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실제로 와보니까 어때요?

by 토스

토스 현직 개발자 10명이 솔직하게 답합니다

“솔직히 올까, 말까 망설였나요?” “지원자의 경력, 중요한가요?” “토스 개발 문화는 어떤가요?” “어떤 개발자와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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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이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일하셨나요?

정연(토스 Frontend Developer): 토스에 입사하기 전에 제조 대기업에서 일했어요. 당시 코딩 테스트를 보고 개발 직군으로 뽑혔는데, 사실 실제로 맡았던 업무는 개발자의 업무라기보다 ‘프로젝트 일정 관리, 이슈 관리 자료 작성’과 같이 PM(프로젝트 매니저)성 업무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재성(토스 DevOps Engineer):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답답함을 느꼈어요. 저는 점점 기술적으로 숙련되고 성장했는데, 회사 서비스는 그에 비례해서 성장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일이 점점 지루해졌어요. 더군다나 회사 내에서 위와 같은 문제가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딱히 개선하려고 시도하지도 않았고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다들 이걸 안 고치지?’

재민(토스페이먼츠 Server Developer): 개발자가 된 지 올해로 12년 차예요. 전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다 보니까 일이 너무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안정적인 곳에서는 내가 지금껏 계속해왔던 일만 반복할 때가 많잖아요.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계속 안정적으로 이 회사에 만족해도 될까?’

Q2. 토스팀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아영(토스뱅크 Frontend Developer): 지원 당시 토스 앱을 봤을 때, ‘이런 거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앱 안에 서비스가 많은데도 만져봤을 때 딜레이가 있지도 않았고요. 토스 앱을 개발할 때 다방면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게 느껴졌었죠. 한마디로, 사용감이 좋았어요.

민국(토스뱅크 Server Developer): 제가 직접 만들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 항상 가고 싶었어요. 지금 한국에 ‘은행, 인터넷 은행’이 몇 개 없잖아요. 그런데 토스에서 은행을 만든다는 거예요. ‘나도 대한민국에서 은행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유림(토스 Frontend Developer): 저는 제가 아직 주니어인 것 같아요. 이제 일한 지 6년 차가 된 중(中)니어? 그래서 회사를 고를 때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랑 일할 수 있는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어요. 토스팀도 그 그라운드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요. 마침 제 지인이 제가 토스팀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줘서, 우연한 계기로 토스팀 사무실에 놀러 가게 되었어요. 제가 직접 만난 토스팀 사람들은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활기차고, 본인의 제품에 자부심이 있어 보이더라고요. 그걸 보고 나니, 또다시 ‘용의 꼬리로 들어가야겠다, 뱁새 가랑이 한 번 더 찢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

Q3. 솔직히 올까, 말까 망설였나요?

재성: 토스 들어오기 전에는 금융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대리, 차장, 계장 등 직급 체계 뚜렷하고, 매일 아침 넥타이 매고 출근하고… 이런 보수적인 이미지로 생각했거든요. 토스도 뭔가 비슷할거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거죠.그런데 토스 다니던 지인이랑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토스팀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 식으로 일하는 곳이다 라고 자세히 알려주고 사무실도 구경시켜줬어요. 그때 ‘토스팀, 괜찮겠다’ 생각했죠.

아영: 사실 좀 무시무시한 소문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사용자가 열광하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어떻게 여유롭게 일하겠어요. ‘다들 그렇게 일하니까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구나’ 생각하면 말이 되는거죠.그런데 이렇게 일하는 이유는, 토스가 빡세서라기보다는, 어느 누구 다른 생각 없이 “우리 제대로 만들어보자” 이 하나의 생각 때문이거든요. 정말 힘들긴 해요. 저희도 다 나이도 있고 (웃음) 힘들어요. 일 하면서도 자기관리를 잘해야 오랫동안 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Q4. 토스 개발 문화는 어떤가요?

재민: 토스페이먼츠가 9번째 직장인데, 제가 여러 군데 회사에 다녀보니까 기본적으로 항상 바쁘거든요. 그런데 개발만 하느라 바쁜게 아니에요. 회의도 해야 하고, 팀원들 매니징도 해야하고… 그런거 답답해하는 개발자들이 주변에 진짜 많고요. 그런데 토스팀은 ‘개발자로서의 일’에 대한 컨셉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확실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민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문화를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 DRI는 하나의 피쳐, 기능에 대해 하고 싶은 방향으로 (하지만) 모든 책임을 가지고 개발할 수 있는 토스팀의 특별한 문화입니다. 위에서 누군가 “당신은 이걸 하세요.” 라고 할당하지 않고, 여기에선 “제가 그거 할게요” 하고 아이템을 고를 수 있어요.

은행에서 영업일과 비영업일을 관리해야 하는 기능을 맡았었는데, 토스팀에 와서 처음으로 맡았던 업무라 부담이 컸어요. 개발자들은 pull request라고, 코드 리뷰를 받는 과정이 있거든요. 리뷰 요청 후 느낀 점이 ‘아, 여긴 내가 생각해서 어떤 것을 하면 잘못했다고 비난하지 않고, 더 좋은 방식으로 나아가게끔 피드백을 주는구나’였어요.

Q5. 언제 가장 힘드신가요?

아영: 저는 개발자가 천직이라 느끼는데, 사실 개발을 한다는게 나 자신과의 기나긴 싸움이거든요. 열 중 여덟 아홉은 괴로운 시간이고.. 가끔은 저도 조금 늘어지기도 하고 오늘은 좀 쉬고 싶다할 때도 있긴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 주변 동료들 에너지에 압도돼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그런 환경을 즐기는 것 같아요.

재성: 힘든 점 많았죠. 자율과 책임의 문화다 보니까, 저에게 다 주어진 책임을 다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 다한 책임을 충분히 질 수 있으면 정말 자유를 만끽할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저의 역량이나 경험의 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그걸 극복하면서 토스 생활이 훨씬 편해진 것 같고요.

Q6. 지원자의 경력, 중요한가요?

규주(토스페이먼츠 Server Devloper): 전 직장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터를 했었고요. 전공도 경제학인걸 보면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 팀에도 경력이 거의 없어도 채용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재민: 많은 분들이 “신입은 경력을 어디서 쌓아야 하죠?”라는 생각을 하시잖아요. 개발자가 개발을 좋아하면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하고, 자기만의 프로젝트를 스스로 구성해서 서비스를 직접 런칭해보게 돼요. 저도 그때 필요한 기술들을 다 구글링하면서 독학을 했는데요. 운영하면서 생기는 이슈들을 헤쳐나가는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단순히 개발만 해보고 그냥 거기서 멈추는 분들이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봤네, 이제 끝!’ 그런데 서비스 런칭 뿐 아니라 운영도 직접 해보면서 얻는 것들이 굉장히 값진 경험이거든요.

병수(토스증권 Data Engineer): 경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론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해요. 저희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인 만큼, 컴퓨터 공학적인 이해나 분산 처리에 대한 이해 같은 것도 중요하게 보고 있거든요.

Q7. 어떤 개발자와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지성(토스 Android Developer): 천재 개발자 같은 분들이 오시면 너무 좋죠. 그런데 팀에는 메시나 호날두 같은 선수만 필요한 것은 아니거든요.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골키퍼 등 여러가지 포지션을 담당하는 분들이 필요해요. 지원자분들도 각자의 강점이나 약점을 잘 파악하고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팀의 전체적인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성: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잘 판단하는 엔지니어와 일하고 싶어요. 엔지니어는 결국 기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데, 그 원인 분석 자체가 정확히 되지 않으면 좋은 솔루션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하고 만족하기 때문이고요. 그래서 솔루션 A 까지만 찾아내게 되는거죠. B, C까지 찾아낼 수 있는 ‘근성’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Q8. 토스 지원을 고민하는 개발자에게

민국: 서류나 직무 면접에 합격하고 그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그리고 채용 프로세스 과정에서 회사에 오셔서 대화도 해보실 수 있거든요.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니까, 지원하기 전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지원해보세요.

규주: 이름만 들으면 다 알 만한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그분들의 사업을 이어나가는 데에 도움을 주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토스페이먼츠 만의 매력적인 포인트가 또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재민: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시장에서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회사인 것 같아요. 쉽지 않지만, 도전적인 길을 함께가실 개발자분들을 저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창훈(토스증권 Head of Technology): 토스증권은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팀입니다. 이렇게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기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희 팀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병수: 또, 저희가 IT 회사 문화를 누리면서 증권사라는 도메인을 다룰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라 생각하고 있어서, 토스증권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한다면 분명 엄청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유림: 오셔서 저랑 같이 공부하고 또 놀아요.

재성: 지금 지원 고민하시는 엔지니어분들. 고민은 스톡옵션 베스팅만 늦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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