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이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이란?

by 썸렛

지난해,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 수시 입출금 통장 대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파킹통장이 뭐냐면

Parking(주차)와 통장의 합성어로, 차를 잠시 주차하듯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통장이에요. 주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제2금융권에 속하는 저축은행이 파킹통장을 내놓곤 하는데요. 2023년 4월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금리는 2%대,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는 3%대예요.

왜 파킹통장을 이용하냐면

금리가 오르면서 경기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투자자들은 예적금이나 주식, 채권 등에 돈을 묶어두기 보다 언제라도 돈을 쓸 수 있게끔 가만히 두고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되, 하루라도 맡겨두면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이 뜨고 있는 거예요.

파킹통장을 이용할 때는

  1.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예치금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2. 최대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돼요. 그보다 큰 금액을 파킹통장에 두고 싶다면 여러 금융사에 쪼개서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증권사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파킹통장이 은행에서 내놓는 상품이라면 CMA와 MMF는 증권사에서 내놓는 상품인데요. 증권사도 저축은행과 같이 제2금융권에 속해요. CMA와 MMF 역시 하루만 돈을 넣어놔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 CMA: Cash Management Account의 줄임말로 ‘자산관리계좌’라고도 불러요. 증권사가 국공채, 안전한 회사채 등에 투자한 다음 수익이 나면 CMA에 돈을 넣어둔 투자자한테 돌려줘요.
  • MMF: Money Market Fund의 줄임말로, 증권사가 주로 금리가 높은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한 뒤 투자 수익을 투자자한테 빠르게 돌려주는 상품이에요. CMA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높지만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을 지니고 있기도 해요.

CMA, MMF가 파킹통장과 다른 점은

보통 CMA와 MMF는 파킹통장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에요. 다만 금리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으니 가입하기 전 꼼꼼하게 비교하는 게 좋아요.

또한, CMA 상품은 원금손실 위험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파킹통장과 달리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해요.


Edit 박혜주 송수아 Graphic 함영범

- 이 원고는 2023년 2월 28일 기준으로 작성됐어요. -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전문가 및 필진이 작성한 글로 토스피드 독자 분들께 유용한 금융 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토스피드의 외부 기고는 토스팀 브랜드 미디어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며, 토스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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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투자자를 위한 써머리 레터, 썸렛입니다. 매주 월요일, 꼭 알아야 할 뉴스는 물론 현직 기자의 인사이트와 부동산 임장기, 깨알 재테크 정보까지! 투자에 대한 (거의) 모든 걸 전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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