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보험 (달러보험) 가입할 때 주의할 점

외화보험이란 보험료를 내는 것과 보험금을 받는 게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이에요.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보험’ 등이 있죠. 외화보험 가입할 때는 다음 3가지를 주의하면 좋아요.

환율에 따라 보험료와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사망보험금으로 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외화보험 상품에 가입했다면

  • 환율이 1,100원/$일 때는 3억 3000만 원을 받을 수 있지만
  • 환율이 1,000원/$일 때는 3억 원만 받을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매월 500달러를 내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면

  • 환율이 1,000/$일 때는 50만원을 내면 되지만
  • 환율이 1,100/$일 때는 55만원을 내야 해요.

외국 금리에 따라 만기 때 받는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어요

외화보험은 가입할 때 공시이율이 만기 때까지 적용되는 ‘금리확정형보험'과 매월 공시이율이 변하는 ‘금리연동형보험'으로 나뉘어요.

여기서 공시이율이란, 보험사가 운용자산이익률이나 시장 금리 등 객관적인 지표를 이용해 일정기간마다 공시하는 이율인데요. 공시이율이 올라가면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늘어나고,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줄어들어요.

즉, 금리연동형보험에 가입했다면 외국금리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는 뜻이에요. 가입 시점보다 금리가 높아졌다면 만기 때 기대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금리가 낮아졌다면 기대 이하의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어요.

달러보험 포함 외환보험은 환테크 상품이 아니에요

환테크란 환율이 변동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라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얻는 재테크 방법인데요. 외화보험은 보통 5~10년간 보험기간을 유지해야 하므로, 단기 환테크에는 부적합해요.

또, 외화보험 가입 이후 환율이 하락하면 계약 해지 외에는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만한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험 계약을 중도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원금보다 작을 수도 있어요.

출처: 금융꿀팁 200선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기억 잘 안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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