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전자 좋다? 미리 알아둬야 할 5개 키워드

by 토스증권

안녕하세요, 토스증권에서 새로 인사드리게 된 애널리스트 한상원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첫 인사를 드릴까 고민하다가, “한 장으로 미리 보는 2022 주식시장”을 준비했어요.

여기 한 장에 5가지 키워드를 상징하는 10개 조각이 있습니다. 어떤 키워드일지 먼저 한 번 상상해 보시겠어요?

다섯 개 키워드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1. 반도체: 삼전, 닉스 투자 안해도 중요해요 2. IPO: 대규모 신규 상장이 쏟아집니다 3. BBIG: 2021년 주도주, 2022년에도 과연? 4. 선거: 건설 산업 주목, 변동성은 커져요 5. 금리인상: 속도와 이유가 중요합니다

예상하신 키워드가 얼마나 맞았나요? 아래에 자세한 설명을 넣어두었어요. 관심있는 번호로 바로 내려가서 보시면 편할 거예요.

핸드폰에 이 그림을 저장해두고 자주 보며, 다섯 개의 키워드와 열 개의 조각을 이리저리 조립해 보세요. 나만의 2022년 투자 아이디어를 설계해 보는 거죠.

12월 30일 오늘은 국내 주식 시장의 마지막 거래일이에요.

저는 2022년 첫 거래일에 정식 소개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 반도체 (#삼전 #하이닉스)

2021년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나빴고 이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2022년에는 주가 반등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반도체=사이클 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매출원인 메모리 반도체는 흔히 “IT 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쌀이라는 말 때문에 ‘수요가 늘 꾸준하다’, ‘매일, 매달, 매년 업황이 좋다’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반도체는 사이클이 분명한 산업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에 따라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돼요.

2021년 안 좋았던 이유: 수요 < 공급

2021년 하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실망한 개인 투자자가 많았는데요.

실망스러웠던 모습은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었고 재고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공급망 이슈 때문에 반도체는 준비가 돼있어도 다른 원자재가 없어서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 수 없었거든요. 반도체 재고는 쌓여갔죠.

2022년 반도체, 모두에게 중요한 이유

2022년, 기존 재고 + 새로 증설된 공장에서 쏟아질 추가 공급을 받아줄 만큼 수요가 있을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D램 수요의 약 40%가 클라우드 등 서버 투자 수요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2022년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확대될 지를 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반도체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 여기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립니다. 요즘 뜬다 하는 산업이라면 모두 그렇겠지만 반도체는 한국의 ‘대표 산업’ 격이라 영향력이 남달라요.

즉, 다른 산업들에서 돈이 빠져나와 반도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전혀 관심 없는 투자자도 반도체 뉴스를 챙겨봐야 하는 이유죠.

2. 2022년 역대급 신인들

커다란 IPO가 여럿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상’, ‘따상상’을 노리는 투자자 분들은 2022년이 참 설렐 것 같아요.

예상 시가총액이 10조 원 이상으로 커서 기대를 받는 5개 종목을 뽑아봤어요.

1. LG에너지솔루션 2. 현대오일뱅크 3. 카카오엔터테인먼트 4. SSG닷컴 5. 현대엔지니어링

이 중 특히 1월 27일 상장 예정인 (구)LG화학 전지사업부, LG에너지솔루션은 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상장 즉시 국내 시총 3~4위에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어요. 참고로 12월 29일 기준 시총 3위는 네이버,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5위는 카카오입니다.

시장의 뭉칫돈이 공모주에 몰리면 기존 주식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해요. 공모주에 관심이 없어도 주요 종목의 상장은 조금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3. 주도주, 그리고 BBIG

Q. 12월 기준 미국 S&P500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힌트: 5개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전 페이스북).

A: 약 25%입니다!

500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1%에 불과한데요. 1%의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할 만큼 현재 미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주도주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요.

2021년, 국내 주식을 이끈 주도주는 ‘BBIG’였습니다.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이죠.

2022년, 국내 증시에서 BBIG의 영향력은 더 높아질까요? 의견은 분분합니다.

(O) 영향력 더 높아질 것!

클라우드, 메타버스, NFT, 친환경 등 요즘 뜬다 하는 단어는 다 BBIG 안에 있어요. 2021년 시장을 주도한 것 이상으로 2022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2022년에는 2021년보다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하면서 ‘고평가 논란’도 줄어들 거라고 보는 의견입니다.

(X) 영향력 낮아질 것!

BBIG의 성장 기대감은 높은 건 사실이지만 2021년 이미 너무 주가가 상승했기에 이미 반영된 것 같다는 의견이에요.

성장주들은 시장에 돈이 풀리고 금리가 낮아질 때 주가가 오르는 특징이 있는데요. BBIG는 주로 ‘성장주’에 속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에는 불리할 거란 전문가도 많고요.

4. 2번의 선거

3월 9일, 5년 만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6월 1일에는 지방선거도 있어요.

선거 자체는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서 정책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대선 후보들 간의 공약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부동산’입니다. 결과에 따라 건설이나 건자재 업종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또 하나 알아야할 것, 선거를 앞두면 주가 변동성이 다소 확대됩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무서워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변동성 큰 주식에 투자하는 걸 즐기는 분이더라도 정치 테마주는 정말정말정말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후보 관련주라고 블로그 등에 소개돼 있어도 실제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고요. 선거 결과에 따라 등락도 너무 크기 때문에 여러모로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5. 금리인상 (+코로나19)

각국 중앙정부가 돈을 풀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2020~2021년이 지났습니다. 내년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이고 몇 번 인상인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려요.

“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이라고 흔히 알고 계시지만 12월 14일 데일리를 통해 “금리인상 속도가 긍정/부정을 결정한다”는 이야기 드린 적 있죠.

하나 더. 금리 인상 자체보단, 인상하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경제가 좋아서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어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제가 좋아서 금리를 인상했을 때 주가가 함께 상승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반대 상황, 즉 경제 회복 아직 멀었는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주가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또 하나. 코로나19 때문에 시작된 금리 인하는 끝났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2022년 증시에 중요 키워드로 남아있을 전망입니다.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난다면 오미크론이 미국의 신고가 행진을 막은 것처럼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 있고요.

예상보다 빠르게 일상이 회복된다면 가장 큰 피해를 받았던 여행, 항공, 유통 등의 산업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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