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토스증권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
ㆍby 토스증권
“모두가 쓰는 서비스로 세상을 혁신할,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몰라요”
토스증권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흔한 ‘이동평균선’ 하나 없는 깨끗한 차트, 마치 음악 앱이나 쇼핑몰처럼 주식 종목을 찾을 수 있는 홈, 브랜드를 검색해도 종목이 나오는 검색 서비스 등 기존 증권사의 MTS와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관심을 불러모았죠.
신기한 주식 앱, 토스증권을 만들어온 메이커 네 분을 모셨습니다. Data Team Lead이자 PO(Product Owner) 신재승 님과 디자이너 이예슬 님, 프론트엔드 개발자 최지민 님, 서버 개발자 박성우 님은 토스증권에 왜 합류했을까요? 토스증권에 어떤 점을 기대하였고 무엇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증권 업계의 표준이 될 거라는 확신”
토스증권에서 인포 사일로(Info Silo) PO와 데이터팀 리드를 맡고 있어요. 토스에는 2017년에 입사했고 2년 전 토스증권으로 합류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 서비스 팀에서 데이터 업무를 담당했어요.
쿠팡,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등 스타트업이 상장하면서 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소위 ‘대박’난 이야기 다들 아시잖아요. 제 주변에는 그렇게 성공하신 분들이 꽤 많아요. 갈 때는 다들 말렸어요. 왜 언제 망할지 모르는 회사를 가냐고요. 그리고 몇 년 후에 다들 부러워했죠. 저도 똑같아요.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그분들과 달리 안전한 선택을 했고 ‘그때 갔어야 하는데’라는 후회를 몇 번 했어요.
그러다 토스에서 제안이 왔어요. 몇 년 후 “토스 상장, 스톡옵션 대박”을 또 뉴스로만 보면 너무 억울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토스에 합류했어요. 리스크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 인생 최대의 모험이었죠.
그런데 와보니까 토스는 이미 성공한 서비스더라고요. 2017년에도 몇백만 명이 쓸 정도로 시장에 안착해 있었고 사용자가 계속 느는데 솔직히 그 성공을 제가 만든 건 아니잖아요. 훌륭한 동료들이 만들어둔 제품에 손을 보탠 정도죠. 그래서 큰 회사에 있을 때부터 느꼈던 갈증이 계속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이거 내가 만든 거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자식 같은 제품’을 만드는 경험이요.
토스증권에 올 때 ‘망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은 한 적 없어요. 토스가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었고 증권업은 오랫동안 혁신을 경험한 적 없으니 우리가 잘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토스증권은 실제로 많은 사람의 불편을 해소하는 색다른 주식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고 이제 저희는 ‘안되면 어떡하지’가 아니라 ‘어떻게 더 빨리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토스증권이 만들어가는 서비스가 저는 증권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이미 그렇게 되고 있고요. 내가 만든 제품으로 업계를 완전히 혁신하는 경험, 제품의 성공과 함께 스톡옵션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을 가능성.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저는 토스증권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쩌면, 마지막 기회 아닐까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만날 수 있는 챌린지의 끝”
토스에서 작년 8월에 토스증권으로 넘어와, 에셋 사일로(Asset Silo)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이 웹서비스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면접 때도 가끔 “증권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뭘 하나요?”하고 물어보시거든요 (웃음). 토스증권 서비스는 99%가 웹이에요. ‘여기가 웹이라고요?’ 싶은 그 부분까지도 거의 다 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토스에 있을 때 정말 여러 제품을 출시했어요. 동료들과 합이 잘 맞아서 빠른 속도로 제품 사이클을 돌렸죠.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면서 재밌었는데, 한편으로는 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더 컸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그래서 2,000개가 넘는 종목에 뉴스, 콘텐츠, 커뮤니티까지 담고 있는 토스증권이라는 제품을 만드는 지금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쉽고 반복적인 일보다는 도전이 되는 업무에 흥미를 느끼는 개발자들이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토스증권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끝판왕’인 것 같아요. 증권 트레이딩 서비스를 전부 웹으로 만든 증권사가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매매나 차트 기능 외에도 인기 종목 차트나 검색 서비스, 커뮤니티 등 마치 포털 같은 흥미로운 제품도 만들고요.
간혹 증권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어렵다기보다는 복잡도가 조금 높아요. 지켜야 할 법규와 정책이 있고 실시간으로 처리돼야 하는 데이터가 많으니까요. 예를 들어 커머스 제품을 다룰 때 주문이 들어왔다고 즉시 발주를 하거나 재고에 반영할 필요는 없지만, 토스증권 고객 누군가가 주식을 판매하면 그 데이터는 거래소에 실시간으로 전달돼야 하거든요. 고객 계좌 개설 과정에서 1원 인증을 하는 것도 해당 은행과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이고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는 동료가 있거든요. 토스에서는 한 명의 개발자가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제품을 담당한다면 토스증권에서는 여러 명의 개발자가 ‘토스증권이라는 하나의 제품’을 함께 담당해요. 그래서 고민도 더 깊이 나눌 수 있고 해결책도 같이 찾을 수 있어요. 이미 겪어본 문제라면 피해갈 수 있도록 돕고 기술적으로 더 나은 방법을 논의하기도 하죠. 개발자들 간의 러닝 쉐어가 활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혼자 제품을 담당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실력이 성장하는 것 같아요.
토스증권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서 느껴지는 지난달과 이번 달의 깊이가 달라요.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개발자로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면 토스증권에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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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경험했던 것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신규 유저 트래픽”
토스증권 해외주식 사일로에서 서버 개발자로 일하는 박성우입니다. 네이버, 쿠팡, 게임 스타트업 등에서 10년 넘게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요. 토스에서 토스증권에 온 지는 1년 6개월 정도 됐네요.
토스에서도 재밌게 일하고 있었지만 토스증권에 가면 더 규모 있는 작업을 설계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백엔드 개발자로서 작은 집 여러 개를 짓는 것보다 큰 집 하나를 처음부터 설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100평짜리 집인줄 알고 왔는데 와서 보니 1천 평은 넘는 것 같지만 말입니다 (웃음).
서버 개발자로서 토스증권의 제일 재미있는 점은 아침 9시 개장 시간에 유독 트래픽이 몰린다는 거예요. 특히 ‘주식 1주 받기 이벤트’ 할 때는 제가 평생 경험했던 것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신규 유저 가입 트래픽이 발생했어요. 팀이 함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벤트가 예상보다 훨씬 잘 되고 사용자가 몰리면서 일주일에 3~4번씩 이슈가 있었어요. 한동안은 장 시작 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하루의 시작이었죠. 서비스도 느리고 부정적인 고객 피드백이 쏟아졌고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저는 그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사람이 오고 장사가 잘돼야 욕도 먹는 거잖아요. 한동안 잠도 거의 못 자고 일했지만, 설계부터 시작해서 한 땀 한 땀 쌓아 올린 서비스가 이렇게 큰 반응이 있다는 게 얼마나 신나요. 코어 플랫폼팀, 증권 백엔드 개발자분들과 인프라 팀, 트레이딩 사일로, 에셋 사일로, QA 팀 등 모든 팀에서 애써주신 덕에 지금은 9시 개장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어요. 물론 저도 같이 성장했고, 성취감도 큽니다.
하나 강조하고 싶은 건 제품이 어느날 갑자기 ‘뿅’하고 좋아진 게 아니에요. 각 사일로, 팀이 애를 쓰면서 아주 조금씩 개선되는 건데 어느 순간 보면 굉장히 좋아져 있는 거죠. 물론 아직 갈길이 멀지만요.
해외 주식을 비롯한 다른 기능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이런 도전적인 과제가 계속 있을 거예요. 내 손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닦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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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했던 것에 질문하며 투자 경험을 재정의하는 일”
토스증권 홈과 종목 상세를 담당하고 있는 디자이너 이예슬입니다. 토스증권에 합류한 지는 2년 정도 됐고요, 토스라면 무조건 잘될 거라고 확신해서 합류하게 됐어요. 2019년에 합류하면서 금방 서비스 런칭할 줄 알았는데 인가를 1년 반 넘게 기다렸어요. 토스 디자인 챕터 중에서 저만 런칭을 못했더라고요.
올해 드디어 토스증권을 보여드리게 됐는데 제 생각보다 고객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블로그나 유튜브에 서비스 리뷰를 해주신 분도 많았고 각종 커뮤니티에도 의견이 올라왔어요. 그런데 이걸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어떤 걸 고민했는지 고객들께서 다 알아주고 계시는 거에요. 감동이었어요. 당연히 칭찬만큼 비판도 많았지만, 저희의 문제의식과 목표가 고객께 전달된다는 그 자체로 좋더라고요.
토스가 원팀 문화를 강조하지만, 디자인 챕터는 특히 더 원팀처럼 움직여요. 화제가 됐던 토스증권 ‘1주 받기 이벤트’를 디자인할 때도 거의 저는 숟가락만 얹은 수준이었고 그간 토스에서 성공하고 실패해왔던 수많은 이벤트 경험이 바탕이 됐어요. 앞으로의 투자 여정을 응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담아 ‘1주를 드리는 손 모양 그래픽’을 넣었는데 이 화면을 캡처해서 SNS나 블로그에 인증하셨던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벤트 성공에도 도움이 됐죠.
최근에는 소셜 사일로와 함께 커뮤니티 기능을 오픈했어요. 글이 아예 안 올라오거나 욕이나 리딩방 홍보 글만 올라올까봐 걱정이 컸거든요. 그런데 우려가 무색하게 커뮤니티가 잘되고 있어요. 주식 초보자께서 많이 사용하시는 서비스라 그런지 글도 많이 올라오고 각자의 의견과 감정, 전망을 건강하게 나누고 계세요. 커뮤니티는 앞으로 더 성장할 것 것 같아요.
토스증권에서의 디자인은 쉽지 않아요. 증권사들이 사용해온 어려운 단어, 사업보고서의 수많은 숫자들, 복잡한 주가 차트 등 초보 투자자에게 벽이 됐던 ‘당연했던 것들’을 뜯어보고 무너뜨리고 재정의하는 작업이거든요.
쉽지 않은 일을 하기 때문에 유저 분들의 행동, 반응 하나하나가 더욱 힘이 돼요.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투자를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으려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쉽게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해서 투자자로서 더 성장할 수 있으려면?’ 등 디자이너에게도 도전이 되는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요. 계좌 개설 수 기준, 400만 명에 달하는 유저의 의견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토스증권이라면 고객의 투자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토스증권 지원자가 가장 궁금해 하시는 세 가지를 추가로 물어봤습니다.
Q1. 주식이나 증권업에 대해 잘 몰라서 지원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재승: 저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토스증권이 이런 모양을 하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주식 초보인 제가 주식을 배우면서 불편한 점을 바꾸려고 고민한 게 지금의 토스증권이 됐거든요.
투자는 했지만 기업 실적을 본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증권사 출신 동료가 기업은 분기마다 사업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이때 발표되는 실적이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꼭 챙겨봐야 한다는 거예요.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쇼크’ 같은 말, 뉴스에서 들어는 봤는데 제대로 안 건 그때가 처음이었죠.
이건 우리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고 정말 잘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발견했으니까 이제부터는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기술로 쉽게 푸는 것.
지금 토스증권은 공시가 뜨자마자 실시간으로 스크래핑해서 실적을 계산하고 유저에게 이 회사가 추정치 대비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 푸시로 알려줘요. 뉴스로 어렴풋이 듣던 얘기를 이제 투자자가 제일 빨리 받아볼 수 있는 거죠. 공시 알림은 유저의 투자 판단을 돕는 토스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됐어요. 알림용으로 토스증권 쓴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좋습니다. 그렇게 쓰시다 어쩌면 토스증권에서만 거래하시는 날도 오겠죠.
증권업에는 아직 불편한 게 너무 많아요. 은행업의 불편은 토스랑 카카오가 한 번 풀었잖아요. 그런데 증권업의 문제는 수십 년 쌓여오기만 했거든요. 이 업계에 오래 있었던 사람보다 순수한 시선으로 서비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묵은 고민을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주식을 잘 모른다는 걸 두려워하시기보다는 내가 유저와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는 장점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정말 어려워하는 문제를 풀면 큰 임팩트가 있어요. 증권, 주식 잘 몰라도 기술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오셔서 그간 불편했던 거 알려주시고 이렇게 바꿔도 되냐고 말도 안 되는 제안 많이 해주세요. 그 이후는 이 업계를 잘 아는 다른 동료들과 같이 풀어가면 돼요.
Q2.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외에, 토스증권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나 장점, 매력이 있을까요?
이예슬: 돈이 흐르는 한복판에 있다는 거요! 토스증권 합류 전 저는 재테크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투자는 더더욱 몰랐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투자와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와 정보들이 매일 오가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고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옆에 증권업에 오래 종사한 동료분들도 계시잖아요. 몰라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친절하게 학원처럼 알려주세요. 2년 전의 저와 비교하면 확실히 돈과 경제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웃음). 다른 회사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주식도 다들 몰래 한다면서요. 아침 9시에 화장실 가고. 저희는 온종일 주식 앱 보고 있고 컴플라이언스 팀의 내부 통제 기준 하에서 거래도 할 수 있어요. 주식 좋아하시거나 좋아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덕업일치’죠.
신재승: 다른 회사에서는 데이터 팀이 데이터를 집계하고 잘 보여줘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지원 부서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토스증권에서는 [인기 TOP 100] 차트처럼 데이터팀의 업무가 서비스가 돼요. 검색도 데이터 팀이 책임지고 있는 제품이고요. 다루는 데이터도 종목 시세뿐 아니라 뉴스, 콘텐츠, 공시, 커뮤니티 등 정말 다양합니다. 데이터 집계나 분석을 넘어 서비스에 관심 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Q3. 내 손으로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즐거움, 지금 입사해도 느낄 수 있을까요?
최지민: 그럼요. 저는 지금 토스증권도 사실 MVP*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토스증권이 지금의 모습일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어요. 토스증권은 ‘이 제품이 시장에서 잘 될까’를 고민할 시간에 일단 빨리 만들고 내보내서 반응을 보거든요.
* MVP(Minimum Viable Product: 사업 가설 테스트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과 개발 기간으로 만드는 제품 버전)
커뮤니티도 그랬어요. 소셜 사일로 PO인 창근 님이 그 주식을 보유한 사람한테만 ‘주주’ 배지를 달아줘서 보다 퀄리티 높은 의견이 오갈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는 거예요. 아이디어가 재밌더라고요. 완전히 여기에 몰입해서 2주 만에 개발했어요. 1주일을 밤새서 만들고 1주일 동안 또 밤새서 QA하고. 처음에는 대표 종목 몇 곳에만 붙여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지금은 종목 이외에 뉴스나 콘텐츠에도 커뮤니티를 붙여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커뮤니티처럼 새로운 기능이 생길 수도 있고 해외주식처럼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 과정에서 사일로가 새로 생기거나 이보다 더 큰 조직이 생길 지도 몰라요. 저를 포함해 여기 있는 누구도 내년에 토스증권이 조직적으로나 제품적으로 어떤 모습일 거라고 말할 수 없을 거예요. 오셔서 처음부터 다 만드실 것, 아직도 엄청 많습니다.
박성우: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이렇게 엄청난 몰입과 빠른 실행이 가능한 이유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메이커들끼리 아이디어를 내고 메이커들끼리 합의해서 진행하기 때문이에요. 어떤 일을 하는 중간에 타인에 의해 그 일에 방해되는 요소가 하나도 없어요. 혹여 제품이 실패한다 해도 무서울 게 없어요. 다른 거 또 제안하면 되거든요. 하고 싶으신 있다면 오셔서 아이디어를 내고 동료들도 하고 싶게 만들고 같이 진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