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도 프로답게, 토스 F5데이
ㆍby 이지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합니다. 평일 한적한 영화관 나들이, 뭉친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줄 마사지, 공원에 누워 좋아하는 음악을 듣다 낮잠에 빠지기. 토스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바로 F5데이에 말이죠.
PC 화면 로딩이 길어지면 우리는 키보드의 F5(새로고침) 버튼을 누릅니다. 버벅대던 화면이 금세 정상작동 되죠. 토스팀의 F5데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에 한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전사 휴식을 하며 스스로를 새로고침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사실 F5데이는 벌써 시작된 거야!
F5데이의 재미는 3주 전부터 시작됩니다. F5데이에는 각자 원하는 활동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D-day 3주 전부터 토스 사내 시스템인 toss internal에 원하는 활동을 등록하고, 참여 인원 모집을 시작합니다. 최소 참여 인원은 5명, 1인당 5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됩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활동을 해볼까?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면 벌써 F5데이가 시작된 셈이죠.
흥행에 실패했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하고픈 또 다른 활동을 언제든 등록할 수 있거든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 언제나 활동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2주간의 신청 기간을 거쳐 8월 F5데이에는 총 9개의 활동이 확정되었는데요. 토스팀의 F5데이 활용법을 살펴볼까요?
F5데이 활용법 1. 매 달 새로운 도전을
“막연하게 해보고 싶은 레저였고 요즘 클라이밍이 대세라 체험을 목적으로 참여했어요” / 강유나 님 Investment Advisor “평소 관심 있던 방탈출 게임을 팀원들과 함께해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 하승민 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F5데이는 도전입니다. ‘언젠가 해봐야지’ 막연하게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일들을 진짜 해보는 거죠. 혼자서는 선뜻 걸음 하기 힘들었던 곳도 누군가와 함께면 용기가 나잖아요. 평소에 클라이밍을 즐겨 하는 팀원이 1일 강사가 되어 클라이밍에 처음 도전하는 팀원들도 즐겁게 벽을 탔다는 훈훈한 후기가 들려왔습니다. 방탈출게임은 하나의 미션을 풀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팀원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형태의 ‘co-work’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하네요.
💪클라이밍&👾방탈출게임 리얼후기
“정말 해보고 싶던 활동을 평일에 해서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도 없고 붐비지 않고!” / 김형진 님 Culture Evangelist
이번 F5데이에서 최다 참여 인원을 기록한 드라이빙! 22명의 토스팀원들이 짜릿한 드리프트와 속도를 경험하기 위해 영종도를 찾았습니다. 날씨까지 드라이빙 하기에 딱! 시속 200km/h가 넘는 트랙 질주와 더불어 차에 대한 전문지식, 올바른 운전습관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혼자서는 해보기 힘든 특별한 체험도 F5데이에는 가능합니다.
🏎드라이빙 활동 후기
F5데이 활용법 2. 취향따라 모였다 흩어지기
“평소에 축구를 매우 좋아해서 풋살 활동에 참가하게 됐어요” / 이경훈 님 Product Designer “향수 모으기가 원래 취미인데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참여했어요” / 이혜민 님 Customer Happiness
좋아하는 것을 누군가와 나눌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통하는 공감대도 있죠. 언뜻 보면 사내 동호회나 동아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토스 F5데이만의 특별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모였다 ‘흩어지기’입니다. 원한다면 다음 달 F5데이에도 같은 활동을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정기적 참여가 아닌 1회 참여를 원칙으로 합니다. 이번 달 기분과 느낌에 따라 활동을 선택하고, 다음 달에는 부담 없이 다른 활동을 선택할 수 있어요.
⚽︎풋살&🌷향수만들기 활동 후기
F5데이 활용법 3. 수고했어 이번달도
“광합성을 평소에 잘 못하는 것 같아서 광합성이 하고 싶었어요” / 손현욱 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신청했어요” / 김애지 님 Product Designer
가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F5데이라면 가능합니다. 한 달에 한 번쯤은 여유로운 곳에서 생각을 덜어내는 날도 필요하죠. 평일이라 한적한 서울숲에 누워 볕도 마음껏 쬐고 힐링을 즐겼다는 후기입니다.
마사지는 F5데이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매달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활동인 만큼 마사지 샵도 지역별/시간별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집 근처 마사지샵으로 향하는 기분이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답니다.
🌲서울숲& 💆♀️마사지 후기
F5데이 활용법 4. 회사 밖에서 동료 알아가기
F5데이는 몰랐던 얼굴과 이름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업무적 교집합이 없어도 F5데이를 통해 새로운 팀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였으니 일 이야기 말고도 할 이야기는 넘쳐납니다. ‘회사 밖에서 동료를 만나기’는 낯설면서도 서로가 더 빨리 가까워지는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마크라메&🍿영화관람 후기
F5데이 활용법 6. 지극히 개인적이어도 좋습니다
아무런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 또한 F5데이에 참여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실제로 8월 F5데이에는 50%가 조금 넘는 팀원이 활동에 참여하고 나머지 팀원은 개인적인 휴식을 택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 맞는 방식으로 온전히 휴식하는 것이 토스 F5데이의 목적이니까요.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토스는 별도 승인 없이 휴가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데, F5데이가 왜 필요하지?” F5데이는 위 두 가지 토스 핵심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 리프레시가 될만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제안하고, 토스는 팀원의 결정을 지원합니다. 또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스포츠팀으로서, 프로답게 휴식을 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F5데이는 함께 성장하며 멋진 경험을 만들어가기 위한 동기와 에너지를 공식적으로 채우는 날인 거죠. [토스 핵심 가치 더 알아보기 – 토스 기업문화 – 토스 팀의 핵심 가치]
토스팀에게 물었습니다. “나에게 F5데이는 _____다”
8월 마지막 금요일, 풀 충전을 마친 토스팀은 다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다음에는 또 어떤 F5데이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데요.프로다운 휴식, F5데이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지금 토스팀에 합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