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에서 주목받는 재테크는 리셀?
ㆍby 썸렛
최근 MZ세대는 가치 있는 상품을 샀다가 되파는 ‘리셀’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어요. 리셀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알려드릴게요.
리셀이 뭐냐면
리셀(Resell)은 되파는 행위를 말해요. MZ세대 사이에서는 수요가 많거나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한 뒤, 기존 가격에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리셀테크(리셀+재테크)가 유행이에요. 단순히 고가의 명품, 스니커즈 등만 리셀 되는 게 아니라 위스키 병, 명품 브랜드 쇼핑백, 명품 시계 브랜드 박스 등도 리셀테크의 대상이 되면서 리셀테크 시장 규모가 1조 원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최근 인기를 끈 리셀 상품으로는 여의도 더현대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정대만 유니폼’이 있는데요. 정가 13만 5000원의 정대만 유니폼은 40만 원대에 되팔렸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어요.
왜 유행이냐면
경제가 쑥쑥 성장함에 따라 저축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통해 큰돈을 벌 수 있던 부모님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큰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워요. 따라서 자산을 늘리겠다는 마음보다는 적지만 확실하게 돈을 벌겠다는 마음이 커 리셀테크를 비롯해 바로바로 돈을 벌 수 있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거예요. 또한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다른 재테크에 비해 초기 자본이 적어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재 리셀 자체에 대해 처벌하는 법규는 없는데요. 하지만 종종 위법 행위로 여겨지거나 처벌받는 리셀 행위들이 있어요.
1. 해외 직구 리셀은 꼭 신고해야 해요
수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되파는 ‘해외 직구 리셀’은 종종 위법 행위로 여겨질 수 있어요. 해외에서 직구를 할 땐 관세법에 따라 규정된 신고를 해야 한다는 건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요. 그리고 재판매를 위해서도 수입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이 신고를 하지 않고 리셀을 할 경우엔 밀수입죄가 성립될 수 있어요.
2. 공연이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티켓을 되팔면 처벌 받아요
일명 암표라고 하죠. 본인이 구매한 공연 티켓을 더 비싼 가격으로 다른 사람에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에요.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의해 경기장 등에서 암표 매매를 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형을 받게 돼요.
3. 브랜드에서 리셀을 금지하기 시작했어요
리셀 시장은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통해 커졌어요. 나이키와 에클레어 등의 브랜드에서 리셀을 금지하기 시작했어요. 브랜드에서 내놓은 상품이 진짜 필요한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가격 결정권도 리셀 시장에 넘어가게 된 상황에 브랜드에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한 거예요.
약관에 ‘재판매를 통한 구매 불가’, ‘최종 판매자에게 판매’ 등의 내용을 넣었어요. 특히 나이키는 리셀을 하기 위한 구매라는 것이 밝혀진 소비자는 계정 중지와 판매 중지를 시킨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개인끼리 거래하는 만큼 진품인지 가품인지, 사기인지 아닌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증명해야 해요.
Edit 박혜주 Graphic 함영범
- 해당 콘텐츠는 2023.2.13.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전문가 및 필진이 작성한 글로 토스피드 독자 분들께 유용한 금융 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토스팀 브랜드 미디어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며, 토스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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