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에서 떼는 세금, 아낄 수 있어요

by 남궁민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받을 땐 세금을 내야 해요.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세금까지 내려면 부담이 크겠죠? 연금에서 떼어가는 세금을 줄일 꿀팁이 있어요.

연금 절세의 핵심은 ‘천천히’ ‘조금씩’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연금 외에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연금 상품은 개인연금퇴직연금이 있어요.

📌 연금 상품의 종류는?
  • 개인연금: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개인이 직접 금융기관을 통해 가입하는 연금 상품
  • 퇴직연금: 일하면서 모은 퇴직금을 은퇴 후 연금으로 나눠 받는 연금 상품

개인연금은 만 55세부터 수령할 수 있는데요, 이때 연금액의 3.3~5.5%를 세금으로 내요(연금소득세). 회사를 다닐 때 내야 했던 소득세율(최소 6%)보다 낮죠.

근데 연금 수령액에 따라 세율이 껑충 뛰어요. 한 해 동안 받은 연금 이 1200만원을 넘으면 연금소득세가 아닌 종합소득세를 내야해요. 이때 최소 16.5%(지방소득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해요.

개인연금을 열심히 불려서 받을 수 있는 총 연금수령액이 많은 은퇴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금 수령기간을 늘리는 게 좋아요. 한 해동안 받는 연금의 액수를 1200만원 이하로 유지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볼게요

55세 김토스 씨는 개인연금 계좌에 3600만원이 있어요. 만약 이 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종합소득세로 약 475만원을 내야해요. 반면 3년에 걸쳐 1200만원씩 수령하면 내야할 세금은 198만원으로 줄어요. 277만원이나 세금을 아낀 거예요.

연금을 천천히 받을 때 좋은 점은 또 있어요. 연금소득세의 세율은 만 70세 이후엔 4.4%, 80세부터는 3.3%로 낮아져요. 연금을 받는 시기를 늦출수록 세금을 더 아낄 수 있어요.

퇴직연금도 나눠 받는 게 유리

또 다른 연금 상품인 퇴직연금(개인형 IRP)도 세금을 아끼는 팁이 있어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받은 퇴직금은 한 번에 꺼내 쓰거나 퇴직연금 계좌로 받을 수 있어요. 이때 퇴직연금으로 받으면 만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꺼내 쓸 수 있죠.

이 때 한 번에 받는 것보다 연금으로 받는 게 유리해요. 퇴직금을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냅니다. 세율이 6~42%인데요,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의 30%를 깎아줘요. 연금을 받고 11년이 지나면 세금이 줄어드는 폭이 40%로 더 커져요.

정리해 볼게요

1. 개인연금 수령액은 1200만원 이하로

1200만원씩 오랫동안 나눠 받으면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개인연금 외에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함께 활용해 노후 수입을 설계하는 게 좋아요.


2. 연금을 오래 받으면 세금이 줄어요

연금소득세는 수령자의 나이에 따라 점차 줄어요. 최대한 오래 수령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3. 퇴직금은 연금으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으로 받으면 최대 40%의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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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금융의 모든 것과 그 최전선에 선 토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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