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토스 그래픽 디자인 팀을 만나다
ㆍby 금혜원
인터뷰가 끝나고 자리에 돌아와 제목을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대각선 뒷 자리 동료가 “오늘 그래픽 디자인 팀 인터뷰 하셨죠?” 물어보면서, 직전 미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셨다며 공유해주시더라고요. ‘그래픽 디자인 팀은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죠.’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습니다. 서비스 내외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토스만의 유니크한 그래픽은 모두 그래픽 디자인 팀에서 직접 만들고 발전시켜온 소중한 자산이거든요. 매일 어제보다 더 멋진 그래픽 유니버스를 그려나가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 팀. IT 금융 서비스인 토스에서 그래픽 디자인 팀이 왜 필요한지, 어떤 히스토리로 생기게 되었고 그간 어떤 일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Chapter 1. 토스 그래픽 디자인 팀을 소개합니다
그래픽 디자인 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고현선: 토스 제품에 사용되는 아이콘부터 일러스트, 3D까지 모든 그래픽 자산을 기획하고 제작해요. 나아가 토스 전체 그래픽 톤의 일관성을 만들고 지키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이은호: 토스에서는 다양한 금융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 콘텐츠를 위한 그래픽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토스 이모지’도 만들었어요. 토스만의 그래픽 에셋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모지 전체를 토스 톤앤매너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했거든요.
김경태: 3D 그래픽이 필요한 키비주얼이나 히어로 그래픽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토스 이모지와 3D 에셋을 제작하는 일도 함께하고 있고요.
말 그대로 ‘그래픽의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 팀이군요. 토스에 그래픽 디자이너 직군, 그래픽 디자인 팀이 생긴지 2년 정도 되었죠. 그 배경과 히스토리가 궁금해요.
고현선: 제가 토스에 처음 합류했을 때는 그래픽 디자이너도 그래픽 디자인 팀도 없었어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는 디자인 플랫폼 팀의 ‘일러스트레이터’였죠. 그때만 해도 토스 뿐 아니라 많은 IT 기업들에서 그래픽을 제품의 ‘꾸밈 요소’ 정도로 활용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래픽이 제품에 아주 큰 임팩트를 가져온다는 결과가 자주 검증되더라고요. 그래픽만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시각적 직관성 때문이죠. 그래픽의 역할과 중요도도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었어요.
이후 3D 그래픽까지 직접 만들게 되면서,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군명으로는 제가 하는 업무를 다 포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직군명을 ‘그래픽 디자이너’로 변경했고, 함께 일할 동료분들을 모시며 올해 초 그래픽 디자인 팀으로 독립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래요. 이제 거의 모든 제품에서 키 그래픽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토스는 ‘그래픽 자산’에 어느 정도의 가치를 두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고현선: 처음 입사할 때 생각해보면… 제품에 들어가는 그래픽과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역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서비스를 꾸며주는 정도로요. 그때는 음식을 좀더 맛깔나게 만드는 양념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그 역할을 넘어서서 제품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이고 있거든요. 그래픽이 문제해결방식의 주요 키로 진화하고 있고, 그래픽 디자이너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것에 많은 팀원분들이 공감하고 계세요.
그간 IT 업계에서의 그래픽은 꾸밈 요소 역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역할 정도에 머물러 있었는데, 확실히 토스는 그보다 더 나아가고 있어요. 그래픽이 제품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그래픽 하나만으로도 승부를 볼 수 있을 만큼 많이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만들어가려 해요. 이런 목표와 방향성에 공감하고 응원해주는 동료들이 팀에 많다는 것, 토스가 얼마나 그래픽 자산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래픽을 향한 진심, 토스에서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이은호: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을 반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금융 쪽은 메타포에 대한 고정관념이 굉장히 강력하거든요. 못해도 100년 이상은 된 메타포가 대부분이에요.
보통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다른 차원의 그래픽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설득시켜야 하는데요. 토스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이런 방향으로 바꿔보겠다”고 제안할 때, 아무도 “기존 메타포가 더 익숙할텐데, 왜 바꾸려는거죠?”라고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전에 본 적 없다며 환영하죠.
저희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에요. 뻔하지 않은, 독창적인 메타포를 적극 활용하고 그래픽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토스만의 그래픽 화법을 만들어가려 해요. 사람들이 그래픽 하나만 봐도 ‘이거 토스꺼네’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팀에 모여있기에 가능하다 생각해요.
고현선: 또 하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손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서 기획 단계부터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충분하다는 것. 요청받는 그래픽만 만들지 않아요.
저희는 꼭 이뤄내고 싶은 그래픽 디자인 팀 이니셔티브를 직접 세우는데요. ‘토스의 전체적인 그래픽 톤과 완성도를 상향 평준화 한다’, ‘상식을 깨는 새로운 그래픽을 시도한다‘, ‘금융 콘텐츠 = 토스가 될 수 있게 하는 그래픽을 구축한다‘ 등 지향하는 그래픽의 끝그림을 이니셔티브에 담아냅니다. 가슴뛰는 목표와 문샷을 그리고 이뤄낼 수 있는 토스 문화 덕분에, 저희도 매일 더 나은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Chapter 2. 그간 팀에서 해온 다양한 프로젝트들
디자인 컨퍼런스 Simplicity 21에서 토스만의 셔터스톡 ‘리소스 센터’를 소개해주셨는데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고현선: 토스 커뮤니티 내 모든 계열사, 팀, 사일로에 필요한 그래픽을 만들고 있는 만큼 대응 업무가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더불어 팀 이니셔티브에 따른 일도 있다 보니, 늘 업무의 우선순위를 잘 선정하는 것이 큰 과제였어요.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 ‘단순 대응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 만들기’였어요. 공통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그래픽이 있는데, 필요할 때마다 새롭게 만들지 않고 기존에 사용했던 것들을 응용하도록 하고 싶었죠. 그 생각이 ‘토스 리소스센터’라는 셔터스톡 같은 그래픽 리소스 플랫폼 탄생으로 이어졌고요.
여기에는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그래픽들이 수백, 수천 가지 올려져 있어요. 빠르게 출시해야 하는 서비스나 테스트 제품들을 실험할 때 프로덕트 디자이너분들이 리소스 센터 그래픽을 활용해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빠르게 만들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죠. 생긴지 약 1년 정도 되었는데, 확실히 이전과 비교해서 단순 대응 업무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덕분에 더 큰 목표와 비전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요.
참, 보자마자 감탄했던 Simplicity 21 키비주얼 그래픽, 경태님께서 제작하셨다면서요.
김경태: Simplicity라는 추상적 개념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키비주얼이 그저 예쁜 포장지로 기능하기보다는 컨퍼런스 구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메인 오브젝트와 더불어 4일에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의 각 테마까지 총 5개의 심볼 오브젝트를 제작했습니다. Obsession, Detail, Paradigm Shift, Extra-mile로 구성된 4개의 테마들은 정방형 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컨퍼런스의 타이틀 Simplicity 오브젝트는 2:1 직사각형 그리드를 적용해서 테마들을 포괄하는 구조로 만들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빛을 내고 컬러를 입혔는지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결론적으로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래픽은 예쁜게 최고예요 (웃음)
사전 인터뷰 때 살짝 말씀해주셨던 ‘토스 이모지’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고현선: 항상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그래픽도 UI 컴포넌트처럼 시스템적으로 작동할 수 없을까?’ 그 답을 이모지에서 찾았고, 3,600개라는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그래픽 세계관을 구축했어요. 단일 이모지 하나씩 뿐 아니라 이모지 간 조합과 움직임을 통해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지닌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저희가 만든 이모지에는 토스라서, 금융 플랫폼이라서, 그리고 한국이라서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던 재미있는 컨셉들이 담겨 있어요. 앞으로 그래픽 디자인 팀이 토스 이모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 나갈 그래픽 유니버스를 기대해주세요!
토스 그래픽 유니버스라니!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네요. 그런데 왜 이모지가 그 시작점이 되었나요?
이은호: IT/금융 업계에서 그래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메타포’인데요. 이모지는 메타포 덩어리예요. 금융이 너무 어렵다 보니 하나의 메타포로 줄여서 아이콘이나 이모지로 만들고, 그걸로 커뮤니케이션하는거죠.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메타포 덩어리가 이모지이기도 하고요.
삼성, 애플, 페이스북 모두 직접 만들어내는 이모지가 있는데, 저희는 더 완성도 높은 이모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iOS 이모지 3,600개를 모두 토스식으로 바꾼다는 목표로 작년 말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이모지와 차별화되는 컨셉을 어떻게 잡을지, 이모지들 간 통일성과 각각의 개성은 어떻게 구분지을지 하나하나 고려해서 3,600개를 (외부 도움 하나도 없이!) 그래픽 디자인 팀만의 노력으로 제작했어요.
이렇게 토스화된 이모지를 바탕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무궁무진해질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작은 에셋들을 모아 3D로도 만들고, 모션도 넣고, 스토리까지 붙여 더 방대한 에셋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거고요.
고현선: 효율성의 측면도 있었어요. 서비스 출시될 때마다 키그래픽을 무엇으로 할지 처음부터 아이데이션하는 작업 과정이 길어지다 보니, 비효율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더라고요. 최소한 상징이 되는 메타포를 전부 마련해두면, 처음부터 아이데이션하지 않아도 바로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픽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이모지가 딱 맞다 생각한거죠.
토스피드, 오늘의 머니 팁 등 콘텐츠 서비스에 활용되는 그래픽도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어요.
이은호: 금융과 관련된 콘텐츠를 위한 그래픽이 전반적으로 올드하다 생각했어요. 토스에서 그 진부함을 꼭 깨보겠다는 목표로, 콘텐츠 베이스 제품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미디어 토스피드에 들어가는 모든 그래픽을 전부 다시 제작했습니다. 다 바뀐 그래픽들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토스 10대 유저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서비스가 오늘의 머니 팁이라더라고요. 제가 만든 금융 콘텐츠 그래픽이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10대에게도 매력적이라는 의미겠죠?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는 것 같아 짜릿했어요.
Chapter 3. 내가 경험한 토스
이야기 나누다 보니, 토스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제한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요. 이전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토스에서 일하는 방식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김경태: 따로 컨펌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 그만큼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자유도가 높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래픽 제작하는 것 이상으로, 웹이나 제품 내에서 그래픽이 어떻게 보여질지도 직접 기획할 수 있어요. 업무 바운더리가 넓거든요.
최근에 개편된 뉴홈을 위해 짤막한 영상을 만들었는데, 프로덕트 디자이너분이 간단히 공유주신 그래픽 방향 바탕으로 빠르게 완성했어요. 어디에 뭘 추가하고, 어디쯤에서 물결을 크게 만들고, 흰 벽 같은 공간에 채팅 아이콘이 생기면서 구멍이 열리고… 막 떠오르는 세세한 연출 방향을 바로바로 결과물에 녹여낸거죠. 자질구레한 보고나 컨펌 절차가 없으니 당연히 진도도 빠르게 뺄 수 있었죠. 다양한 포지션에 계신 분들과 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환경이라, 제품을 다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일할 수 있어요.
고현선: 특히 IT 업계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수동적으로 일하는 환경에 갇히기 쉬운 것 같아요. 회사나 팀 문화 때문일 수 있고,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기획자나 UI 디자이너가 가지는 경우도 많다보니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토스는 그런 환경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에요. 그래픽 디자이너 관점에서 필요한 일, 해야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일을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주도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신뢰와 공감이 꼭 필요하고, 높은 책임감도 있어야 하죠. 워낙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지향하는 팀이다 보니, 원하는 만큼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가장 큰 차이점이자 매력이겠네요.
이은호: 그래픽을 제작할 때 서론이 길지 않다는 점, 그리고 내가 디자인의 최종 결정권자가 될 수 있다는 점. 보통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회사에서는 그래픽을 제작하기 위한 이유를 마련하는 것부터 보고용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기까지 그래픽을 만들기 전에도 해야할 일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토스에서는 그런 과정이 전혀 없어요. 그래픽 디자이너가 고민하고, 바로 그리고, 스스로 컨펌하고, 최종 아웃풋을 내는 심플한 단계로 일이 진행됩니다. 말로는 별거 아닌 것 같죠? 실무를 해보셨던 분들이 토스에 와서 실제로 경험해보시면 정말 놀라실 거예요.
어찌 보면 뒤에 아무도 없다는게 공포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가 꼭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스스로를 발전하게 만들어 줘요. 그리고 당연히 내가 만드는 그래픽의 최종 결정권자는 내가 되어야 하지 않나요? ‘이 그래픽은 내 이름 달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더 재미있게 일하고 있네요.
앞으로 토스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이은호: 이모지를 쓰는 사람과 회사는 무궁무진해요. 모두의 공공재처럼 활용되고 있죠. 그런데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는 상징/메타포 그 자체로만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토스 이모지를 만든 것이 이제 첫 발을 디딘거라 생각해요. 이모지 세계관을 더욱 발전시켜 ‘이모지를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은 토스’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금융 콘텐츠 그래픽의 기준이 토스가 되게 만들어보고 싶은 목표도 있어요. 금융 콘텐츠를 잘 설명해주는 토스만의 그래픽 화법을 만들어 내는 거예요. 아트웍과 그래픽 화법을 더 발전시키고 잘 정립해서, 모두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게 해보려고요.
고현선: 전 가장 효율적인 그래픽 시스템이 무엇인가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사실 그래픽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맞고 틀렸다고 할 수 없어요. 하지만 토스 그래픽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이건 토스 톤이 맞아/아니야’라고 판단할 수 있었으면 해요. 사실 그래픽 시스템을 만들려는 회사가 많고, 이미 하고 있는 곳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를 잘 못 봤어요. 토스에서는 코어부터 탄탄한 그래픽 시스템을 꼭 만들고 싶어요.
김경태: 그래픽 시스템이 잘 구축된다면 시간이 남게 될텐데… 그 남는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시도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싶어요. 가장 멋지고 효율적인 그래픽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조만간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토스 그래픽 디자인 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고현선: 디지털 환경을 사랑하고, 새로운 기술적 시도에 갈망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토스에 합류하신다면 ‘IT 그래픽의 선두주자로 일한다’는 기분이 어떤 건지 알게 되실 거라 자신합니다. 업계의 표준을 만들고 그 수준을 높여나가는 여정에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김경태: 모바일 환경과 잘 맞는 그래픽을 그리는 분, 그래픽 시스템에 대한 구상과 이해가 높은 분들이라면 잘 적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은호: 잘하려는 욕심 많은 분들 대환영. 토스 그래픽 디자인 팀이라는 배에는 아직 사공이 많지 않아요. 스스로 키를 잡아 방향을 설정하고 노를 저어 목표한 곳에 다다를 수 있어요. 의견을 너무 많이 낸다거나 질문을 많이 해서 ‘모난 돌’이라는 평가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 이 그래픽 하루면 그릴 수 있는데, 왜 한 달 동안 회의만 하고 있지 회의감 드는 분들. 지금 토스로 오시면 됩니다.
토스팀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어요. 좋은 콘텐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굳게 믿고, 혁신을 일으키는 서비스는 우리 삶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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