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서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10가지, 직접 답해드립니다

by 금혜원

이 아티클은 토스 서버 개발자 김현준님, 토스페이먼츠 서버 개발자 양권성님과 하태호님, 토스뱅크 서버 개발자 김준영님과 민재슬님,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홍지형님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Q1. 토스 서버 챕터*만의 특별한 점, 무엇인가요?

* 챕터(Chapter)란?

토스는 애자일(agile) 조직인 만큼 서비스/제품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서버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 서로 다른 직군의 팀원들이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 내에 속하게 되며 이를 ‘사일로’ 혹은 ‘스쿼드’라 표현합니다.
하지만 같은 직군들 간의 업무 노하우 및 지식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또한 중요한데요. 같은 직군의 팀원들은 ‘챕터’라는 조직으로 느슨하게 묶이게 됩니다.

정말 많죠. 다른 회사엔 있지만 토스엔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서 그 내용 위주로 소개드려 볼게요.

우선, ‘직급’이 없습니다. 토스팀은 수평 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동료이자 팀원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고’와 ‘결재’도 없어요. 제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협업하는 다른 부서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일 또한 없습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동료들을 설득해 공감을 얻어내면, 보다 과감한 시도도 해볼 수 있고요. 개발자로서 제한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한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이에요.

그리고 ‘코딩테스트’가 없습니다. 코딩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알고리즘 테스트처럼 정답이 정해진 문제를 출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공정성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모호하게 받아들일 여지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토스에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 상황에 처할 때가 많아요. 저희가 다루고 있는 문제는 알고리즘 테스트 형식의 문제보다 훨씬 깊고 복잡하기 때문에, 코딩테스트가 후보자분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데에 맞지 않다는 생각에 과감히 없앴습니다.


Q2. 많은 IT 기업들이 코딩 테스트를 치루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동료를 모시고 있는거네요.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발자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지, 코드만 작성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다양한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적합한 비즈니스 타이밍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어야 하는 사람이죠.

물론,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은 개발자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이 맞아요. 하지만 이 역량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는 도구가 코딩테스트는 아닌 것 같아요. 개발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어떤 영역인지에 따라 작성해야 하는 코드가 완전히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컴퓨터의 성능을 최고로 끌어내기 위한 형태의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성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복잡한 비즈니스 영역의 문제를 잘 풀어내기 위한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코딩테스트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은 공정성, 정확성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비즈니스 영역의 문제를 잘 풀어내는 코드를 작성하는 데에 강점이 있는 분들이 불합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코딩테스트로는 잘 검증이 안 되는거죠.

토스가 다루는 문제들은 알고리즘처럼 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불명확한 요구사항을 분석해 코드 레벨로 명확하게 표현해 내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코딩테스트는 채용 프로세스에 필요하지 않다 판단했습니다.


Q3. 채용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본적으로 서류(지원서) 접수 → 직무 인터뷰 → 문화적합성 인터뷰 → 최종 합격 → 처우 협의 및 합류 일정 확정 순으로 진행됩니다. 포지션에 따라 직무 인터뷰 전 전화 인터뷰 및 사전과제 등이 진행될 수 있어요.


Q4. 코딩 테스트가 없는 채용 과정, 직무 인터뷰에서는 어떻게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나요?

보내주신 이력서 바탕으로 직무 역량과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눕니다. 코딩테스트가 없는 만큼, 직무 인터뷰에서 어떤 역량을 가지고 계신지 심도있게 파악하려 해요. 어떤 프로젝트를 담당했는지, 기술자로서 비즈니스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냈는지, 어떤 기술적 장점이 있으신지를 중점적으로 여쭤봅니다.

지원자분이 작성한 코드가 유지 보수에 용이하게 짜여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하고, 서비스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많아 장애 대응에 능숙한 분인지 파악하기도 해요. 대용량 트래픽을 받아본 경험이 많은지, 신규 프로젝트 만들 때 어떤 구조로 서버를 설계하는지, 적재적소에 맞는 기술 스택을 쓸 수 있는 분인지도 파악하고요. 자료 구조, 시간 복잡도, 공간 복잡도 등 코드를 짤 때 생각하는 방식이나 설계, 기반 지식을 여쭤보기도 해요.

‘일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많이 해요. 아무리 코드를 잘 작성한다 해도, 본인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거든요. 목표를 모르고 달리는 거니까요.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본인이 해야 하는 일과 조직의 목표 간 연관성을 명확하게 파악할 가능성이 높고, 대체적으로 이런 분들이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 같아요. 단지 연차가 높은 분보다는 미래에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을 모시고 싶고요. 현재 가진 역량을 쌓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고, 그걸 바탕으로 얼마나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분인지 파악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토스 서버 개발자


Q5. 주로 어떤 언어, 기술 스택을 사용하나요?

주로 Java, Kotlin으로 Spring Framework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요.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가장 적합한 여러가지 도구를 직접 찾아 새롭게 도입하는 데에도 열려 있습니다.

  • 프로그래밍 언어: Java / Kotlin
  • 프레임워크: Spring Boot / JPA / Hibernate
  • 데이터베이스: MySQL / MongoDB / Elasticsearch


Q6. 서버 챕터에는 어떤 분들이 계시나요?

끊임없이 좋은 코드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 높은 성장 욕구를 가지고 계신 분들, 다양한 기술적 질문에 답변해주실 수 있는 분들, 당연하게 쓰고 있던 지식에 대해 ‘더 나은 것이 없을지’ 의문을 제기해 주시는 분들, 이론상으로 중요하고 좋은 개념이라 알고 있는 것들을 몸소 코드 레벨에서 보여주시는 분들이 모여 계십니다.

내 코드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건 물론, 모르는 것이 생기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이에요.


Q7. 토스 서버 챕터만의 문화가 있나요?

매주 목요일엔 서버 챕터 위클리 미팅이 진행되고 있어요. 기술적 도전을 했던 경험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새로운 인사이트나 아이디어에 대해 서로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어요. 사내 커뮤니케이션 툴 슬랙에도 서버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채널이 있는데, 토스 전 계열사 개발자들 간 러닝쉐어(learning-share)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요.

같은 직군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 보니 서로 의견을 내는 데에 열려있어요. 어떤 의견을 내도 비난받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아이디어를 냈을 때 “이래서 안 돼요”가 아니라, “이렇게 해보면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함께 논의해주고 의견을 더해주는 문화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모여계신 만큼 성장 기회가 항상 열려있다 생각해요. 그리고 문화는 완성형이 아니잖아요. 토스 서버 챕터의 문화도 점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어요. 함께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 고민하고 논의하고 실행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Q8. 금융권 경험이 꼭 있어야 할까요?

아뇨, 토스 서버 개발자들 중 이전 직장이 비금융권인 팀원이 93%예요. 기존에 다른 도메인에서 서비스나 제품을 다뤄보셨던 분들도 많이 합류해 계시고, 덕분에 다양한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부어주시죠.

토스 서버 개발자


Q9. 토스는 이미 큰 조직 아닌가요? 어떤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서비스를 만들며 사람들의 금융 생활을 혁신해 왔죠. 금융과의 접점을 긴밀하게 가져가면서도 또 완전히 새로운 도메인에 접근하는 시도에 한계가 없는 편이에요. 만보기, 행운퀴즈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유죠. 제품 중심 조직인 사일로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엔지니어링 뿐 아니라 제품 개발의 다양한 측면에서 깊게 참여하고 관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 생각해요.
🔗 토스는 왜 금융을 바꾸려고 하는가?
🔗 토스 사용자의 금융 생활을 튼튼하게 지탱하는 서버 개발자
🔗 토스 서비스를 든든하게 지키는 서버 플랫폼 팀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산업을 기술로 혁신하고자 하는 팀이에요. 그동안의 결제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결제 제품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결제 시스템을 탄탄하게 지탱하는 기반을 처음부터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습니다. 모든 사업이 결제와 연결되어 있는 만큼, ‘결제’라는 맥락으로부터 연결되는 B2B 플랫폼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경험도 할 수 있고요.
🔗 그 기적을 우리는 ‘기술’이라고 부른다
🔗 결제 산업, 그 너머를 바라보는 토스페이먼츠 개발팀

토스뱅크는 ‘당연하게 여겨져왔던 것’을 혁신하려는 팀입니다. 유망한 IT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은행을 혁신하기 위해 모여있는 동료분들이 가득해요. 그동안 고객이 불편하게 느껴왔던 금융 생활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산업을 하나씩 바꿔보려 합니다. 편하고 새로우면서도 ‘최고’의 뱅킹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초입 단계에 함께하실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요.
🔗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
🔗 토스뱅크 출범식을 공개합니다

토스증권은 누구나 쉽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팀입니다. 국내/해외주식 매매, 종목 차트 등 증권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 뉴스, 콘텐츠,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토스증권 또한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증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려는 팀에서 오로지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요.
🔗 초보 투자자가 초보에 머무르지 않도록
🔗 증권업계의 토스를 만드는 사람들, 토스증권 개발팀


Q10. 어떤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며 어렵고 복잡한 금융 경험을 혁신해 나가며, 가슴 뛰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면 더욱 좋겠지요. 혁신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 분야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에 도전하고 싶은 분, 이런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의견과 토론을 하면서 개발하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며
가슴 뛰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토스 전 계열사 서버 개발자 적극 채용중

    의견 남기기
    금혜원

    토스팀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어요. 좋은 콘텐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굳게 믿고, 혁신을 일으키는 서비스는 우리 삶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확신합니다.

    필진 글 더보기

    추천 컨텐츠

    아티클

    시리즈