온 성과를 대외적으로 처음 보여드리는 자리인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죠.
2018년 5월에는 토스 공식 블로그 ‘토스피드’를 론칭했고, 토스의 다양한 소식은 물론 금융 관련 콘텐츠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토스를 대표하는 공식 채널로 자리잡았어요.
언론 PR부터 기업 채널 운영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는 토스 커뮤니케이션팀은 어떻게 일하고 있으며,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평소 다양한 직군에 계신 토스 팀원분들을 모셔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커뮤니케이션팀의 인터뷰인만큼 서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리더 윤기열 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처음 토스팀에 오신 후부터 지금까지 토스 커뮤니케이션팀 역할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토스 커뮤니케이션팀의 역할은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금융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토스의 미션이라면, 토스 커뮤니케이션팀의 미션은 토스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이슈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도구”로 풀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팀의 진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2017년 토스팀에 합류한 후 각 시기마다 발견했던 문제나 이슈들을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팀이 진화했어요.
합류한 직후에는 토스에 대한 미디어의 인식과 이해가 많이 낮다는 문제를 풀기 위해 집중적인 언론 PR,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했고, 이후 토스의 수 많은 서비스와 팀 내의 많은 이야기들을 기업 채널을 통해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토스피드를 기획했고, 론칭하게 됐어요. 이제 채널을 오픈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최근 누적 조회 수 200만을 돌파했고, 토스팀의 콘텐츠 허브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올 초부터는 토스팀의 공격적인 확장에 맞춰 토스 채용 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업/서비스로서 토스가 확장해 나가는만큼 토스 커뮤니케이션 팀의 역할도 무궁무진하게 확장될거라 생각합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진화의 모든 측면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팀이라 자부해요.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수많은 순간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시는지 궁금합니다.
균형감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기업에서 마찬가지겠지만, 커뮤니케이션 팀/담당자의 역할은 내부자로서 팀내 여러 상황을 깊이 파악함과 동시에 외부의 시선과 관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메시지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기업 차원에서의 중요한 결정 및 새로운 서비스 등이 고객 및 이해관계자 등 외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 그에 따른 대응과 메시지를 준비해야 하는거죠. 기업이 성장하고,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균형감각은 더욱 중요해 지는 것 같습니다.
결정에 대한 판단 기준 역시 외부의 시선에서 현재 우리의 대응이, 메시지가 충분히 납득할만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인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검증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대외적인 대응에는 여러 내부 상황이 반영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때로는 타협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지만, 내부의 상황과 외부의 기대 사이에서 최대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스팀에는 다양한 코어밸류가 있습니다. 기열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토스의 코어밸류는 무엇이고, 커뮤니케이션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어밸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토스팀 핵심가치 중 “Focus on Impact”를 좋아하고, 매일의 업무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팀원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일텐데, 일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절차나 형식적인 문화가 거의 없는 곳이 바로 토스팀이거든요. 아직 초기 기업인 만큼 업무나 역할에 크게 제한이 없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 이런 환경 속에서 자신이 그려나가는 바를 마음껏 실현시켜 나가면 되는 문화에요.
저희 팀 역시 가능한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일이라면 보통의 조직에서 형식적으로 할 만한 일들을 과감히 생략하면서요. 토스팀 전체의 목표기도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팀에서도 계속 이 목표를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그간의 홍보 경력 중 토스 커뮤니케이션팀 리더라는 포지션은 기열님에게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토스팀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더 성장했음을 느끼셨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매일매일이 새로운 도전? (웃음) 매우 야심차고 과감한, 빠르게 성장하는 팀인만큼 저희 팀에도 거의 매일 새로운 도전이 주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토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글로벌 PR firm 에서 여러 국내외 기업의 홍보를 담당했었는데요.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제 스스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해보기 원했었는데, 토스에 와서 생각했던 일을 실현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 홍보 담당자의 최고의 덕목은 “자신의 일을 스스로 정의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엇보다 토스의 경우 콘텐츠가 풍부한 회사이기 때문에 홍보 담당자로서의 역할을 보통의 기업보다 더 넓게 정의하고 확장해 갈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혼자였지만 이렇게 팀을 꾸려가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고, 업무 특성 상 토스팀 리더 승건님과 다양한 서비스팀은 물론 법무, 재무, 인사 등 각 분야 전문가 분들과 협업할 일이 많은데 뛰어난 동료분들과 가까이 협업하면서 감동하는 순간이 정말 많습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토스피드와 같은 ‘기업 채널(Owned Media)’를 구축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그 중요도는 어떻게 된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PR firm에 있었을 때 여러 글로벌 기업의 사례들을 보면서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중 특히 기업/브랜드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브랜드 저널리즘”으로의 진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트렌드라기 보다 소셜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 등을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채널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기업 채널 구축은 필연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각 기업마다 기업 채널의 구축과 활용의 목적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토스의 경우 워낙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고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각 서비스의 소개 및 제공하는 가치 등에 대해 잘 정돈된 콘텐츠를 통해 직접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토스팀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정립과 전파 역시 중요한 미션으로 생각하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채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여인욱 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토스팀에서 1년 이상 함께 했는데요. 어떤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꼈는지 궁금하고, 토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일하는 동안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성장했다고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매 순간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아무래도 작년 3월 커뮤니케이션팀 조인 후 처음 참여했던 토스피드 론칭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토스팀이 운영하고 있던 블로그는 주로 조직 문화와 업무 환경, 구성원 인터뷰를 통해 토스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토스피드 론칭 프로젝트는 여기서 더 나아가 토스팀 이야기 뿐만 아니라 금융에 대해, 토스 서비스 및 금융 생활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브랜드 미디어로 그 역할을 확장해보자는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결과물로 나오기까지 한 달 반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팀의 일원으로 채널 및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머릿속에 그렸던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팀으로부터 빠른 피드백을 받고 바로 협업하는 경험은 낯설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제가 담당하는 업무를 주로 혼자 했던 경험이 많았던 터라 이런 경험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문제를 발견하고 상황에 맞게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팀의 일원으로 한다는 것은 혼자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니까요.
그동안 토스피드 론칭 프로젝트를 포함해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제가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기회를 얻었던 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분석과 판단, 실행 능력이 매일 요구되는데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토스팀 입사 전과 비교해 많은 부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게 느껴져 뿌듯합니다.
토스팀에 오시기 전에도 PR 담당자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토스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 일하시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것인가요?
토스팀에 오기 전 PR 및 마케팅 매니저로 B2B 분야의 IT 스타트업에서 3년 이상 근무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IT 서비스와 달리 토스는 1,300만 명이 넘는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PR 결과물이 만드는 파급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도자료나 기획 기사가 나왔을 때 주위에서 알아보시고 연락을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 출시한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 보도자료를 보고 “토스 소식 잘 보고 있다.”, “나도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 기사 보고 바로 서비스 써봤다.” 같은 피드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하기도 했습니다.
피부로 와닿는 PR 활동의 파급력이 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 업무 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보도자료나 기획자료를 만들 때 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틀린 부분은 없는지, 해당 자료가 팀/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고 체크하고 있습니다.
피부로 와닿는 PR 활동의 파급력이 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 업무 시 더욱 신중히 접근하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인욱님이 일과 중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떤 지점에서 동기부여가 되시는지도 궁금해요.
커뮤니케이션팀의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팀에 필요한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일과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큰 틀에서 설명해 드리면 현재 채용 중인 Communications Manager 직무 내용과 유사합니다.
기본적으로 팀과 함께 매일 토스와 관련된 기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미디어 릴레이션스를 진행하고 있고, 서비스와 기업에 대한 미디어 문의에 대응하고, 보도자료 및 기획자료 작성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혹, 대내외 이슈가 발생하면 팀의 일원으로서 대응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기도 하고요.
토스 커뮤니케이션팀은 전통적인 PR뿐만 아니라,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부문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피드를 비롯해 팀이 운용 중인 기업 채널 콘텐츠 기획과 제작, 운영을 지원하는 업무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 가치 1조가 넘었던 순간,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2년 연속 랭크되는 순간 등 금융 산업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토스팀의 일원이라는 점이 활력소이자 자극제가 되는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 에디터 금혜원 님에게 물어봤습니다.
토스피드 전담 에디터로 그동안 많은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해왔는데 어떤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있었는지, 에디터 특성 상 많은 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자리인데 혹시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해요.
입사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누적 1,000만 가입자 돌파 기념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분들을 모시고 여쭤봤어요. ‘당신에게 토스란?’ 온라인에서만 후기를 보다가 사용자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서비스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잘 파악할 수 있어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50대 사용자분인데, “모든 연령대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금융 서비스” 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서비스 뿐 아니라 토스팀에 대한 애정까지 아낌없이 보여주셔서 감사했던 분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토스 팀원분들 인터뷰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토스팀에 합류한지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지금의 토스팀을 만들어 오신 분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을 수 있어서 팀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팀원분들이 토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익숙하지 않은 직군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를 때가 있어 글로 풀어내기 어렵기도 했지만, 팀원분들이 잘 설명해주시고 모르는 것을 여쭤보면 친절히 알려주셔서 콘텐츠를 발행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팀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콘텐츠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새로 입사하시는 팀원분들의 “토스피드에 있는 인터뷰 글이 도움됐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요.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콘텐츠 원천이 되는 아이디어는 평소 어디서 얻는 편이신가요?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분야의 콘텐츠인지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토스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엔, 토스를 어렴풋이 알고 있는 분들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토스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어요. 상반기에는 숨겨진 기능과 토스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적금, 보험 상품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발행했고, 하반기에는 신용, 보험, 계좌・카드, 부동산 등 ‘내 모든 금융 생활’을 토스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에요. 콘텐츠 아이디어는 지인들의 목소리와 사용자분들이 남겨주시는 후기에서 발전시키는 편입니다. 피드백과 사용 후기에 항상 귀기울이며 메모해 두고 있어요.
토스팀에 대한 콘텐츠를 위해서는 평소에 팀을 관찰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토스팀은 매력이 정말 많은 팀이거든요. 아이디어가 없어서 짜내야 하는 팀이 아니라 보석으로 가공할 수 있는 원석들이 여기저기 쌓여있는 팀이랄까요? 이런 점을 잘 발견하기 위해 슬랙 내에 개설된 여러가지 채널에 들어가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이런 이야기들은 토스피드 콘텐츠로 만들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이 눈에 띌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토스가 금융 서비스인만큼 토스피드 독자분들이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으시기 때문에, 재테크 지식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는데요. 돈을 아낄 수 있거나 잘 모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한, ‘실생활에 도움되는’ 재테크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신뢰성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금융 분야 지식/ 경험이 풍부한 외부기고자 분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토스팀은 매력이 정말 많은 팀이거든요. 아이디어가 없어서 짜내야 하는 팀이 아니라 보석으로 가공할 수 있는 원석들이 여기저기 쌓여있는 팀이랄까요?
혜원 님은 토스팀에서 어떤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계신가요? 토스 커뮤니케이션 팀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팀과 함께 개인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 토스팀은 정말 빠른 조직이에요. 빠른 의사결정, 실행과 피드백 그리고 성장 속도까지 전부 다요. 300명 정도 규모인데도 린(lean)하게 움직이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토스팀이기 때문’ 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팀에서 일해본다는 경험은 분명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나만 잘 하면 되는 팀’ 이라는 것이었는데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에, 업무 속도가 지연된다거나 업무 외적인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험을 전혀 하지 않게 됩니다. 팀 전반에 잘 녹아있는 문화 덕분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팀 에디터’라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소중하다 생각하는데요. ‘에디터’라는 직업은 글을 편집하는 것에 한정될 수도 있고, 콘텐츠가 주요 상품인 조직에만 존재하는 직업이라 이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인하우스 에디터는 글을 쓰고 편집하는 역할에 한정되기보다 ‘우리 조직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콘텐츠에 담아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즈니스부터 산업 트렌드와 경향 그리고 팀 문화까지 골고루 살펴봐야 하기에,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라 자부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에디터 이지영 님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전에 정부기관에서 콘텐츠 에디터를 담당하셨었는데요. 토스팀 입사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입사 전 토스팀에서 일하는 것에 있어 무엇을 가장 기대하셨고, 직접 와보니 앞으로 어떤 것이 가장 기대되는지도 궁금해요.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한 최고 수준의 정보 공유” 토스팀 문화 중 하나인데요. 토스팀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 한 방이었습니다.
저는 토스팀에 오기 전에 정부 기관에서 디지털 소통을 담당했었습니다. 공공을 위해 일한다는 점이 즐거웠지만, 더 자율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토스에 와보니 정말 모든 정보가 투명하고 공평하게 오픈되어 있었어요. 누군가를 통해 정보를 요청하거나 얻을 필요 없이, 이미 오픈된 정보를 직접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놀랍고 설렜습니다. 백그라운드가 있으니 자율적으로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큰 흐름 속에서 지금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으니까요. 정보의 바다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일하는 것. 제가 꿈꿔왔던 일이고, 토스팀에선 가능한 것 같아요.
하지만 자율적으로 일하다보면 스스로 부족한 점도 더 잘 보여요. 아무래도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분석까지 진행 하다보면 속도가 안 나거나 막히는 지점이 있거든요. 그때 깨닫죠. ‘아, 내가 이런 부분이 부족하구나.’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채워 성장하는 것 또한, 토스팀에서 일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토스팀에서 얼마나 배우고 성장할지가 기대돼요. 개인의 성장에 ‘일’이 원동력이 된다는 건 제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가슴 뛰는 경험이거든요.
금융/IT 분야는 토스팀이 처음이시라 알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 경험과 비교했을 때 업무 진행에 있어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끼셨나요?
사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은 금융, IT와는 거리가 먼 일들이었습니다. 항상 대중과 ‘글’로, ‘디지털 매체’로 소통을 한다는 점은 같았지만 그 재료가 완전히 달라진 거죠. 처음엔 걱정도 많았어요. 잘 할 수 있을까? 금융도 힘든데 IT까지?
처음보다 걱정을 덜 수 있었던 이유는 ‘동료’인 것 같아요. 저는 토스팀의 협업 방식이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보통 회사에서 타 부서에 협업을 요청할 땐 눈치가 보이거나 형식적, 최소한의 협업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토스팀에서는 그 누구에게 협업을 요청해도 돌아오는 반응이 똑같습니다. 토스팀 모두가 마치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협업을 환영합니다. 귀찮거나 부담스러운 내색 전혀 없이 오히려 협업요청을 너무나 반겨줘요. 협업할 맛이 난달까요? 그리고 10번 협업을 요청하면 10번 모두 원래 아이디어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서 돌아옵니다.
토스팀은 개인플레이가 아닌, 진정한 팀플레이라는 것을 몸소 매일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토스팀 모두가 마치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협업 요청을 환영하고 반겨줘요. 협업할 맛이 난달까요? 그리고 10번 협업을 요청하면 10번 모두 훨씬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서 돌아옵니다.
토스팀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콘텐츠는 어떤 것이었나요? 지영님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선보여 주실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운영할 수 있는 채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처럼 쭉, 친절하고 쉬운 금융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궁극적으로는 금융의 장벽을 낮추는 일이 될것 같은데요. 특히 재테크요. 재테크는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재테크를 해보려고 정보를 찾다가 모르는 금융 용어가 나오면 당황스럽고, 금방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경험을 저도 해봤거든요.
토스팀 콘텐츠를 보고 그런 경험은 없었으면 해요. 토스팀 콘텐츠를 만나고 나면 “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용기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디지털 플랫폼 지형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대중이 있는 채널이라면 그곳에 토스팀 콘텐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토스 이야기가 궁금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요. 현재 토스는 토스피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있고요, 가능하다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도 강화해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