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이 처음일 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

보험 가입이 처음일 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

by 장명훈

Q. 보험 가입은 처음인데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을까요?

보험 설계사를 통해 보험 상품을 소개받는 것이 일반적인 가입 방법인데요. 이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장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직접 결정할 수 있어야 해요.

자세히 모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보험 상품을 소개받다 보면 내가 가입한 보험이 어떤 상황에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인지 모르고 가입할 수 있어요.

보험 가입은 크게 보험 회사와 보험대리점(GA)에서 가입할 수 있어요. 보험 회사는 자사보험상품만 다루지만, 보험대리점 (GA)은 여러 보험 회사 상품을 다루는 곳인데요. 보험대리점에 속한 설계사에게 연락한 뒤 ‘내가 원하는 보장’과 ‘원하는 가격대’를 이야기하면 각각 2~3개 보험 회사 상품을 비교해서 보내주실 거예요.

보장이 같아도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받아본 상품들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보험사 브랜드와 저렴한 보험료 등을 고려해 결정하면 돼요.

Q. 과거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낙심할 필요는 없어요. 보험사별로 병력에 대한 심사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조건의 상품을 찾아볼 수 있어요.

A회사에서는 거절이 되었더라도 B회사에서는 가입이 될 수 있거든요. 또 어떤 보험사에는 과거 병력으로 인해 보험료를 높이는 조건으로 가입이 될 수도 있고요. 과거 병력이 있던 부분에 대해서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A 보험 회사 설계사에게 과거 병력으로 보험료가 높고 특정 기간, 특정 부위 보장 제외 조건으로 가입하는 상품을 제안 받았다면, 여러 보험사 상품을 다루는 보험대리점(GA) 설계사 분들을 만나서 더 나은 조건으로 가입하시기를 권해드려요.

Q. 사망보험은 언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고, 적정 금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사망보험은 보통 30대에 가입하는 편이에요. 사망보험금 준비는 자녀 계획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자녀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나이까지만 사망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여기에 정해진 금액은 없어요. 사망보험은 경제적 가장이 사망했을 때, 그 가정이 새로 소득을 낼 수 있는 시점까지의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보통 2~3년 정도를 그 준비 기간으로 잡기 때문에 2~3년간의 소득을 사망보험금 액수로 준비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내 연봉이 3000만원이라면 2~3년치인 1억 원 정도의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면 되겠죠. 5000만원이라면 1억~1억5000만원을, 7000만원이라면 1억5000만~2억원 정도를 추천해요.

Q. 암보험을 알아보고 있어요. 보험사가 너무 많은데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이런 기준으로 비교하고 골라보세요.

첫 번째, 같은 일반암 진단비 기준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회사도 튼튼해 보이는 곳. 보험료도 저렴한 데다 회사 브랜드도 괜찮고, 튼튼해 보이는 곳이면 상대적으로 안심이 되겠죠?

같은 일반암 진단비 금액을 기준으로 회사별로 보험료 차이를 먼저 비교해 보고, 비슷한 값이라면 재정 안정도가 높은 보험회사 순으로 결정해 보세요.

두번째,  소액암 개수가 적은 곳. 소액암은 유사암과 비슷하게 치료비용이 적게 들고 완치 가능한 경증 암종이라 보면 돼요.

대부분 4가지의 소액암이 일반암에서 분리돼 있는데요. 기타피부암, 갑상성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이에요. 그런데 이 4가지 외에도 대장점막내암이나 비침습방광암 등의 암이 일반암에서 분리돼 적은 금액으로 지급되는 경우도 있어요. 때문에 소액암 갯수가 적은 곳이 유리해요. 그만큼 일반암 진단비에 속할 수 있는 암종이 많기 때문이에요.

세 번째, 기타암으로 분리된 암종의 개수가 적고, 분리되었어도 보장 금액이 높은 곳. 유방암과 생식기암이 기타암으로 분리되어 일반암 진단비보다 적은 금액이 지급되는 곳도 있어요.

회사별로 조건이 조금씩 다르니 기타암으로 분리된 암종이 적고, 조금이라도 진단비가 많이 들어가며, 보험료도 저렴한 곳을 기준으로 찾으면 돼요.


Edit 이지현 Graphic 이은호 엄선희

– 해당 콘텐츠는 2023.07.28.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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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훈

책과 브런치, 유튜브로 ‘전 국민 반값 보험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불필요한 보험료를 최대한 줄여, 인생에서 더 중요한 자금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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