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서비스의 근간을 다지는 사람들,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을 만나다
ㆍby 금혜원
“저희 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예요.”
토스의 방대한 정보 자산 및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거래량,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요? 토스는 두 곳의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인프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인데요.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은 토스 서비스 내 적재되어 있는 모든 정보 자산을 관리하며, 데이터 센터와 센터 내 있는 네트워크 및 시스템 장비를 운영하고 인프라 전반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일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드리기 위해, 팀 리더 병륜님, 네트워크 엔지니어 병건님, 시스템 엔지니어 진성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함께 보실까요?
Q. 안녕하세요,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 여러분! 드디어 모시게 되었네요 🙂 각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륜: 안녕하세요,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 리더 김병륜입니다.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은 토스의 모든 정보 자산과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를 담당하고 있고,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시스템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토스팀에 합류한 지는 3년 조금 안 되었는데요, 1인 팀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6명이 함께하는 팀으로 크게 됐어요. 지금은 팀 리더로서 업무를 조율하고, 신규 프로젝트 초기 셋업, 네트워크 운영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병건: 네트워크 엔지니어 이병건입니다. 데이터 센터에 있는 라우터, 방화벽, 스위치, 로드밸런서 등 ‘네트워크(통신)’ 장비를 다루고 있으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일, 장애를 예방하고 통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 카드사 등 여러 외부 기관과의 연동을 위해 전용선을 구성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요.
이진성: 시스템 엔지니어 이진성입니다. 병건님이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시는 것처럼, 저는 ‘시스템’ 장비, 즉 서버 장비를 다루고 있는데요. 신규 서비스가 런칭될 때 서버 장비를 할당해드리는 일, 장비들끼리 서로 이어지면서 서비스도 함께 연계시키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관련 업무 외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서비스 이슈가 생길 때 장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개발자, PO 등 여러 직군에 계신 분들과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게 됩니다.
Q. 토스팀에 합류하신지 병륜님이 3년, 진성님 2년, 병건님은 1년 정도 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토스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생각하셨던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진성: 예전 직장들이 모두 게임 산업군이었어요. 한 곳에서만 오래 일하다 보니, 다른 산업군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유연한 근무 환경인 게임 산업군과 달리 경직되어 있을 것 같아 고민이 됐어요.
다행히 토스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와서 실제로 경험해보니 게임 서비스 만들 때보다도 훨씬 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김병륜: 당시 토스가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는데요. 토스를 처음 이용할 때 충격을 받았어요. 매일 팀원들과 정산하던 점심 값을 토스 덕분에 현금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쉽게 해결했거든요.
게다가 당시 UI 트렌드는 메인 화면에서 모든 기능을 다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토스는 간결하게 보여주더라고요.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입사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병건: 저는 토스가 유명해졌을 때 합류했어요. 토스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좋은 동료분들이 많다 하더라고요.
한 번쯤 꼭 토스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합류하게 됐고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세 분이 각자 다른 역할을 맡고 계신데요, 그동안 진행하셨던 프로젝트 중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이병건: 토스카드 준비하면서 사일로 분들과 긴밀하게 협업했는데요,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첫 단계부터 함께할 수 있었어요.
일의 맥락과 히스토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팀일수록 역량도 더 커진다 생각하는데, 토스팀은 그런 경험치를 많이 쌓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서비스에 대한 애정도 더 커지고요.
토스카드 공개 후 트래픽 들어오고 실제 결제까지 이루어지던 첫 흐름을 봤던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김병륜: 하나는 ‘Active-Active 데이터 센터 이중화’입니다. 기존에 한 곳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2018년 1월에 두 곳 이상 운영하기 위한 아키텍처를 구상했어요. 진성님이 그 해 합류하시면서 함께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서로 다른 지역에 두 개의 데이터 센터가 있어요.
두 번째는 ‘지금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을 받아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하자’는 프로젝트인데요. 작년에 송금지원금, 행운퀴즈 등으로 유입되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트래픽이 급증한 때가 많았어요.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에 맞춰 인프라도 빠르게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죠. 저희 팀 모두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6개월 간 5배 넘는 인프라 증설을 해냈거든요.
이 프로젝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인프라 팀 뿐 아니라 각 사일로에 계신 분들과 플랫폼 디비전에 계신 모든 엔지니어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기 때문인데요. 갑자기 야간 작업을 요청드려도 누구나 흔쾌히 함께해 주셨어요.
‘팀이 한 마음으로 일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고, 팀원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도 감동 받았습니다.
이진성: 보통 이렇게 대규모로 확장하려면, 이사갈 때 짐을 박스 안에 잘 정리해두는 것처럼, 모든 서비스들을 표준화해야 하거든요. 깔끔하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수예요.
그런데 저는 중간에 합류했기 때문에, 기존에 계시던 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예전에 만들어졌던 서비스들의 히스토리를 파악해야 하니까요. 이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흔쾌히 알려주시고, 잘 모르시더라도 답을 찾기 위해 도와주셨어요.
Q. 인프라 엔지니어링 직군의 가장 큰 매력, 그리고 힘든 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김병륜: 우선 인프라 엔지니어링이 토스 서비스의 ‘근간’ 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서비스 담당자들, 장비 관련 외부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많은 직군인데요. 많은 분들과 잘 논의해서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됐을 때 성취감이 커요.
힘든 점은 데이터 센터, 즉 현장에 나가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인데요. 하드웨어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현장에 가서 체크를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현장은 기계에 최적화된 공간이라, 온도와 습도도 낮고 위험할 수도 있는 환경이에요. 프로젝트 기간에는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다 보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이 기간에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이 동고동락하면서 해내고 있어요.
이병건: 인프라 엔지니어링이 서비스의 시작점이라는 점, 가장 큰 매력 맞고요. 서비스의 많은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보니, 엔지니어링 뿐 아니라 사업 측면으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힘든 점은 프로젝트 기간 중 새벽 작업, 실시간 장애 대응인데요. 사실 이런 부분은 저희 팀 뿐 아니라 IT 쪽에 계신 분들이라면 모두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이진성: 네트워크 흐름을 살펴보면서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죠.
특히 토스 인프라 엔지니어링 직군의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토스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인프라도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성취감이 큰 날이 훨씬 많아요.
토스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의 가장 큰 매력은, 토스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인프라 규모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죠.
Q. 이 자리를 빌려 토스 인프라를 늘 든든하게 지탱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요즘 눈여겨 보시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분야의 트렌드가 있을까요?
김병륜: 최근에 많이 거론되는 것들 중, 토스 인프라 시스템에도 상당 부분 적용되고 있는 몇 가지를 말씀 드릴게요.
첫 번째는 ‘IaC (Infrastructure as Code)’인데요. 코드로 인프라 스트럭처를 운영하는 거예요. 기존에는 인프라 장비에 각각 하나씩 들어가서 운영을 해야 했다면, 지금은 컴퓨터 한 대로 코드를 짜서 수천 대의 장비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동화(Automation)’ 예요. 예전에는 물리적으로 구성을 변경하는 작업이 필요했는데요. 지금은 문제가 발생하면 코드를 활용해, 서비스 트래픽을 원활한 인프라 쪽으로 자동 우회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성할 때 랜선과 전원이 연결되면 운영 가능한 환경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어요.
세 번째는 ‘메트릭(Metric)’ 입니다. 개별 장비마다 수집되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장애가 일어나기 전 미리 감지할 수 있어요.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장비마다 적정량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Q. 이전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토스팀에서 일하는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이병건: 팀 메신저 ‘슬랙’이요. 슬랙을 사용하는 기업은 많지만, 토스팀의 슬랙이 특별하다 생각한 이유가 있어요.
우리가 일하는 모든 과정이 슬랙에 잘 쌓여있기 때문에, 제가 입사하기 전 내용에 대해서도 검색해보면 다 알 수 있거든요. 대부분 오픈 채널이라 가능합니다.
보통 조직 규모가 커지면 비슷한 직군의 사람들끼리만 논의하게 되기 마련인데, 토스팀은 다같이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이진성: 예전에도 유연한 근무 환경이었지만, 프로젝트 시작할 때 기획서 작성, 결재 승인, 팀장 간 업무 조율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했어요. 이런 과정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일이 진행되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기간이 3개월이면, 제가 실제로 일한 시간은 2주 밖에 안 돼요. 결과물 퀄리티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닌데도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죠.
하지만 토스는 그렇게 일하지 않아요. 프로젝트 시작 전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해요. 불필요한 시간은 줄이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합니다.
김병륜: 개인 역량에 절대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기업에서는 “당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니, 이 일만 하시면 돼요.” 하거든요. 내 역량은 10인데 5까지만 요구되니, 5를 굳이 넘기지 않고 일했었어요.
그런데 토스팀에 와보니 역량의 한계선을 아예 없애더라고요. 역량이 10이면 10만큼, 100이면 100만큼 맘껏 발휘할 수 있는거에요.
저희 팀을 예로 들면, 네트워크 엔지니어지만 서버나 보안 쪽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하면 됩니다. 아무도 제약을 두지 않아요. 일하면서 자기 계발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토스팀은 개인 역량에 한계선을 두지 않아요. 역량이 10이면 10만큼, 100이면 100만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Q. 인프라 엔지니어링 팀 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병륜: 팀 내 업무 리뷰를 꼭 진행합니다. 리뷰 과정에서 피드백을 많이 주고 받거든요. 인프라 팀 내에서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으면, 토스팀 전체적으로도 공감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각자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장점이 모두 다르다 보니, 서로 꼭 필요한 피드백이 오고간다는 신뢰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것 같아요.
이병건: 일하다 궁금한 것이 생기거나 논의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바로 뒤돌아서 물어봐요. 피드백이 빠른 문화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진성: 플랫폼 디비전으로 확장해서 생각해봤을 때, 다른 팀에서 진행하는 위클리 리뷰에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함께 하는 업무도 훨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거든요.
Q. 토스팀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셨어요?
김병륜: ‘우리가 정말 잘 크고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때인데요.
첫 번째는 공간이 점점 확장되는 경험을 할 때였어요. 맨 처음엔 사무실 환경도 열악했는데, 어느새 건물의 여러 개 층을 사용할 정도로 팀 규모가 커졌잖아요. 토스가 성장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개무량했습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 장비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때. 이전에는 업체들이 저희 팀에 팔지 않으려 했어요. 돈이 충분히 있는데도 회사가 작고 신용도도 낮으니까, 돈부터 먼저 보내야 장비 보내주겠다 하더라고요. 보통 장비 먼저 보내주고 검수한 후에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인데도요.
이제는 달라졌어요.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하고, 저희랑 협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진성: 패밀리 데이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아이들이 사무실에 와보더니 너무 좋아하는거에요. 또 놀러가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먹을 것 가득한 사내 편의점도 있고, 인테리어도 멋져서 좋았나봐요. 제가 일하는 회사를 가족들이 이렇게 좋아해주니까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이병건: 내 차 시세조회 TVCF 나왔을 때, 아이들이 “우와, 아빠 회사다!” 할 때 정말 뿌듯했어요. 제가 회사를 좋아하는 것처럼 가족들도 좋아해줄 때, 정말 보람찬 순간이에요.
Q. 가장 좋아하는 토스팀의 코어밸류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궁금해요.
이진성: Integrity, Dare to Make Conflict.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것을 바꿔야 할 때가 있는데요, ‘팀원들이 새롭게 적응하는걸 불편해하지 않을까’ 눈치 볼 필요가 없는 문화라 좋아요. 팀에 더 좋은 방향이라는 것을 잘 설명드리면 오히려 도움을 주시거든요. 개선안을 제안하는 데에 부담이 없다 보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계속 생기는 것 같아요.
이병건: Radical Transparency.
현대 사회에서 빈익빈부익부가 생기는 이유가 ‘정보’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토스팀에선 그럴 일이 없다는 점이 좋아요. 일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찾아보면 되거든요. 팀 내 정보가 공유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김병륜: Mission Driven Mindset.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래 역할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파고드는 문화입니다. 모두가 기꺼이 단합하는 문화가 특히 큰 원동력이 돼요.
Q. 코어밸류에 이어, 가장 좋아하시는 토스팀 복지가 있으실까요?
이병건: 12, 13층에 안마의자가 여러 개 있는데, 피곤할 때 잠깐 쉬고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김병륜: F5 day요. 원래 하나의 활동만 할 수 있었는데 F5 day 문화도 점점 발전하면서 다양한 활동이 개설되더라고요.
심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정적인 활동을 좋아해서, 타이 마사지나 에스테틱 같은 활동이 개설되면 꼭 참여하고 있어요.
이진성: 탄력적인 근무 시간. 가족, 특히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써야 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서 가족에게 꼭 필요한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어요.
Q. 앞으로 토스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이병건: 다루는 장비도 많고, 각 장비에 필요한 OS나 환경도 모두 다른데요. 직접 모니터링 해야하는 지표들의 포인트를 잘 잡아서 토스 인프라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 어떻게 트래픽이 흐르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를 만들고 싶어요.
이진성: 다양한 장비가 있는 만큼 관리 방법도 정말 다양해요. 관리 매뉴얼도 모두 코드 기반으로 만들어서, 꾸준히 확장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누가 오더라도 같은 패턴의 결과물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이요.
김병륜: 많은 금융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 센터를 갖추고 있어요. 저희도 ‘토스’ 이름을 건 자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토스의 데이터 센터 관리 노하우와 기술력까지 판매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더욱 좋겠죠.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토스팀에 관심있는 예비 팀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김병륜: 현재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가능성을 더 많이 보고 있어요. 본인의 기술 역량이 저희 팀이 요구하는 것과 다르다 해서 망설이지 마시고요.
토스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과 열정이 있으면,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이 될 때까지 함께하실 동료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해요.
이진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곳이에요.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팀이니,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병건: 토스가 바라보는 방향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토스가 해결해야 할 일이 아직도 정말 많습니다. 함께해요!
토스팀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어요. 좋은 콘텐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굳게 믿고, 혁신을 일으키는 서비스는 우리 삶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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