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돈 빌려야 할 때, 대출 상품 이렇게 비교하세요

급한 돈 빌려야 할 때, 대출 상품 이렇게 비교하세요

by 미스페니

살다 보면 급하게 돈이 필요한 때는 생겨요. 이럴 때 무조건 대출을 받기보다 내야 할 이자가 적은 등 유리한 조건의 대출부터 알아보는 게 좋아요.

담보대출의 금리가 낮아요

돈을 빌리는 대출 상품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담보가 있는 ‘담보 대출’
  2. 담보가 없는 ‘신용 대출’

담보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할 때 돈을 빌려준 사람(채권자)이 대신 가져갈 수 있는 것을 뜻해요. 채권자 입장에서는 담보가 있을 때 더 마음 편히 돈을 빌려줄 수 있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아요.

돈이 필요할 때 상대적으로 익숙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현금서비스부터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담보대출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이런 것들을 담보로 할 수 있어요

1. 예금 담보 대출

은행에 저축해 둔 예금이나 적금, 청약 통장을 담보로 대출 신청이 가능해요. 저축해 둔 잔액의 95% 범위 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내가 받는 금리(수신금리) + 연 1%p 선으로 내야 할 이자가 결정돼요.

본인 명의의 ETF 등을 담보로 대출 받는 신탁 담보 대출이나, 펀드를 담보로 대출 받는 펀드 담보 대출도 있어요.

2. 부동산 담보 대출

가장 익숙한 담보 대출로 보통 주거비를 마련할 때 많이 쓰여요. 상환기간이 30~50년으로 기간이 긴 상품이 많아요.

최근에는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고정금리’ 상품이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만 55세 이상인 경우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도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이라고 볼 수 있어요.

3. 보험 계약 대출(약관 대출)

납입 중인 보험이 있고, 해당 보험에 적립된 해지환급금(계약 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이 있다면 그 범위 내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에요.

보험사, 가입한 상품 별로 금리가 각각 다른데요. 2~10% 내외로 이율이 낮지만은 않아요. 대신 복잡한 절차나 신용등급 평가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담보대출 받기 어렵다면

다음 선택지는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이에요. 담보가 없어도 되는 대신 돈 빌리려는 사람의 신용을 평가해 대출 금액을 정해요.

마이너스통장이 생소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잔액이 0원이어도 돈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불려요. 잔액도 마이너스로 찍히고요.

마이너스통장의 장단점을 알아두면 더 똑똑하게 대출을 사용할 수 있어요.

장점

  • 처음 정해진 한도 금액 안에서 자유롭게 돈을 빌리거나 갚을 수 있어요. 한도 내 금액이라면 추가로 심사를 받지 않고 돈을 더 빌려 쓸 수 있고, 중간에 돈을 갚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안 내도 돼요.
  • 사용한 돈만큼, 빌린 날 수에 따라 이자가 붙기 때문에 빨리 갚는다면 일반 대출보다 더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도 있어요.

주의할 점

  • 한도 전체가 빚으로 잡혀요. 때문에 마이너스통장 이외의 추가 대출이 필요한 경우 대출금액이 제한될 수 있어요.
  •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많은 돈을 빌리게 되면 이자가 빠르게 불어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Edit 이지현 송수아 Graphic 함영범

- 해당 콘텐츠는 2022년 9월 20일 기준으로 작성됐어요. -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전문가 및 필진이 작성한 글로 토스피드 독자분들께 유용한 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것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토스팀의 블로그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며, 토스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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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페니

<나의 첫 번째 머니 다이어리> 저자이자 건강한 경제력을 키우는 머니핏 트레이너. 나다운 삶과 마음 편한 일상을 위해 돈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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