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변동이 뭐지?

by 김경곤

Editor’s Note

일상에서 마주치는 거시경제 용어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는 <매일 뉴스에 나오던 그 단어> 5화는 ‘경제변동’을 다뤄요. 뉴스를 보면 매번 불황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사실일까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기. 그 이면에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 대란이나 공급망 이슈와도 함께 읽으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Life is like the ocean, it goes up and down.”

프랑스 가수이자 배우, 모델인 바네사 파라디의 말입니다. 잔잔한 파도와 거친 파도가 반복되는 바다처럼 우리 삶에도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이 섞여서 온다는 말을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데요. 살다가 힘든 일이 생길 때는 곧 괜찮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좋은 일 앞에서는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게 하거든요.

저는 이 말을 이렇게 바꾸기도 한답니다.

“Economy is like the ocean, it goes up and down.”

바다 혹은 우리 인생처럼 경제에도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가며 온다는 의미예요. 이번에 다룰 주제는 바로 경제변동입니다.

1. 경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

경제변동을 말하려면, 먼저 잠재GDP와 실제GDP의 개념부터 알아야 해요.

잠재GDP(potential GDP)는 한 나라가 갖고 있는 모든 생산요소(노동, 자본 등)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GDP 수준을 의미해요. 야구에 비유하자면, 어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서 평균적으로 얼마만큼의 안타를 칠 수 있는지 측정하는 타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만약 6년 차 야구선수 김안타의 지난 5년 간 평균 타율이 0.25를 기록했다면, 우리는 김안타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네 번 가운데 적어도 한 번은 안타를 치겠다고 기대할 거예요. 이처럼 타율을 통해 김안타 선수의 야구 실력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죠. 즉 0.25라는 평균 타율을 김안타 선수의 잠재GDP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반면 실제GDP(current GDP)는 말 그대로 실제 생산된 GDP 수치를 의미해요. 김안타 선수의 예로 돌아가 볼게요. 올해 야구 시즌이 시작하자 김안타 선수는 초반에 심각한 슬럼프를 겪어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삼진(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거든요. 그 결과 시즌 개막 첫 주 타율이 0.1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발생한 타율 0.1을 실제GDP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타율이 떨어져 시즌 첫 주에 마음고생을 한 김안타 선수는 다음 주가 되자 거짓말처럼 놀라운 기량 변화를 보여줍니다. 자신을 믿어준 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갑자기 타율이 0.3을 넘겨 이른바 ‘3할 타자’가 되어 팀의 에이스로 변신하죠. 이렇게 단기적으로 급상승한 0.3이라는 타율 또한 실제GDP라고 할 수 있어요.

타율 0.25에 준하는 타격 실력을 가진 김안타 선수가 단기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타율이 0.1로 곤두박질치거나, 갑자기 0.3으로 치솟은 것처럼 한 나라의 실제GDP 또한 단기적으로 여러 이유 때문에 잠재GDP와 다른 값을 보여요. 이렇게 실제GDP와 잠재GDP의 차이를 측정하는 개념이 바로 GDP갭입니다.

만약 실제GDP가 잠재GDP보다 크면 어떨까요? GDP갭이 0보다 큰 플러스 값이겠죠. 이 경우 경기가 과열된 상태, 즉 호황(boom)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평균 타율이 0.25였던 김안타 선수의 타율이 단기적으로 0.3이 된 경우죠.

반면, 실제GDP가 잠재GDP보다 작으면 GDP갭은 0보다 작은 마이너스 값이에요. 이는 경기가 침체된 상태, 즉 불황(recession)이라고 불러요. 김안타 선수가 단기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타율이 0.1로 떨어진 경우를 떠올리면 됩니다.

아래는 1949년 1분기에서 2021년 3분기 기간 동안 미국의 GDP갭을 백분율(%)로 계산한 그래프예요. 시간 흐름에 따라 GDP갭이 엄청 커지기도 하고, 또 어떤 시기에는 GDP갭이 마이너스 값으로 많이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이렇게 경기가 좋다가 나빠지고, 다시 좋아지고 또 나빠지는 걸 반복하는 현상을 경제변동(economic fluctuations) 또는 경기순환(business cycle)이라고 불러요.

미국의 GDP갭 (1949년 1분기~ 2021년 3분기) / 주: GDP갭은 {(실제GDP-잠재GDP)/잠재GDP}×100을 통해 백분율로 계산했으며, 단위는 %임. 회색 기둥은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에서 식별한 미국의 경기 불황(recession)을 의미함 / 자료: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Real Gross Domestic Product [GDPC1], U.S. Congressional Budget Office, Real Potential Gross Domestic Product [GDPPOT] retrieved from FRED,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November 22, 2021.

불황을 정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실제GDP가 잠재GDP 보다 적어서 GDP갭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를 불황이라고 정의해요. 혹은 전미경제연구소(NBER)*처럼 경기가 꼭대기(peak)부터 점점 떨어져 바닥(trough)을 찍는 순간까지를 불황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 전미경제연구소에는 불황만 따로 판단하는 경기순환위원회(Business Cycle Dating Committee)가 따로 있어요. 학계에서 매우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모여 미국에 불황이 실제로 발생했는지 결정한답니다. 현재 위원회 구성이 궁금하시다면 이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저자 주

앞서 소개한 그래프에 보이는 회색 막대들이 바로 전미경제연구소에서 불황이라고 선언한 시기들입니다. 그래프를 자세히 보면 대체로 GDP갭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시기에 회색 기둥이 걸쳐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반대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올라가면 경기가 바닥을 찍은 뒤 다시 확장(expansion)하는 걸로 이해하면 돼요.

그럼, 이 시점에서 지난 시간에 살펴봤던 실업률을 복습해볼게요. 아래는 제가 지난 글의 마지막에 보여드렸던 실업률 그래프예요. 여기서도 회색 기둥이 있는 부분은 전미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불황 시기를 의미해요.

미국의 실업률과 경기 불황 (1948.1~2021.9) / 주: 회색 기둥은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에서 식별한 미국의 경기 불황(recession)을 의미하며, 실업률의 단위는 %임. / 자료: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NBER based Recession Indicators for the United States from the Period following the Peak through the Trough [USREC], retrieved from FRED,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October 29, 2021.

회색 기둥이 있는 시기, 즉 불황이 오면 실업률이 올라가는 게 보이시나요? 불황이 끝나고 경기가 확장되는 시기에는 실업률이 감소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죠? 이와 같이, 경제변동은 실업률의 등락과 직접 연결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2.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이유

경제는 왜 이렇게 단기적으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할까요? 수업 시간에는 이렇게 질문을 던진 뒤 학생들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답니다. 여러분도 잠깐 시간을 내서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먼저 수요 충격(demand shock)을 알아볼게요. 거시경제학에서는 ‘국민소득 항등식(national income identity)’을 통해 재화(goods)와 서비스(services)에 대한 수요를 표현해요.

만약 지금 제가 강의 중이었다면,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기 위해서 국민소득 항등식 옆에 별표를 열 개 정도 그렸을 거예요. 앞으로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식이기 때문이죠.

이 식에서는 한 경제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합인 GDP가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로 배분되어 사용된다고 가정해요. 국민소득 항등식의 오른쪽에 있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을 수요 부문으로 봐요. 수요 부문을 구성하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에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수요 충격이라고 불러요.
* 순수출(net export)은 수출(export)에서 수입(import)을 뺀 값. – 저자 주

이제부터 뉴스에서 소비의 변화, 투자의 변화, 정부지출의 변화, 수출의 변화 등과 관련된 내용을 본다면 바로 수요 충격을 떠올리셔야 해요.

예를 들어보죠.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처음 발생했을 때, 급속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회사 업무와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었던 것 기억하시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여행, 레저, 공연, 숙박, 운수 관련 소비가 급감했어요.

수요 부문 가운데 하나인 ‘소비’가 이전에 비해 갑자기 감소하는 건, 부정적 수요 충격(negative demand shock)의 예입니다. 갑자기 투자가 감소하거나, 정부지출이 감소하거나, 순수출이 감소하게 되는 것들도 모두 부정적 수요 충격에 해당하고요.

반면 기업들이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현실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갑자기 늘린다면, 수요 부문 가운데 ‘투자’가 증가하게 되겠죠. 이건 긍정적 수요 충격(positive demand shock)의 예입니다.

수요 부문의 구성 요소 중 하나가 갑자기 증가하면 긍정적 수요 충격이고요. 반대로, 그중 하나가 갑자기 감소하면 부정적 수요 충격으로 봐요.

3. 수요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수요 충격과 부정적 수요 충격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긍정적 수요 충격은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걸 의미해요. 증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량도 늘어나겠죠. 그 결과 단기적으로 실제GDP가 잠재GDP보다 늘어나 GDP갭은 0보다 커질 거예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기업은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므로 실업률은 감소할 테고요.

그러나 긍정적 수요 충격은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를 올리게 돼요. 판매자 입장에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가령 내가 파는 물건을 사려고 사람들이 계속 문 앞에 길게 줄을 선다면, 가격을 올리고 싶겠죠?)

이는 노동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많은 회사들이 신규 직원을 채용하려고 경쟁하기 때문에 임금 수준이 상승하게 되고요. 요즘 IT기업들의 유능한 개발자 수요가 늘면서 개발자 연봉이 점점 올라가는 것처럼요.

긍정적 수요 충격은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실업률을 떨어뜨리지만, 물가 수준은 올리게 돼요. 반대로 부정적 수요 충격은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실업률을 증가시키지만, 물가 수준은 떨어뜨려요.

수요 충격의 효과. 수요 충격과 생산량, 실업률, 물가 간의 관계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다만, 이러한 충격의 효과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거칠게 몰아치던 바다의 파도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잠잠해지는 것처럼, 경제에 오는 충격의 효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줄어들어요.

긍정적 수요 충격이 발생하면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물가도 함께 상승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말이죠. 어떤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면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처럼, 물가가 올라감에 따라 수요는 다시 줄어들게 돼요. 재고가 쌓이겠죠. 그럼 생산량도 다시 감소할 거예요. 결국 실제GDP는 원래의 잠재GDP 수준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와 같이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호황이나 불황은 물가 변화를 통해 원점으로 회귀하기 때문에, 올라갔던 경기는 내려오고, 내려갔던 경기는 올라오는 거예요.

4. 중앙은행과 정부의 역할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있어요. 물가 변화를 통해 경제가 외부 충격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부정적 수요 충격으로 인해 경제에 갑자기 불황이 온 상황을 떠올려 볼게요. 불황이 오면 생산량이 줄어들어 실업률이 올라가요.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의 물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이고, 그 결과 물가는 하락할 거예요.

이론적으로는 그냥 가만히 놔두더라도 물가 하락을 통해 경제가 결국 원래 지점으로 다시 스스로 돌아올 거예요. 하지만… 불황에 따른 실업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언제까지 그저 팔짱을 낀 채 상황이 저절로 나아지길 기다릴 수 있을까요? 오히려 가만히 손 놓고 있다가 상황이 더 나빠져 자칫 불황이 공황(depression)이 되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상황에 대응하고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중앙은행과 정부입니다. 야구에 비유하면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을 때 등판하는 구원 투수 같은 존재죠.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정부는 재정정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고자 해요. 거시경제학에서는, 단기적 경제변동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안정화 정책(stabilization policy)이라고도 부른답니다.

5. 경제 전반의 생산량과 실업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공급 충격

공급 충격(supply shock)은 시장에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에게 오는 충격을 의미해요. 공급 충격도 부정적 충격과 긍정적 충격으로 나뉘어요.

부정적 공급 충격의 예를 살펴볼게요.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석유 가격이 갑작스러운 중동의 정세 변화로 인해 급등한 경우, 또는 식당에서 음식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농산물 가격이 태풍으로 인한 흉작 때문에 오르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자주 가던 식당에서 갑자기 메뉴 가격을 올린다는 안내문을 본 적이 있나요? 메뉴 가격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아마도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설명이 있었을 거예요. 이처럼 부정적 공급 충격은 물가 상승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의 셰일 가스 발견으로 인해 기존 산유국의 석유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는 긍정적 공급 충격으로 볼 수 있어요.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공급 충격은 단순히 물가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생산량과 실업률에도 영향을 미쳐요. 1970년부터 1986년까지의 미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 아래 그래프를 통해 확인해보죠.

미국의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1970~1986) / 주: 단위는 %임. /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All Items in U.S. City Average [CPIAUCSL], Unemployment Rate [UNRATE], retrieved from FRED,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October 29, 2021.

오일 쇼크(oil shock)*는 부정적 공급 충격의 대표 사례예요. 1차 오일 쇼크가 발생했던 1973~1974년 무렵과 2차 오일 쇼크가 발생했던 1979~1982년 무렵을 자세히 보면,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보이죠? 실업률은 어떤가요?
* 산유국들이 모여있는 중동의 갑작스러운 정세 변화로 인해 1970년대에 전 세계 유가가 급등한 사건. – 저자 주

4화 ‘실업률이 뭐지?’에서 소개해드린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에 따르면, 물가와 실업률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그런데 오일 쇼크가 오자 위 그래프처럼 물가는 올라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갔어요. 지금까지 사람들이 믿어 왔던 필립스 곡선을 통해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답니다.
*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 사이의 관계. 실업률이 낮을 때는 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실업률이 높을 때는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올라가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불러요. 같은 물가 상승이어도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긍정적 수요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라도 있는데, 부정적 공급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실업률마저 올려버리거든요. 말하자면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측면에서 좋지 않은 현상 두 개가 1+1으로 몰려오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실업률이 올라가고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 저자 주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지금 한국의 경제는 어떤 상황에 있어 보이나요? 힌트는 아티클 중반에 있는 수요 충격의 효과 다이어그램에 있어요. 한국의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는지 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물가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지 떨어지고 있는지를 보면, 현재 경기가 상승 국면인지, 하강 국면인지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물가와 실업률이 같이 올라가고 있다면 혹시 스태그플레이션인지 의심해 볼 수 있겠죠?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설명드릴게요.

Edit 손현 Graphic 이은호, 엄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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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곤

한국국방연구원(KIDA) 재정분석연구실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국방예산, 거시경제, 국제금융입니다. 미국에서 학부생들에게 7학기 동안 중급 거시경제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한국외대 Language & Diplomacy 학부에서 경제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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